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둘줄 아는 사람들은, 흔히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일컫는다. 가로, 세로 각각 19 줄 판로에 흑돌과 백돌이 교차하여 집을 지어 가는 바둑은, 계가를 통하여 집의 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 승부를 결정하는 정신 스포츠라 할 것이다.
그리고 바둑은 대국자에게 가장 공정한 룰이 적용되고 트릭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게임일지도 모른다. 바둑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오로지 두 대국자중 누가 더 바둑판로 위에 확율, 순열, 조합의 수학적 원리와 게다가 누가 더 퍼지 이론을 잘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바둑과 관련해서는 고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서부터 오늘 날까지 많은 예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 옛날 중국에서는 배를 절개하여 수술을 하는 동안도 바둑에 심취한 명망가가 바둑을 태연하게 두는 그림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것을 보면 바둑 두느라고 도끼 자루 썩는줄 모른다는 얘기 쯤은 약과인지도 모른다.
약간 배우기가 어렵지만 일단 배우고 나면 그 오묘한 이치에 절로 희열을 주는, 바둑의 각종 수와 우리나라 정치와의 함수 관계를 짚어 보고자 한다.
국수
그야말로 한 나라에서 그 분야의 일인자를 일컫는 말이다. 현대사의 우리 정치인중에서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고 박정희 대통령을 꼽고 싶지만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는 의견을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국수는 꼼수를 두지 않는다.
상수
바둑에서 수가 상대보다 높은 사람을 일컫는다. 세계 제일의 최강국 미국을 상대하여 맞짱 뜨면서 울궈 먹으려고 하는 김정일이도 분명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수임에는 틀림 없다.
고수
바둑의 원리와 조화, 음양오행을 알고 최소한 20 수 앞을 내다보는 실력자를 얘기한다. 김일성이는 비록 괴수였음에는 틀림 없지만 그 지략과 권모술수에서는 분명 고수의 반열에 들어갈 것임에 틀림 없다.
하수
그야 말로 바둑을 둘 줄 알지만 그 용병술이나 운영이 치졸한 풋나기를 일컷는 말이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상당수가 여기에 들어가겠지만, 국가 원수 급 중에서는 국민을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가 결국 도탄에 삐뜨릴 위험한 불장난을 획책하고 있는 공포의 주둥아리도 역사는 언젠가는 분명 하수로 평가할 날이 올 것이다
정수
바둑의 기리에 밝고 정석을 형성하는 바른 수로 주어진 상황에서의 최선의 수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제문제나 남북문제를 정공법으로 풀어나간 박정희 대통령의 정책들은 대부분 정석의 수순을 밟은 정수가 많았다. 그러나 오늘날 현 정부에서는 좀처럼 정수는 보이지 않고 꼼수(그 정의는 다음에 나온다)만 보이고 있다.
악수
문자 그대로 나쁜 수를 의미한다. 악수는 승패에 영향을 미치거나 자신의 병마에 고통을 안겨주는 수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적수가 될 수가 있다. 과거 북괴는 국제사회에서나 한국정부나 국민에 대하여 많은 악수를 두어왔다. 그 결과 우리 국민들은 공산주의에 대한 멸공이나 반공 내성균을 강화시켜주는 아이러니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대표적인 악수는 아웅산 테러가 아닌가 싶다. 북한 퍼주기나 측근들의 부정부패, 보수 언론 탄압, 청년 백수 양산, 전 세계 자살율 1 위, 38 선과 45 정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요즈음은 악수가 도처에 널부러져 있는 실정이다.
강수
바둑에서 상대를 위압하는 강공책의 수를 일컫는다. 그러나 강수를 너무 연발하는 와중에는 필연적으로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있다. 휴전 협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반공 포로를 석방하여 북괴를 압박한 것은 상대방에게 자충수(그 정의는 다음에 나온다)를 두게한 지략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강수이며, 일본의 어선들을 구축하기 위하여 평화선을 긋고 일본 어선들을 마구잡이로 나포해버린 외교술도 강수임에 틀림 없다.
졸수
말 그대로 가장 빈약하면서도 기리를 전혀 모르는 유치한 수를 말한다. 졸수 3번 두면 필패한다는 말이 있다. 인기에 영합하여 단지 선거에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수도 이전 정책이나 호주제를 폐지하는 것과 같은 것들은 비판적인 국민들로부터 졸수라는 혹평을 듣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보여진다.
깡수
일종의 무리수지만 바둑이 비세에 몰렸을 때 기리에 역행하지만 상대방의 심리를 위압하기 위하여 둬보는 일종의 시험수로 일본의 요다 모리후도 9 단이 잘 구사하는 수다. 깡수는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등 심리적 근저를 흔들어 심신의 평정을 잃도록 유도하여 패망수를 촉발하기 위한 파란의 수라고 할 수 있다. 김정일이가 핵 위협으로 북한의 나진 선봉지구에 발전소를 얻어낸 것이 전형적인 깡수이다. 지금 여당에서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 제한을 주장하고 나오는 것도 일종의 깡수지만 이는 오히려 꼼수에 가까운 무리라고 할 것이다.
암수
암수는 통상 동급수간에는 통하지 않으며 상수가 하수를 다룰 때 함정에 걸려 들도록 구사하는 수다. 특히 하수들이 잘 모르는 회돌이 축을 유도한다든지 환절수(환격. 우데까시) 를 촉발하기 위한 수에 암수가 많다. 정수를 아는 한 암수에 걸려들지 않지만 정치 초년병들은 정적이 깔아논 암수에 잘 걸린다. 그런데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지만 정치 9단도 나이를 너무 먹는다든지, 아니면 눈에 뭐가 덮이면 상대의 암수에 걸리는 수가 없지는 않다. 그 동안 북괴의 김일성/김정일 집단은 선의를 가장하여 무수한 암수를 구사하고자 시도하여 왔으나 반공을 국시로 삼았던 과거 정권에서는 그들의 직간접 도발이나 침략이 먹혀들지 않았으나 요사이 꾸준하게 주장하는 경제관계 유지는 지속, 정치 군사, 인도주의 문제 회담은 중단, 무상원조는 환영, 회담은 금강산 북측 지역에서만 연다는 등의 각종 암수가 난무하고 그중 일부는 현 정부의 조급성 내지는 한건주의 때문에 현 정부에 저들의 암수가 먹혀드는 것이 아닌가 하고 민초들은 우려 섞인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마수
극단적인 암수로 상대방은 걸려드는 줄 모르게 옭아매는 수를 말한다. 마수에 일단 걸렸다고 하면 그 바둑은 투석(항복)하여야 한다. 북괴가 휴전선 땅굴을 판 것이나 이수근 사건을 구사한 것은 전형적인 마수에 들어간다. 현 정부가 언론 개혁을 명분으로 일부 언론을 죽이기 위한 언론법 개정 등은 고도의 마수를 구사한 것으로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많은 국민들은 이를 자충수나 무리수 정도로 보는 경향도 없지 않다.
비수
말 그대로 비장의 수로 한 판의 바둑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전환점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Hidden Card 인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이 정부는 남북 대화에서 써 먹을 비장의 무기를 통째로 보여줘 버렸기 때문에 비수가 없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그러나 계속적인 집권을 위하여 2007 년 대선구도를 어떻게 짤 것인가에 대하여서는 이 비수를 마련하기 위하여 바둑판 구도 편성에 고심하는 모습이 언뜻 언뜻 엿보이고 있다. 동영이냐, 근태냐, 근혜냐, 명박이냐, 중원과 수도권, 영호남을 석권하기 위하여 그야말로 노심초사하는 양당의 포석과 전투 전략에서 두마리의 대항마를 띄워서 어지러운 후삼국 구도를 형성하여 상대방 영토를 잠식하는 즉, 주력마와 사꾸라 우군을 동시에 출정시키는 비수로 뽕잎을 갉아먹도록 하여 승리를 차지하는 방법을 어느 쪽에선가는 다시 획책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꼼수
정수하고는 거리가 멀고 상대방이 실수를 바라보는 그야말로 요행수이지만 사실은 상대방의 정략이 눈에 빤히 보이는 수이다. 북괴가 중국 동포를 가장하여 공작원들을 밀파하는 것은 빤히 보이는 꼼수이지만 워낙 밀입국자가 많다보니, 그리고 간첩도 우리 동포라는 생각 때문인지 그 꼼수는 단 한건도 드러나고 있지 않은 것도 이 정부의 최대 업적 중 하나이다. 다음 정권의 국정원은 그야 말로 많이 바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꼼수가 뿌린 악의 뿌리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단수
바둑에서 쓰이는 용어중 단수라는 말은 두가지 의미를 갖는다. 1단, 2단, 3단하는 단의 등급을 구분하는 용어와, 또 하나는 상대방의 바둑돌을 포위하여 상대방 돌들을 절명하게 만들 수 있는 마지막 수를 놓은 상태를 의미한다. 단수는 상대방에게 사석을 제거하여 집어내겠음을 통고하는 최후의 통첩이기도 하며 단수에 몰린 상대방은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게 된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 비료, 식량, 전력지원에 이르기 까지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단수를 치고 있다. 이에 반하여 우리 정부는 수세적인 작전으로 일관하여 수 차례에 걸쳐 저들의 단수에 대하여 현찰 및 곡물, 그리고 비료 등 현물로 많은 것을 일방적으로 잃었는 바 이는 바둑에서 여기 저기 돌들이 사석으로 변한 것과 같은 형상이라고 할 것이다.
빅수
이는 상대방과 자신의 두뇌싸움이나 힘에서 막상 막상로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 수 없는 경우, 즉 피차간에 상대방 병마를 포획할 수 없는 수나 그 상태를 이름이다. 그런데 같은 빅수라고 하더라도 한쪽은 수십마리의 군마를 투입한 데 반하여 그 상태편은 오직 서너마리의 군마만을 투입하고도 빅수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 바둑만이 갖는 독특한 묘미라고 하겠는 데 이는 빅수를 형성하는 데에서도 투자하는 노력은 다름을 의미하며 그만큼 바둑이 용병술을 요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명 장군/멍군으로도 불리는 일종의 교착상태를 일컫는 빅수는 자칫 상처뿐인 영광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 효용성은 오직 운용의 묘에 달렸다고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한일이나 한중 어업 협정에서 최소한 빅수만 날렸어도 우리 어장이 이렇게 축소되거나 황폐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실패한 어업협정은 자충수 차원을 넘어서 요사이 회자되는 알까기 수가 아닐까 한다.
묘수
문제의 소지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뛰어난 착점을 일컫는 말로 상대방의 병마를 포획하거나 필살하는 데, 아니면 위기에 처한 자신의 병마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작용하는 절대적인 호수를 말하여 승패에도 영향을 좌우하는 수다. 묘수는 편법이나 트릭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며 그 답은 항상 정수중에서 최고의 진수가 묘수인 것이다. 월남전 파병 직전 카터 대통령이 주한 미군 철수를 들고 나왔을 때 월남 파병이라는 묘수를 던져서 외화를 벌어 들여서 경제 개발에 기여하는 한편 자주 국방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묘수의 진수라고 할 수 있으나 근래에 들어서 이런 묘수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 IMF를 극복한 것이 묘수인 줄 알았는 데 알고 보니 청년 백수를 양산하는 모태가 되는 카드 남발로 조성된 허수이었다.
자충수
축구에서 자살골과 마찬가지로 적에게 이롭고 자신의 퇴로를 막아서 우군을 진퇴유곡의 아사직전으로 몰아넣는 부질없는 수를 일컫는다. 수상전에서 자신의 수를 자신이 메꿈으로써 결국 대마를 를 죽게 만드는 한 수일 수도 있다. 북괴는 마유미 사건이나 1.21 김신조 사건 등 그간 많은 자충수를 뒀으나 사실 우리가 적절하게 응징하지 못함으로써 우리 방식의 통일을 이루지 못했음은 물론 남북 대화에서의 주도권도 확보하지 못하였다. 최근 정가 일각에서 여권 실세의 러시아 유전 개발 이권 개입설 등은 그간 실추된 정부권위를 더욱 실추시키는 자충수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무리수
글자 그대로 정수와는 거리가 먼 무리한 수로, 정수로만 대응한다면 무리수를 두는 사람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북괴는 그간 국제사회에서 마약 밀수 및 미 달라화의 위폐 제조 등 수많은 무리수를 둬 왔지만 국제경찰이라는 미국으로부터 이라크나 아프칸과 같은 혹독한 책임추궁을 당하지는 않았다. 이는 무리수도 무리수 나름이라고 상대방의 심리상태의 헛점을 파고 들 경우 통할 수도 있음을 반증하는 교훈이라고 하겠다. 근래 항간에는 국민 감정과는 아랑곳 없이 국보법 폐기를 밀어붙이려는 무리수가 단연 압권이다. 무리수로는 자칫 적군의 병영을 초토화시키고자 출별시킨 병마들이 자신의 진영만 불태우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되지 않을까 근심어린 눈빛으로 다수의 민초들이 주시하고 있는 형상이다.
허수(헛수)
일명 귀신에 홀린 수, 또는 상대방의 손을 따라 둔 전혀 실속없는 수를 일컫는 말로 고수들이 가장 경계하는 수이기도 하다. 이러한 덜컥수는 서능욱 9단을 위시한 속기파기사들에게 가끔씩 나타나는 데, 장고파들의 경우 점심을 먹은 후 식곤증하에서나, 아니면 제한시간 5시간 이상의 장기전에서 오후 늦은 시간에 기력이 쇠잔해질 때 잘 나타나는 수이다. 이 헛수가 이적수와 다른 점은 헛수는 투자한 노력에 비하여 돌아오는 반대급부가 없는 경제원칙 측면에서 투자 대 회수관계 100 vs 0 을 의미할 뿐 달리 0 이 마이너스 부작용을 초래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이적수와는 다르다고 할 것이다. 우리가 금강산 관광비용을 그렇게 투자하였음에도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 없음은 허수라고 보아야 하나 만일 그 비용이 북괴의 전비증강에 투입된 것이 확실하다면 이는 허수가 아니라 이적수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의문수
의문의 한수를 얘기하는 데 통상적으로는 상대방의 심리적인 헛점을 노려서 의도적으로 두는 수를 의문수라고는 하지 않으며, 통상은 자신은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뒀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수를 의미하는 부정적 의미의 한 수라고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단행한 것은 완전범죄 내지는 로맨스라고 생각을 하고 단행을 했을지 모르지만 차기 정부에서는 불륜이란 것이 낱낱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의문수를 잘 활용하면 상대방의 명줄을 끊어놓을 수도 있기 때문에 투석을 할 경우가 아니라면 의문수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여야 한다.
신수
기존의 정수이외 새로 발견된 정수를 의미한다. 프로기사들이라고 하더라도 신수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으며 신수는 당시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수가 되기 때문에 통상 묘수일 가능성이 많다. 일단 발견된 신수는 절대 다수의 프로 기사들에 의하여 철처히 검증되어야 신수로써 인정이 되는 것이다. 북한의 4대군사 노선에 대응하여 향토 예비군을 설치한 것은 박 대통령의 영단에 의한 신수에 해당된다고 할 것이다. 요즘과 같은 난세에는 참신함을 주는 신수의 발견이 절실히 요망되나 유감스럽게도 답답하고도 민망한 조폭들의 행진이라는 요절복통수만 등장하여 국민들을 공분하게 하고 있다.
노림수
대세를 장악하거나 적 병마를 사살, 양분시켜 국면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하여 두는 무서운 수를 의미한다. 특히 노림수는 성동격서의 원리가 적용되어 동쪽을 공격하는 척 하면서 서쪽을 도모하는 식으로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기도비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림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북괴는 정전협정을 위반하여 군사정전위원회가 열릴 경우 정전위 자체를 무산시키기 위하여 엉뚱한 문제를 제기하여 회담을 방해하곤 하였는 데 이런 경우 저들의 노림수는 자신들의 만행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노림수 책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소수의 인원에게 상봉기회를 허용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체제 안정을 보장받기 위한 더 큰 목적 달성을 위한 노림수에 해당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홀림수
상대방을 유혹하는 수가 아니라 자신이 착각에 빠져서 최선의 수라고 둔 것이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일종의 신기루수인 것이다. 당시로는 대세점이라고 생각했거나 상대방의 응전에 무심코 맞서서 손 따라 둔 수 등 좋지 않은 수를 말한다. 김정일 답방 및 경의선 철도 복원이라는 사탕발림에 따라 휴전선 지뢰제거 등은 아마도 우리 정부가 뭔가에 홀려서 걸려든 전형적인 홀림수가 아닌지 염려된다.
이적수
문자 그대로 적을 이롭게 하는 수이다. 역으로 아군을 위태롭게 하는 수이기도 하다. 지금 현 정부의 정책중에는 북한 정권의 목숨을 연장시켜 주는 많은 이적수가 자행되었는지도 모른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소위 비전향 장기수들의 일방적인 송환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북/미간의 대화를 정부가 주선하는 것도 일종이 이적수가 될 소지는 없는지 신중한 자세가 요망된다고 할 것이다.
삭감수
아군의 안위를 철옹성처럼 지키면서 상대방의 진영(영토) 확장을 견제하거나 줄이기 위하여 두는 수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 적진 깊숙히 자신의 말뚝을 치려고 하다가는 역포위를 당하여 오히려 자신의 병마만 잃고 완충지대까지도 적에게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삭감수는 정석의 수순에 따라 상식선에서 경계선을 그려야 하는 법이다. 우리나라가 베트남과의 국교를 재수립한 것은 시의 적절한 삭감수였다고 할 수 있다. 북괴는 한/베트남 국교수립에 항의하여 외교 공관원을 철수시키는 등 무리수를 둠으로써 베트남에서 북한의 입지는 한 없이 좁아지고 베트남이 한 때 적국이었던 한국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속임수(기만수)
상대방 실력의 취약점, 허점 등을 노려 정수가 아닌 수로 걸려듬을 유도하는 수. 암수와 다른 점은, 암수는 속임수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정수인 경우도 많으나 속임수는 속이기 위한 저급한 수일 뿐 정수가 아니란 점이 다르다고 할 것이다. 상수가 하수에게 써먹을 수는 있지만 비슷한 실력에서는 오히려 제대로 응징당해 손해보기 쉽상이다. 북괴가 대표적으로 쓰고 있는 속임수의 전형은 개성에서 전파를 발사하는 “구국의 소리” 방송을, 마치 남한내에서 지하조직이 방송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이 기만수에 들어간다고 할 것이다.
승부수
판의 일부나 전체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로 그 수로 인한 접전의 결과 여하에 따라 판세가 갈릴 정도로 승부에 변동을 주는 수. 대체로 불리한 쪽에서 옥쇄를 각오하고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보통의 경우에도 정밀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대세를 흔들 수 있는 승부수를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노무현 정부는 국민들의 반일 감정에 편승하여 일본과의 외교상의 일전 불사를 외치는 승부수를 띄웠는 데 이 승부수가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일본에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고 큰소리쳤다가 IMF 사태시 일본의 구제 금융을 거부하여 곤혹을 치뤘던 YS 의 전철을 밟게 될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고 할 것이다.
응수
상대방에게 대응하여 착수하는 일, 또는 그 수. 손을 뺏을 경우 상대방에게 효과적인 수단이 준비되어 있다거나 자기 돌의 피해가 클 경우 반드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놔야 하는 수이다. 북괴는 우리 정부의 군사회담 등 당국자 회담에는 응수를 하지 않으면서 대북 지원 실익만 챙기고 대화는 미국과의 양자회담만 하겠다고 응수를 타진하고 있으니 우리로서는 참으로 곤혹스럽기 그지 없다
선수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하여 요처를 차지하거나 상대방에게 대응하도록 강요하는 수를 말한다. 캄차카 연근해에서의 꽁치 잡이 어업권을 상실토록 한 일본의 공작은 우리가 그들에게 선수를 빼앗긴 결과 러시아와의 협상의 여지가 봉쇄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후수(後手)
내용 국부적인 응접에서 마지막 수를 두게 되어 다른 곳으로 손 돌릴 차례가 상대방에게 돌아가는 것, 즉 반면의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을 의미한다. 선수의 반대되는 개념이다. 원님 지나간 후에 나팔 부는 것이나 소위 뒷북을 치는 경우, 자식을 제대로 교육 시키지 않았다가 나가서 일 내면 합의금 준비하여 수습하러 다니는 부모의 조치가 후수에 해당한다면 지나친 비약일지도 모른다. 바둑에서 후수는 선수 악수보다 못하다는 말은 우리 인생사에서도 곰씹어 볼만한 말이라고 할 것이다.
가일수
자신의 안위를 튼튼히 하기 위하여, 아니면 배수진을 치기 위하여 한 수를 더 보완 차원에서 두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부자 몸조심을 한다고 튼튼한 병마에 가일수를 할 경우 상대방에게 다른 지역의 전장에서 주도권이자 선수를 빼앗겨 국면을 그리칠 수가 있기 때문에 가일수를 할 시기와 용처를 잘 알고 적절하게 구사하여야 한다. 현 정부가 금강산 사업으로 북한을 도와주는 것에 더하여 전력을 지원하여준다면 무위의 가일 수가 될 뿐 북한은 우리에게 고마워하기는커녕 이제 전력보다 더한 것, 죽 우리의 안방도 달라고 협박할 파렴치를 보일지도 모른다.
속수
이는 바둑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아마추어들이 눈 앞의 이익이나 감각에 의존하여 직관적으로 두는 기리에 맞지 않는 수를 의미한다. 속수는 늘 부작용을 초래하거나 자신에게 결코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속수의 전형은 절단을 방지하기 위하여 두는 빈삼각이 대표적인 수이다. 우리나라가 불란서란 나라를 잘 알지 못하고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겠다는 사탕발림에 넘어가 떼제베 고속철을 덜컥 계약해준 것은 우리 상업 외국술이 세련되지 않은 전형적인 속수를 보여준 결과라고 할 것이다.
절충수
상대방에게 타협점을 구하는 수이다. 절충수에는 두가지 수단이 있는 데 상대방에게 적당한 정도의 집을 허용하면서 자신도 그만한 영토를 보장받는 방법과, 자신의 영토와 병마를 상대방에게 유린당할 것을 각오하고 자신도 그에 상응하는 상대방의 다른 영토를 유린하거나 병마를 포획하는 수를 의미한다. 이러한 절충수는 바둑이 유리할 경우는 현상 고착을 위하여 시도하게 되며 병마가 부족한 국지전에서는 정략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절충을 도모하는 방법도 있다. 휴전회담 당시 모든 포로의 무조건적인 송환 요구에 대하여 판문점에서 송환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심사과정을 두도록 하여 타협점을 찾은 것은 절충수의 좋은 예이나 키신저가 추구한 파리 평화협정의 절충수는 절충수로 포장된 마수에 걸려든 항복수였을 다름이다.
외통수
이는 원래 장기에서 나온 말이지만 바둑에도 이 어법이 없지는 않다. 대마가 함몰되어 항복을 강요하는 축이 되는 수나 좌우동형에서 급소가 되는 중앙 치중수가 외통수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서해 해전시에 북괴는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외통수를 두었음에도 우리 정부는 국지전에서의 승리감에 취하여 그들의 명줄을 끊어놓지 못했으니 외통수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 것이다.
떡수(뻑수)
고도의 생각끝에 최적의 수를 찾아 착점하여야 하는 바둑에서 생각보다 손이 먼저 나가 기상 천외의 악수를 두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뻑수는 자충수나 최고의 완착수일 경우가 많다. 서해 해전에서 북괴가 보여준 꼼수는 사실 장고끝에 악수가 나온다는 말과 같이 갖가지 지혜를 다 동원한 결과 한판 붙어보자는 생각으로 한국 해군이 무서워서 도망갈 것으로 알고 달려 든 일종의 뻑수라고 아니할 수 없다. 그 결과 북괴는 두척의 전함을 상실하였다.
알까기수
최근에 생겨난 바둑 신조어이다. 이 말의 유래는 원래 바둑이 뭔지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둘줄을 안다고 하여 마주 않아서 대국을 하게 되는 데 그 첫점을 천원에 두어서 상대방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데 오목을 바둑으로 알고 두는 것이 아닌가! 이런 사람은 바둑에서 1급보다 18급이 높은 급수로 아는 사람이다. 바둑을 못 둔다는 얘기를 하기가 쑥스럽기 때문에 고단자인 것처럼 행세를 한다. 그러다가 정작 대국을 하자고 하니까 상대방이 착점을 한 것을 자신의 바둑알을 튕겨서 떨여뜨려 버리는 바둑의 문외한이 두는 바둑돌을 떨어뜨려 버리는 수를 알까기 수라고 한다. 현 정권에 수임능력이나 집권 경험이 없는 재야인사들이 다수 정부 요직에 발탁되어 시행착오를 저지르고 경제를 어렵게 만든 것은 지난 2년 동안 알까기수를 수도 없이 둬서 국부를 축내고 국민들을 궁핍으로 몰아넣은 점은 응징받아 마땅하다고 할 것이다.
후절수: ?
바둑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도 이 용어의 의미를 잘 모른다. 빈 공간으로 남겨놓고자 한다. 누군가 자신 있는 분이 재미있게 후절수에 대하여 엮어주셨으면 한다.
물이 맑아 더 파랜 趙 躍 乭 PEBBLE
그리고 바둑은 대국자에게 가장 공정한 룰이 적용되고 트릭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게임일지도 모른다. 바둑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오로지 두 대국자중 누가 더 바둑판로 위에 확율, 순열, 조합의 수학적 원리와 게다가 누가 더 퍼지 이론을 잘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바둑과 관련해서는 고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서부터 오늘 날까지 많은 예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 옛날 중국에서는 배를 절개하여 수술을 하는 동안도 바둑에 심취한 명망가가 바둑을 태연하게 두는 그림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것을 보면 바둑 두느라고 도끼 자루 썩는줄 모른다는 얘기 쯤은 약과인지도 모른다.
약간 배우기가 어렵지만 일단 배우고 나면 그 오묘한 이치에 절로 희열을 주는, 바둑의 각종 수와 우리나라 정치와의 함수 관계를 짚어 보고자 한다.
국수
그야말로 한 나라에서 그 분야의 일인자를 일컫는 말이다. 현대사의 우리 정치인중에서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고 박정희 대통령을 꼽고 싶지만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는 의견을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국수는 꼼수를 두지 않는다.
상수
바둑에서 수가 상대보다 높은 사람을 일컫는다. 세계 제일의 최강국 미국을 상대하여 맞짱 뜨면서 울궈 먹으려고 하는 김정일이도 분명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수임에는 틀림 없다.
고수
바둑의 원리와 조화, 음양오행을 알고 최소한 20 수 앞을 내다보는 실력자를 얘기한다. 김일성이는 비록 괴수였음에는 틀림 없지만 그 지략과 권모술수에서는 분명 고수의 반열에 들어갈 것임에 틀림 없다.
하수
그야 말로 바둑을 둘 줄 알지만 그 용병술이나 운영이 치졸한 풋나기를 일컷는 말이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상당수가 여기에 들어가겠지만, 국가 원수 급 중에서는 국민을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가 결국 도탄에 삐뜨릴 위험한 불장난을 획책하고 있는 공포의 주둥아리도 역사는 언젠가는 분명 하수로 평가할 날이 올 것이다
정수
바둑의 기리에 밝고 정석을 형성하는 바른 수로 주어진 상황에서의 최선의 수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제문제나 남북문제를 정공법으로 풀어나간 박정희 대통령의 정책들은 대부분 정석의 수순을 밟은 정수가 많았다. 그러나 오늘날 현 정부에서는 좀처럼 정수는 보이지 않고 꼼수(그 정의는 다음에 나온다)만 보이고 있다.
악수
문자 그대로 나쁜 수를 의미한다. 악수는 승패에 영향을 미치거나 자신의 병마에 고통을 안겨주는 수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적수가 될 수가 있다. 과거 북괴는 국제사회에서나 한국정부나 국민에 대하여 많은 악수를 두어왔다. 그 결과 우리 국민들은 공산주의에 대한 멸공이나 반공 내성균을 강화시켜주는 아이러니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대표적인 악수는 아웅산 테러가 아닌가 싶다. 북한 퍼주기나 측근들의 부정부패, 보수 언론 탄압, 청년 백수 양산, 전 세계 자살율 1 위, 38 선과 45 정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요즈음은 악수가 도처에 널부러져 있는 실정이다.
강수
바둑에서 상대를 위압하는 강공책의 수를 일컫는다. 그러나 강수를 너무 연발하는 와중에는 필연적으로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있다. 휴전 협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반공 포로를 석방하여 북괴를 압박한 것은 상대방에게 자충수(그 정의는 다음에 나온다)를 두게한 지략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강수이며, 일본의 어선들을 구축하기 위하여 평화선을 긋고 일본 어선들을 마구잡이로 나포해버린 외교술도 강수임에 틀림 없다.
졸수
말 그대로 가장 빈약하면서도 기리를 전혀 모르는 유치한 수를 말한다. 졸수 3번 두면 필패한다는 말이 있다. 인기에 영합하여 단지 선거에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수도 이전 정책이나 호주제를 폐지하는 것과 같은 것들은 비판적인 국민들로부터 졸수라는 혹평을 듣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보여진다.
깡수
일종의 무리수지만 바둑이 비세에 몰렸을 때 기리에 역행하지만 상대방의 심리를 위압하기 위하여 둬보는 일종의 시험수로 일본의 요다 모리후도 9 단이 잘 구사하는 수다. 깡수는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드는 등 심리적 근저를 흔들어 심신의 평정을 잃도록 유도하여 패망수를 촉발하기 위한 파란의 수라고 할 수 있다. 김정일이가 핵 위협으로 북한의 나진 선봉지구에 발전소를 얻어낸 것이 전형적인 깡수이다. 지금 여당에서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 제한을 주장하고 나오는 것도 일종의 깡수지만 이는 오히려 꼼수에 가까운 무리라고 할 것이다.
암수
암수는 통상 동급수간에는 통하지 않으며 상수가 하수를 다룰 때 함정에 걸려 들도록 구사하는 수다. 특히 하수들이 잘 모르는 회돌이 축을 유도한다든지 환절수(환격. 우데까시) 를 촉발하기 위한 수에 암수가 많다. 정수를 아는 한 암수에 걸려들지 않지만 정치 초년병들은 정적이 깔아논 암수에 잘 걸린다. 그런데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지만 정치 9단도 나이를 너무 먹는다든지, 아니면 눈에 뭐가 덮이면 상대의 암수에 걸리는 수가 없지는 않다. 그 동안 북괴의 김일성/김정일 집단은 선의를 가장하여 무수한 암수를 구사하고자 시도하여 왔으나 반공을 국시로 삼았던 과거 정권에서는 그들의 직간접 도발이나 침략이 먹혀들지 않았으나 요사이 꾸준하게 주장하는 경제관계 유지는 지속, 정치 군사, 인도주의 문제 회담은 중단, 무상원조는 환영, 회담은 금강산 북측 지역에서만 연다는 등의 각종 암수가 난무하고 그중 일부는 현 정부의 조급성 내지는 한건주의 때문에 현 정부에 저들의 암수가 먹혀드는 것이 아닌가 하고 민초들은 우려 섞인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마수
극단적인 암수로 상대방은 걸려드는 줄 모르게 옭아매는 수를 말한다. 마수에 일단 걸렸다고 하면 그 바둑은 투석(항복)하여야 한다. 북괴가 휴전선 땅굴을 판 것이나 이수근 사건을 구사한 것은 전형적인 마수에 들어간다. 현 정부가 언론 개혁을 명분으로 일부 언론을 죽이기 위한 언론법 개정 등은 고도의 마수를 구사한 것으로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많은 국민들은 이를 자충수나 무리수 정도로 보는 경향도 없지 않다.
비수
말 그대로 비장의 수로 한 판의 바둑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전환점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Hidden Card 인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이 정부는 남북 대화에서 써 먹을 비장의 무기를 통째로 보여줘 버렸기 때문에 비수가 없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그러나 계속적인 집권을 위하여 2007 년 대선구도를 어떻게 짤 것인가에 대하여서는 이 비수를 마련하기 위하여 바둑판 구도 편성에 고심하는 모습이 언뜻 언뜻 엿보이고 있다. 동영이냐, 근태냐, 근혜냐, 명박이냐, 중원과 수도권, 영호남을 석권하기 위하여 그야말로 노심초사하는 양당의 포석과 전투 전략에서 두마리의 대항마를 띄워서 어지러운 후삼국 구도를 형성하여 상대방 영토를 잠식하는 즉, 주력마와 사꾸라 우군을 동시에 출정시키는 비수로 뽕잎을 갉아먹도록 하여 승리를 차지하는 방법을 어느 쪽에선가는 다시 획책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꼼수
정수하고는 거리가 멀고 상대방이 실수를 바라보는 그야말로 요행수이지만 사실은 상대방의 정략이 눈에 빤히 보이는 수이다. 북괴가 중국 동포를 가장하여 공작원들을 밀파하는 것은 빤히 보이는 꼼수이지만 워낙 밀입국자가 많다보니, 그리고 간첩도 우리 동포라는 생각 때문인지 그 꼼수는 단 한건도 드러나고 있지 않은 것도 이 정부의 최대 업적 중 하나이다. 다음 정권의 국정원은 그야 말로 많이 바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꼼수가 뿌린 악의 뿌리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단수
바둑에서 쓰이는 용어중 단수라는 말은 두가지 의미를 갖는다. 1단, 2단, 3단하는 단의 등급을 구분하는 용어와, 또 하나는 상대방의 바둑돌을 포위하여 상대방 돌들을 절명하게 만들 수 있는 마지막 수를 놓은 상태를 의미한다. 단수는 상대방에게 사석을 제거하여 집어내겠음을 통고하는 최후의 통첩이기도 하며 단수에 몰린 상대방은 그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게 된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 비료, 식량, 전력지원에 이르기 까지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단수를 치고 있다. 이에 반하여 우리 정부는 수세적인 작전으로 일관하여 수 차례에 걸쳐 저들의 단수에 대하여 현찰 및 곡물, 그리고 비료 등 현물로 많은 것을 일방적으로 잃었는 바 이는 바둑에서 여기 저기 돌들이 사석으로 변한 것과 같은 형상이라고 할 것이다.
빅수
이는 상대방과 자신의 두뇌싸움이나 힘에서 막상 막상로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 수 없는 경우, 즉 피차간에 상대방 병마를 포획할 수 없는 수나 그 상태를 이름이다. 그런데 같은 빅수라고 하더라도 한쪽은 수십마리의 군마를 투입한 데 반하여 그 상태편은 오직 서너마리의 군마만을 투입하고도 빅수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 바둑만이 갖는 독특한 묘미라고 하겠는 데 이는 빅수를 형성하는 데에서도 투자하는 노력은 다름을 의미하며 그만큼 바둑이 용병술을 요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명 장군/멍군으로도 불리는 일종의 교착상태를 일컫는 빅수는 자칫 상처뿐인 영광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 효용성은 오직 운용의 묘에 달렸다고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한일이나 한중 어업 협정에서 최소한 빅수만 날렸어도 우리 어장이 이렇게 축소되거나 황폐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실패한 어업협정은 자충수 차원을 넘어서 요사이 회자되는 알까기 수가 아닐까 한다.
묘수
문제의 소지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뛰어난 착점을 일컫는 말로 상대방의 병마를 포획하거나 필살하는 데, 아니면 위기에 처한 자신의 병마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작용하는 절대적인 호수를 말하여 승패에도 영향을 좌우하는 수다. 묘수는 편법이나 트릭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며 그 답은 항상 정수중에서 최고의 진수가 묘수인 것이다. 월남전 파병 직전 카터 대통령이 주한 미군 철수를 들고 나왔을 때 월남 파병이라는 묘수를 던져서 외화를 벌어 들여서 경제 개발에 기여하는 한편 자주 국방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묘수의 진수라고 할 수 있으나 근래에 들어서 이런 묘수가 나왔다는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 IMF를 극복한 것이 묘수인 줄 알았는 데 알고 보니 청년 백수를 양산하는 모태가 되는 카드 남발로 조성된 허수이었다.
자충수
축구에서 자살골과 마찬가지로 적에게 이롭고 자신의 퇴로를 막아서 우군을 진퇴유곡의 아사직전으로 몰아넣는 부질없는 수를 일컫는다. 수상전에서 자신의 수를 자신이 메꿈으로써 결국 대마를 를 죽게 만드는 한 수일 수도 있다. 북괴는 마유미 사건이나 1.21 김신조 사건 등 그간 많은 자충수를 뒀으나 사실 우리가 적절하게 응징하지 못함으로써 우리 방식의 통일을 이루지 못했음은 물론 남북 대화에서의 주도권도 확보하지 못하였다. 최근 정가 일각에서 여권 실세의 러시아 유전 개발 이권 개입설 등은 그간 실추된 정부권위를 더욱 실추시키는 자충수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무리수
글자 그대로 정수와는 거리가 먼 무리한 수로, 정수로만 대응한다면 무리수를 두는 사람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북괴는 그간 국제사회에서 마약 밀수 및 미 달라화의 위폐 제조 등 수많은 무리수를 둬 왔지만 국제경찰이라는 미국으로부터 이라크나 아프칸과 같은 혹독한 책임추궁을 당하지는 않았다. 이는 무리수도 무리수 나름이라고 상대방의 심리상태의 헛점을 파고 들 경우 통할 수도 있음을 반증하는 교훈이라고 하겠다. 근래 항간에는 국민 감정과는 아랑곳 없이 국보법 폐기를 밀어붙이려는 무리수가 단연 압권이다. 무리수로는 자칫 적군의 병영을 초토화시키고자 출별시킨 병마들이 자신의 진영만 불태우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되지 않을까 근심어린 눈빛으로 다수의 민초들이 주시하고 있는 형상이다.
허수(헛수)
일명 귀신에 홀린 수, 또는 상대방의 손을 따라 둔 전혀 실속없는 수를 일컫는 말로 고수들이 가장 경계하는 수이기도 하다. 이러한 덜컥수는 서능욱 9단을 위시한 속기파기사들에게 가끔씩 나타나는 데, 장고파들의 경우 점심을 먹은 후 식곤증하에서나, 아니면 제한시간 5시간 이상의 장기전에서 오후 늦은 시간에 기력이 쇠잔해질 때 잘 나타나는 수이다. 이 헛수가 이적수와 다른 점은 헛수는 투자한 노력에 비하여 돌아오는 반대급부가 없는 경제원칙 측면에서 투자 대 회수관계 100 vs 0 을 의미할 뿐 달리 0 이 마이너스 부작용을 초래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이적수와는 다르다고 할 것이다. 우리가 금강산 관광비용을 그렇게 투자하였음에도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 없음은 허수라고 보아야 하나 만일 그 비용이 북괴의 전비증강에 투입된 것이 확실하다면 이는 허수가 아니라 이적수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의문수
의문의 한수를 얘기하는 데 통상적으로는 상대방의 심리적인 헛점을 노려서 의도적으로 두는 수를 의문수라고는 하지 않으며, 통상은 자신은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뒀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수를 의미하는 부정적 의미의 한 수라고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단행한 것은 완전범죄 내지는 로맨스라고 생각을 하고 단행을 했을지 모르지만 차기 정부에서는 불륜이란 것이 낱낱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의문수를 잘 활용하면 상대방의 명줄을 끊어놓을 수도 있기 때문에 투석을 할 경우가 아니라면 의문수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여야 한다.
신수
기존의 정수이외 새로 발견된 정수를 의미한다. 프로기사들이라고 하더라도 신수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으며 신수는 당시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수가 되기 때문에 통상 묘수일 가능성이 많다. 일단 발견된 신수는 절대 다수의 프로 기사들에 의하여 철처히 검증되어야 신수로써 인정이 되는 것이다. 북한의 4대군사 노선에 대응하여 향토 예비군을 설치한 것은 박 대통령의 영단에 의한 신수에 해당된다고 할 것이다. 요즘과 같은 난세에는 참신함을 주는 신수의 발견이 절실히 요망되나 유감스럽게도 답답하고도 민망한 조폭들의 행진이라는 요절복통수만 등장하여 국민들을 공분하게 하고 있다.
노림수
대세를 장악하거나 적 병마를 사살, 양분시켜 국면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하여 두는 무서운 수를 의미한다. 특히 노림수는 성동격서의 원리가 적용되어 동쪽을 공격하는 척 하면서 서쪽을 도모하는 식으로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기도비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림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북괴는 정전협정을 위반하여 군사정전위원회가 열릴 경우 정전위 자체를 무산시키기 위하여 엉뚱한 문제를 제기하여 회담을 방해하곤 하였는 데 이런 경우 저들의 노림수는 자신들의 만행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노림수 책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소수의 인원에게 상봉기회를 허용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체제 안정을 보장받기 위한 더 큰 목적 달성을 위한 노림수에 해당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홀림수
상대방을 유혹하는 수가 아니라 자신이 착각에 빠져서 최선의 수라고 둔 것이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일종의 신기루수인 것이다. 당시로는 대세점이라고 생각했거나 상대방의 응전에 무심코 맞서서 손 따라 둔 수 등 좋지 않은 수를 말한다. 김정일 답방 및 경의선 철도 복원이라는 사탕발림에 따라 휴전선 지뢰제거 등은 아마도 우리 정부가 뭔가에 홀려서 걸려든 전형적인 홀림수가 아닌지 염려된다.
이적수
문자 그대로 적을 이롭게 하는 수이다. 역으로 아군을 위태롭게 하는 수이기도 하다. 지금 현 정부의 정책중에는 북한 정권의 목숨을 연장시켜 주는 많은 이적수가 자행되었는지도 모른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소위 비전향 장기수들의 일방적인 송환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북/미간의 대화를 정부가 주선하는 것도 일종이 이적수가 될 소지는 없는지 신중한 자세가 요망된다고 할 것이다.
삭감수
아군의 안위를 철옹성처럼 지키면서 상대방의 진영(영토) 확장을 견제하거나 줄이기 위하여 두는 수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 적진 깊숙히 자신의 말뚝을 치려고 하다가는 역포위를 당하여 오히려 자신의 병마만 잃고 완충지대까지도 적에게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삭감수는 정석의 수순에 따라 상식선에서 경계선을 그려야 하는 법이다. 우리나라가 베트남과의 국교를 재수립한 것은 시의 적절한 삭감수였다고 할 수 있다. 북괴는 한/베트남 국교수립에 항의하여 외교 공관원을 철수시키는 등 무리수를 둠으로써 베트남에서 북한의 입지는 한 없이 좁아지고 베트남이 한 때 적국이었던 한국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속임수(기만수)
상대방 실력의 취약점, 허점 등을 노려 정수가 아닌 수로 걸려듬을 유도하는 수. 암수와 다른 점은, 암수는 속임수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정수인 경우도 많으나 속임수는 속이기 위한 저급한 수일 뿐 정수가 아니란 점이 다르다고 할 것이다. 상수가 하수에게 써먹을 수는 있지만 비슷한 실력에서는 오히려 제대로 응징당해 손해보기 쉽상이다. 북괴가 대표적으로 쓰고 있는 속임수의 전형은 개성에서 전파를 발사하는 “구국의 소리” 방송을, 마치 남한내에서 지하조직이 방송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이 기만수에 들어간다고 할 것이다.
승부수
판의 일부나 전체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로 그 수로 인한 접전의 결과 여하에 따라 판세가 갈릴 정도로 승부에 변동을 주는 수. 대체로 불리한 쪽에서 옥쇄를 각오하고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보통의 경우에도 정밀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대세를 흔들 수 있는 승부수를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노무현 정부는 국민들의 반일 감정에 편승하여 일본과의 외교상의 일전 불사를 외치는 승부수를 띄웠는 데 이 승부수가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일본에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고 큰소리쳤다가 IMF 사태시 일본의 구제 금융을 거부하여 곤혹을 치뤘던 YS 의 전철을 밟게 될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고 할 것이다.
응수
상대방에게 대응하여 착수하는 일, 또는 그 수. 손을 뺏을 경우 상대방에게 효과적인 수단이 준비되어 있다거나 자기 돌의 피해가 클 경우 반드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놔야 하는 수이다. 북괴는 우리 정부의 군사회담 등 당국자 회담에는 응수를 하지 않으면서 대북 지원 실익만 챙기고 대화는 미국과의 양자회담만 하겠다고 응수를 타진하고 있으니 우리로서는 참으로 곤혹스럽기 그지 없다
선수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하여 요처를 차지하거나 상대방에게 대응하도록 강요하는 수를 말한다. 캄차카 연근해에서의 꽁치 잡이 어업권을 상실토록 한 일본의 공작은 우리가 그들에게 선수를 빼앗긴 결과 러시아와의 협상의 여지가 봉쇄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후수(後手)
내용 국부적인 응접에서 마지막 수를 두게 되어 다른 곳으로 손 돌릴 차례가 상대방에게 돌아가는 것, 즉 반면의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을 의미한다. 선수의 반대되는 개념이다. 원님 지나간 후에 나팔 부는 것이나 소위 뒷북을 치는 경우, 자식을 제대로 교육 시키지 않았다가 나가서 일 내면 합의금 준비하여 수습하러 다니는 부모의 조치가 후수에 해당한다면 지나친 비약일지도 모른다. 바둑에서 후수는 선수 악수보다 못하다는 말은 우리 인생사에서도 곰씹어 볼만한 말이라고 할 것이다.
가일수
자신의 안위를 튼튼히 하기 위하여, 아니면 배수진을 치기 위하여 한 수를 더 보완 차원에서 두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부자 몸조심을 한다고 튼튼한 병마에 가일수를 할 경우 상대방에게 다른 지역의 전장에서 주도권이자 선수를 빼앗겨 국면을 그리칠 수가 있기 때문에 가일수를 할 시기와 용처를 잘 알고 적절하게 구사하여야 한다. 현 정부가 금강산 사업으로 북한을 도와주는 것에 더하여 전력을 지원하여준다면 무위의 가일 수가 될 뿐 북한은 우리에게 고마워하기는커녕 이제 전력보다 더한 것, 죽 우리의 안방도 달라고 협박할 파렴치를 보일지도 모른다.
속수
이는 바둑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아마추어들이 눈 앞의 이익이나 감각에 의존하여 직관적으로 두는 기리에 맞지 않는 수를 의미한다. 속수는 늘 부작용을 초래하거나 자신에게 결코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속수의 전형은 절단을 방지하기 위하여 두는 빈삼각이 대표적인 수이다. 우리나라가 불란서란 나라를 잘 알지 못하고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겠다는 사탕발림에 넘어가 떼제베 고속철을 덜컥 계약해준 것은 우리 상업 외국술이 세련되지 않은 전형적인 속수를 보여준 결과라고 할 것이다.
절충수
상대방에게 타협점을 구하는 수이다. 절충수에는 두가지 수단이 있는 데 상대방에게 적당한 정도의 집을 허용하면서 자신도 그만한 영토를 보장받는 방법과, 자신의 영토와 병마를 상대방에게 유린당할 것을 각오하고 자신도 그에 상응하는 상대방의 다른 영토를 유린하거나 병마를 포획하는 수를 의미한다. 이러한 절충수는 바둑이 유리할 경우는 현상 고착을 위하여 시도하게 되며 병마가 부족한 국지전에서는 정략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절충을 도모하는 방법도 있다. 휴전회담 당시 모든 포로의 무조건적인 송환 요구에 대하여 판문점에서 송환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심사과정을 두도록 하여 타협점을 찾은 것은 절충수의 좋은 예이나 키신저가 추구한 파리 평화협정의 절충수는 절충수로 포장된 마수에 걸려든 항복수였을 다름이다.
외통수
이는 원래 장기에서 나온 말이지만 바둑에도 이 어법이 없지는 않다. 대마가 함몰되어 항복을 강요하는 축이 되는 수나 좌우동형에서 급소가 되는 중앙 치중수가 외통수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서해 해전시에 북괴는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외통수를 두었음에도 우리 정부는 국지전에서의 승리감에 취하여 그들의 명줄을 끊어놓지 못했으니 외통수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한 것이라고 할 것이다.
떡수(뻑수)
고도의 생각끝에 최적의 수를 찾아 착점하여야 하는 바둑에서 생각보다 손이 먼저 나가 기상 천외의 악수를 두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뻑수는 자충수나 최고의 완착수일 경우가 많다. 서해 해전에서 북괴가 보여준 꼼수는 사실 장고끝에 악수가 나온다는 말과 같이 갖가지 지혜를 다 동원한 결과 한판 붙어보자는 생각으로 한국 해군이 무서워서 도망갈 것으로 알고 달려 든 일종의 뻑수라고 아니할 수 없다. 그 결과 북괴는 두척의 전함을 상실하였다.
알까기수
최근에 생겨난 바둑 신조어이다. 이 말의 유래는 원래 바둑이 뭔지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둘줄을 안다고 하여 마주 않아서 대국을 하게 되는 데 그 첫점을 천원에 두어서 상대방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데 오목을 바둑으로 알고 두는 것이 아닌가! 이런 사람은 바둑에서 1급보다 18급이 높은 급수로 아는 사람이다. 바둑을 못 둔다는 얘기를 하기가 쑥스럽기 때문에 고단자인 것처럼 행세를 한다. 그러다가 정작 대국을 하자고 하니까 상대방이 착점을 한 것을 자신의 바둑알을 튕겨서 떨여뜨려 버리는 바둑의 문외한이 두는 바둑돌을 떨어뜨려 버리는 수를 알까기 수라고 한다. 현 정권에 수임능력이나 집권 경험이 없는 재야인사들이 다수 정부 요직에 발탁되어 시행착오를 저지르고 경제를 어렵게 만든 것은 지난 2년 동안 알까기수를 수도 없이 둬서 국부를 축내고 국민들을 궁핍으로 몰아넣은 점은 응징받아 마땅하다고 할 것이다.
후절수: ?
바둑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도 이 용어의 의미를 잘 모른다. 빈 공간으로 남겨놓고자 한다. 누군가 자신 있는 분이 재미있게 후절수에 대하여 엮어주셨으면 한다.
물이 맑아 더 파랜 趙 躍 乭 PEBBLE
[출처] http://blog.naver.com/newcjr/140051764217 | 작성자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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