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철학을 들으면서 수학과 바둑을 연관짓다보니 귀곡사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있어 퍼왔습니다. 도해는 없지만 글을 읽으시는데는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바둑룰 -수학교수 이무현씨의 주장‥‥‥‥‥‥‥‥‥‥‥‥‥‥ 2002. 5. 10. 金
영동대학교 수학교수 이무현박사가 <이무현 바둑규칙 전집>을 만들었다. 내용이 세부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가 수학자의 입장에서 바둑규칙을 합리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필자는 5월 9일자 중앙일보 44면에 바둑룰의 대표적인 아킬레스 건이라 할 <귀곡사>문제에 대해 그의 주장을 인용하여 기사를 썼다. 물론 귀곡사 문제는 바둑계의 해묵은 문제요,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귀곡사 문제 뿐 아니라 바둑룰은 수많은 난제를 안고있다. 한국과 중국의 현행 룰과 중국룰, 그리고 잉창치(應昌期)룰이 서로 난립하고 있고 대회도 중국에 가면 중국룰, 대만에 가면 잉창치 룰이 적용된다. 이런 식으로는 서양에 대한 바둑보급이 매우 힘들 수 밖에 없다.
필자는 이무현 교수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조하지는 않는다. 다만 바둑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룰 문제를 바둑계 외부인사라 할 이교수가 적극적으로 언급하고 나왔기에 고마움과 함께 참신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주장 중 일부를 소개한다.
▶ <상대방이 잡을 수 있는 돌은 죽은 돌이고 상대방이 잡을 수 없는 돌은 살아있는 돌이다.> =사활에 대한 이교수의 정의,
이교수의 바둑룰에서 가장 핵심적인 원칙이다.
현행 바둑룰 11조에는 '삶'을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독립된 집을 2개 이상 갖고 있거나 교대로 착수해서 2개 이상의 독립된 집을 확보할 수 있는 일련의 돌들을 살아있다라고 한다. 또 잡혀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나 상대방이 따낼 수 없는 돌은 살아있는 돌이다.> =한국기원 정의.
사활에 대한 이 두개의 정의는 서로 비슷한 것 같지만 당장 <귀곡사>문제만 해도 서로의 견해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이교수는 "두집이 있으면 산다."는건 바둑 학습에는 필요한 얘기지만 고차원의 사활을 정의해야 할 바둑규칙으로는 부정확하다는 것이다.
<1도> (첨가함)
▶ 귀곡사(1도)의 예를 들어보자. 이 그림에서 흑의 모습이 귀곡사인데 흑은 죽었는가 살았는가.
이교수의 정의에 따르면 "왜 그걸 묻는가. 판위에서 해결하면 될 것 아닌가."로 낙착 된다. 잡을 수 있으면 죽은 것이고 잡을 수 없으면 살아있으니까. 따라서 이교수의 룰에 따르면, 귀곡사는 그냥 죽을 수 없다. 판 위에서 해결을 봐야한다.
▶ 현행 룰의 경우, 귀곡사는 그냥 들어내면 된다. <1도>를 다시보면 흑은 처분만 기다릴 뿐 속수무책이다. 자신의 사활에 어떤 능동적인 액션도 취할 수 없는 식물인간 격이다. 반면 백은 언제든 A로 조인 다음 패를 만들어 잡으러 갈 수 있다. 한국기원은 여기서 '권리'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흑은 아무 권리가 없지만 백은 '권리'가 있다. 고로 흑은 죽은 것이다.
일본 룰엔 권리 개념이 없지만 백이 패감을 다 없앤 뒤 잡으러가면 논리적으론 사망이니까 '귀곡사는 죽음'이라고 정해두고 있다.
▶ 귀곡사 문제가 왜 중요하냐 하면 이 하나의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져 끝내는 <계가법>이라고 하는 바둑의 지극히 본질적인 문제로까지 연결되기 때문이다.
▶ 현행 룰은 귀곡사를 "죽었다"고 정했다. 그러나 막상 잡아보라고 하면 골치가 아파진다. 그냥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음이라고 정했으니 따르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 하나 논리적인 사람들은 이문제를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 서양인들도 물론 수긍하지 못한다.
"아직 안죽었는데 왜 죽었다고 하느냐."며 끝없이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패감을 다 없애고 잡으러가면 죽은 것 아니냐."
"그럼 패감을 없애봐라."
패감을 없애려면 내집을 메워야하고 그 경우 승부가 달라진다.
그렇더라도 판위에서 해결을 봐라 한다면 그렇게 못할 바도 없다. 그런데 이 패감을 없애는 과정이 보통 복잡한게 아니다. 상대도 손을 놓고 있는게 아니고 어딘가 툭 끊으면 (한집손해지만) 수많은 패감이 새로 발생하게 된다. 바둑은 다 끝났는데 이 패감을 놓고 길고긴 드잡이질을 벌여야한다.
그건 너무 복잡하지 않은가. 그러니 그냥 죽은 것으로 하자. 아무래도 흑보다는 백쪽이 '권리'가 있지 않은가.
▶ 이무현 교수는 그건 안된다는 주장이다. 판위에서 해결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가 들고나온 것이 중국식 계산법이다.
▶ 계가법은 3개의 룰이 모두 다르다.
현행 룰은 <집 + 사석>이다. 계산하기 가장 간편하다.
중국룰은 <집 + 판위의 살아있는 돌>이다. 사석은 필요없다.
잉창치룰은 대국 전부터 180개의 돌을 똑같이 가지고 시작해서 나중에 남은 돌을 가지고 자기의 집을 메우는 방식이다. 역시 사석은 필요없다.
이 3개의 룰은 어느 쪽으로 계산해도 귀신 곡하게 반집도 틀리지 않는다. 편리만 따진다면 현행 룰이 제일 쉽다.
▶ 계가법과 귀곡사는 어떤 밀접한 관계가 있을까.
중국식 계가법으로 하면 <한집>이나 <살아있는 돌 하나>가 똑같이 한집이다.
이대목에서 바둑을 1급두는 분들조차 헷갈리는 것을 목격하곤 했다. 집의 개념에 오랜 세월 젖어 있었기에 판위의 돌 한개가 한집과 같다는 것이 뭘 의미하는지 빨리 이해가 안가는 것이다. 차라리 살아있는 돌 한개가 상대방의 사석 한개와 같은 효과라면 이해가 쉬울까.
전쟁으로 생각한다면 현행 룰이 포로를 센다면 중국 룰은 생존 병사를 센다고 보면 된다.
아무튼 중국룰은 위의 이유로 인해 자기집을 아무리 메워도 손해가 아니다. (이대목이 중요하다) 돌 한개나 한집이 같으니까 집대신 돌이 하나 올라가도 똑같은 것이다. 그러니 중국룰에선 <귀곡사>가 자연 사망이 된다. 패감을 맘대로 끝까지 없애도 손해가 아니니까 최후에 완벽히 패감을 없앤 다음 귀곡사를 패로 잡으러가면 죽는다. 논리적으로도 완벽하다.
▶ 그러나 중국룰은 공배도 집이 된다. 이것도 아주 중요한 사실이다. 공배를 메울 때 돌이 놓이게 된다. 그것도 집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얘기는 앞서 한바와 같다. 따라서 공배메우기도 끝내기의 요령에 따라 조심스럽게 해야한다.
▶ 결국 중국룰은 합리적이지만 바둑이 길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바둑은 입문이 어려운 종목이다.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공배까지 다 메워야 바둑이 끝난다면 프로들은 몰라도 일반인들은 너무 피곤하다.
합리를 따라야 할까, 편의를 따라야 할까. 아니면 대회용 룰과 일반 룰을 나누는게 합리적일까.
<2도>
▶ 필자도 바둑룰을 아직은 완벽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일반 팬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가령 <2도>의 그림을 보자. 여기서 흑▲는 죽었는가 살았는가.
이때의 흑▲는 "잡혀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나 상대방이 따낼 수 없는 돌은 살아있는 돌이다."는 규정에 근거해서 살아있는 돌에 해당한다.
흑이 가일수 하지 않고 끝까지 놔둬도 된단 말인가. 그렇다. 계가할 때 그냥 백을 들어내면 된다.
반집승부라면 이 대목에서 싸움이 빗어질만하다. 흑이 단수가 되어있는 상황인데 가일수도 하지않는다는게 너무도 이상하기 때문이다.
▶ 현행 룰에서 <죽음>이란 "삶을 증명할 수 없는 돌을 죽은 돌이라 한다."고 되어있다.
여기서 증명이란 얼마나 피곤한 말인가.왜 내가 삶을 증명해야 한단 말인가.
이무현 교수의 정의가 이대목에선 가슴에 닿아온다.
"잡을 수 있는 돌은 죽은 돌이고 잡을 수 없는 돌은 산 돌이다."
▶ 이무현 교수는 이외에도 패, 덤, 3패와 장생등 수많은 문제에 대해 자신의 해답을 제시했다. 그의 바둑규칙 34조 전문이나 더많은 자료가 필요한 분은 영동대학교 수학과로 문의해보시기 바란다.
[=] 서명균 ; http://www.agora.co.kr/finesugar/board/view.php?menu_id=206&no=399&start=0&Mode=&how=&S_date=&S_content=&PHPSESSID=b0856f40bdfcb523229ce4dcbe4f00cd
바둑룰 -수학교수 이무현씨의 주장‥‥‥‥‥‥‥‥‥‥‥‥‥‥ 2002. 5. 10. 金
영동대학교 수학교수 이무현박사가 <이무현 바둑규칙 전집>을 만들었다. 내용이 세부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가 수학자의 입장에서 바둑규칙을 합리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필자는 5월 9일자 중앙일보 44면에 바둑룰의 대표적인 아킬레스 건이라 할 <귀곡사>문제에 대해 그의 주장을 인용하여 기사를 썼다. 물론 귀곡사 문제는 바둑계의 해묵은 문제요,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귀곡사 문제 뿐 아니라 바둑룰은 수많은 난제를 안고있다. 한국과 중국의 현행 룰과 중국룰, 그리고 잉창치(應昌期)룰이 서로 난립하고 있고 대회도 중국에 가면 중국룰, 대만에 가면 잉창치 룰이 적용된다. 이런 식으로는 서양에 대한 바둑보급이 매우 힘들 수 밖에 없다.
필자는 이무현 교수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조하지는 않는다. 다만 바둑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룰 문제를 바둑계 외부인사라 할 이교수가 적극적으로 언급하고 나왔기에 고마움과 함께 참신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주장 중 일부를 소개한다.
▶ <상대방이 잡을 수 있는 돌은 죽은 돌이고 상대방이 잡을 수 없는 돌은 살아있는 돌이다.> =사활에 대한 이교수의 정의,
이교수의 바둑룰에서 가장 핵심적인 원칙이다.
현행 바둑룰 11조에는 '삶'을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독립된 집을 2개 이상 갖고 있거나 교대로 착수해서 2개 이상의 독립된 집을 확보할 수 있는 일련의 돌들을 살아있다라고 한다. 또 잡혀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나 상대방이 따낼 수 없는 돌은 살아있는 돌이다.> =한국기원 정의.
사활에 대한 이 두개의 정의는 서로 비슷한 것 같지만 당장 <귀곡사>문제만 해도 서로의 견해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이교수는 "두집이 있으면 산다."는건 바둑 학습에는 필요한 얘기지만 고차원의 사활을 정의해야 할 바둑규칙으로는 부정확하다는 것이다.
<1도> (첨가함)
▶ 귀곡사(1도)의 예를 들어보자. 이 그림에서 흑의 모습이 귀곡사인데 흑은 죽었는가 살았는가.
이교수의 정의에 따르면 "왜 그걸 묻는가. 판위에서 해결하면 될 것 아닌가."로 낙착 된다. 잡을 수 있으면 죽은 것이고 잡을 수 없으면 살아있으니까. 따라서 이교수의 룰에 따르면, 귀곡사는 그냥 죽을 수 없다. 판 위에서 해결을 봐야한다.
▶ 현행 룰의 경우, 귀곡사는 그냥 들어내면 된다. <1도>를 다시보면 흑은 처분만 기다릴 뿐 속수무책이다. 자신의 사활에 어떤 능동적인 액션도 취할 수 없는 식물인간 격이다. 반면 백은 언제든 A로 조인 다음 패를 만들어 잡으러 갈 수 있다. 한국기원은 여기서 '권리'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흑은 아무 권리가 없지만 백은 '권리'가 있다. 고로 흑은 죽은 것이다.
일본 룰엔 권리 개념이 없지만 백이 패감을 다 없앤 뒤 잡으러가면 논리적으론 사망이니까 '귀곡사는 죽음'이라고 정해두고 있다.
▶ 귀곡사 문제가 왜 중요하냐 하면 이 하나의 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져 끝내는 <계가법>이라고 하는 바둑의 지극히 본질적인 문제로까지 연결되기 때문이다.
▶ 현행 룰은 귀곡사를 "죽었다"고 정했다. 그러나 막상 잡아보라고 하면 골치가 아파진다. 그냥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음이라고 정했으니 따르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 하나 논리적인 사람들은 이문제를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 서양인들도 물론 수긍하지 못한다.
"아직 안죽었는데 왜 죽었다고 하느냐."며 끝없이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패감을 다 없애고 잡으러가면 죽은 것 아니냐."
"그럼 패감을 없애봐라."
패감을 없애려면 내집을 메워야하고 그 경우 승부가 달라진다.
그렇더라도 판위에서 해결을 봐라 한다면 그렇게 못할 바도 없다. 그런데 이 패감을 없애는 과정이 보통 복잡한게 아니다. 상대도 손을 놓고 있는게 아니고 어딘가 툭 끊으면 (한집손해지만) 수많은 패감이 새로 발생하게 된다. 바둑은 다 끝났는데 이 패감을 놓고 길고긴 드잡이질을 벌여야한다.
그건 너무 복잡하지 않은가. 그러니 그냥 죽은 것으로 하자. 아무래도 흑보다는 백쪽이 '권리'가 있지 않은가.
▶ 이무현 교수는 그건 안된다는 주장이다. 판위에서 해결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가 들고나온 것이 중국식 계산법이다.
▶ 계가법은 3개의 룰이 모두 다르다.
현행 룰은 <집 + 사석>이다. 계산하기 가장 간편하다.
중국룰은 <집 + 판위의 살아있는 돌>이다. 사석은 필요없다.
잉창치룰은 대국 전부터 180개의 돌을 똑같이 가지고 시작해서 나중에 남은 돌을 가지고 자기의 집을 메우는 방식이다. 역시 사석은 필요없다.
이 3개의 룰은 어느 쪽으로 계산해도 귀신 곡하게 반집도 틀리지 않는다. 편리만 따진다면 현행 룰이 제일 쉽다.
▶ 계가법과 귀곡사는 어떤 밀접한 관계가 있을까.
중국식 계가법으로 하면 <한집>이나 <살아있는 돌 하나>가 똑같이 한집이다.
이대목에서 바둑을 1급두는 분들조차 헷갈리는 것을 목격하곤 했다. 집의 개념에 오랜 세월 젖어 있었기에 판위의 돌 한개가 한집과 같다는 것이 뭘 의미하는지 빨리 이해가 안가는 것이다. 차라리 살아있는 돌 한개가 상대방의 사석 한개와 같은 효과라면 이해가 쉬울까.
전쟁으로 생각한다면 현행 룰이 포로를 센다면 중국 룰은 생존 병사를 센다고 보면 된다.
아무튼 중국룰은 위의 이유로 인해 자기집을 아무리 메워도 손해가 아니다. (이대목이 중요하다) 돌 한개나 한집이 같으니까 집대신 돌이 하나 올라가도 똑같은 것이다. 그러니 중국룰에선 <귀곡사>가 자연 사망이 된다. 패감을 맘대로 끝까지 없애도 손해가 아니니까 최후에 완벽히 패감을 없앤 다음 귀곡사를 패로 잡으러가면 죽는다. 논리적으로도 완벽하다.
▶ 그러나 중국룰은 공배도 집이 된다. 이것도 아주 중요한 사실이다. 공배를 메울 때 돌이 놓이게 된다. 그것도 집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얘기는 앞서 한바와 같다. 따라서 공배메우기도 끝내기의 요령에 따라 조심스럽게 해야한다.
▶ 결국 중국룰은 합리적이지만 바둑이 길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바둑은 입문이 어려운 종목이다.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공배까지 다 메워야 바둑이 끝난다면 프로들은 몰라도 일반인들은 너무 피곤하다.
합리를 따라야 할까, 편의를 따라야 할까. 아니면 대회용 룰과 일반 룰을 나누는게 합리적일까.
<2도>
▶ 필자도 바둑룰을 아직은 완벽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일반 팬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가령 <2도>의 그림을 보자. 여기서 흑▲는 죽었는가 살았는가.
이때의 흑▲는 "잡혀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나 상대방이 따낼 수 없는 돌은 살아있는 돌이다."는 규정에 근거해서 살아있는 돌에 해당한다.
흑이 가일수 하지 않고 끝까지 놔둬도 된단 말인가. 그렇다. 계가할 때 그냥 백을 들어내면 된다.
반집승부라면 이 대목에서 싸움이 빗어질만하다. 흑이 단수가 되어있는 상황인데 가일수도 하지않는다는게 너무도 이상하기 때문이다.
▶ 현행 룰에서 <죽음>이란 "삶을 증명할 수 없는 돌을 죽은 돌이라 한다."고 되어있다.
여기서 증명이란 얼마나 피곤한 말인가.왜 내가 삶을 증명해야 한단 말인가.
이무현 교수의 정의가 이대목에선 가슴에 닿아온다.
"잡을 수 있는 돌은 죽은 돌이고 잡을 수 없는 돌은 산 돌이다."
▶ 이무현 교수는 이외에도 패, 덤, 3패와 장생등 수많은 문제에 대해 자신의 해답을 제시했다. 그의 바둑규칙 34조 전문이나 더많은 자료가 필요한 분은 영동대학교 수학과로 문의해보시기 바란다.
[=] 서명균 ; http://www.agora.co.kr/finesugar/board/view.php?menu_id=206&no=399&start=0&Mode=&how=&S_date=&S_content=&PHPSESSID=b0856f40bdfcb523229ce4dcbe4f00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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