바둑..!/◈ 여울바둑 ◈

[강좌17] : 여울의 발생조건을 정리합니다.

온울에 2008. 6. 6. 16:49


    ☆ 여울에서 여울자리(p)에 돌(p)의 받음을 가정할 때,

        여울자리(p)에 이음인 돌둑(q)n이

       <열기> :  모두 둘러섬으로 존재하지 않으면, 여울자리(p)를 버릴 수 있다.

       <짓기> :  모두 둘러섬으로 존재(불변)하면, 여울자리(p)를 받을 수 없다.

       <열어짓기> : 모두 둘러섬으로 받음 이전의 여울에 포함이면,

                           여울자리(p)를 받을 수 없다.

  진행규칙의 적용조건을 정리합니다. 빈울과 한울의 경우에는 별 어려움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빈울에 규칙이 적용될 경우는 빈울의 숨자리에 돌을 받음할 때이고, 한울에 규칙이 적용될 경우는 한울의 섬자리에 돌을 받음할 때이다. 그러나 두울에 진행규칙을 적용할 경우에는 상황이 단순하지가 않다. 왜냐하면 한울이음과 두울이음의 경우가 있어서 간단히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두울이음와 진행규칙의 적용 조건을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울의 진행규칙을 적용하는 조건을 만족하는 자리를 두울자리라 하고 두울자리(흑)는 1) 여울 안에 있는 맺음자리(흑)이거나, 2) 가능돌둑(흑)의 크기가 하나인 섬자리(흑)이다. 즉, 두울자리일 경우에만 두울의 진행규칙을 적용해야 한다. 두울이음의 조건은 안섬쌍(흑)의 맞섬(백)과 안에섬(백)이 하나이거나 없어야 한다. 수정(맞섬인 인섬쌍의 맺음자리로)

  두울의 진행규칙을 적용하는 조건 :  두울자리(흑)이다.

        1. 여울 안에 있는 안섬쌍(흑)의 맺음자리(흑)이다.

        2. 가능돌둑(흑)의 크기가 하나인 (섬자리)맺음자리(흑)이다.

  두울이음의 안섬쌍조건 :

        1. 안섬쌍(흑)의 마주섬(백)과 안에섬(백)이 하나 이하이다.

  두울이음조건과 두울의 진행규칙 적용조건은 서로 같지 않다. 여기에서 여울자리(흑)가 아니고, 두울의 조건을 만족하는 자리(흑)에 돌의 받음을 가정하면 두울의 진행규칙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점의 구분이 선명해야 - 구조의 성립조건과 기능의 성립조건 - 혼란을 막을 수 있다.

  이제 진행규칙의 충분조건을 생각해 보자. 지금까지의 결과로서 진행규칙은 한울이음(백)일 때 흑이 한울이음을 연속하면 처음 한울이음을 완료하여 여울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되는 것은 한울이음에서 안섬쌍이 될 수 있는 경우가 단 한나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먹여침과 한울이음에 따른 순환의 방지가 먹여침에서는 너무 강하고 한울이음에서는 너무 느슨하다. 그러나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밭의 추구 가능성을 최대한 현실화 하려는 것이 실제적인 바둑이라는 것이다. 많은 것이 설명에서 생략되어 있지만 돌의 수가 같으면(수맞섬) 순환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수맞섬 조건이 진행규칙 적용에 첨가되어야 한다. 먼저 여울(두울)이 발생했을 때 모든 안섬쌍의 크기의 합이 같으면 순환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두울구조의 각 안섬쌍 크기의 합이 같으면 이 경우에도 부분적인 순환이 가능하다. 끝으로 여울의 두울구조 안에서 하나의 안섬쌍(흑과 백)이 크기가 같을 때에도 순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충분조건은 언제나 미래의 가능성을 내재화 한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순환가능성을 막을 수는 없다. 충분조건을 적절하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밭을 추구한다."는 사실에 대한 굳건한 공동의 우선적인 합의가 필요하다. 다른 표현으로 "의도적으로 규칙적용의 오용에 따른 판빅을 의도하지 않는다." 혹은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한다는 합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합의를 전제할 때에 충분규칙으로 각 단위(여울 전체, 하나의 두울, 한쌍의 안섬)의 크기가 같으면, 여울자리를 받을 수 없다. 그리고 순환이 발생하면 이 충분규칙은 그 적용을 순환마디의 완료에서 진행규칙의 적용이 금지된다. 그 결과로 현행의 규칙과 차이가 나는 것은 단 두가지이다.

    첫째는 놓음-낳음이 아닌 낳음-놓음의 순서이다.

    둘째로 양패의 경우 둘러섬이 하나이면 놓음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    구조조건과 기능조건은 서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