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놓음>과 <낳음>의 순차성
패의 순환마디를 결정해보자. = | |
우선 <놓음>과 <낳음>을 사용하기 편하게 아래처럼 기호화 한다.
<놓음> = <ㅗ>, <낳음> = <ㅏ>,
흑 = p, 백 = q, 생략 = ( ),
흑이 흑돌의 놓음 = p:<ㅗ>p 혹은 <ㅗ>p,
흑이 백돌을 따냄 = p:<ㅏ>q 혹은 <ㅏ>q
이제 순환의 일반형을 표시하면(1형),
... p:<ㅗ>p, p:<ㅏ>q, q:<ㅗ>q, q:<ㅏ>p ...
이를 적용 대상에 맞추면(2형),
p에 대해서 = ... p:<ㅗ>p, q:<ㅏ>p ...
q에 대해서 = ... p:<ㅏ>q, q:<ㅗ>q, ...
이를 흑백의 작용자에 맞추면(3형),
p가 = ... <ㅗ>p, <ㅏ>q, ...
q가 = ... <ㅗ>q, <ㅏ>p ...
(3형)에 (2형)을 맞추면,
(p) = ... <ㅏ>p, <ㅗ>p, <ㅏ>p, <ㅗ>p ...
(q) = ... <ㅏ>q, <ㅗ>q, ...
| |
... |
q:<ㅏ>p |
p:<ㅗ>p |
p:<ㅏ>q |
q:<ㅗ>q |
q:<ㅏ>p |
p:<ㅗ>p |
p:<ㅏ>q |
q:<ㅗ>q |
... |
?:<?>:p |
. |
q:<(ㅏ>) |
|| p:<ㅗ> |
. |
. |
q:<ㅏ> || |
p:<ㅗ> |
. |
. |
... |
?:<?>:q |
... |
. |
. |
p:<ㅏ> | |
q:<ㅗ> |
. |
. |
p:<ㅏ> | |
q:<ㅏ> |
. |
p:<?>:? |
. |
. |
|| <ㅗ>:p |
<ㅏ>:q | |
. |
. |
<ㅗ>:p |
<ㅏ>:q | |
. |
. |
q:<?>:? |
... |
<(ㅏ>):p |
. |
. |
<ㅗ>:q |
<ㅏ>:p || |
. |
. |
<ㅗ>:q |
... |
p:<?>:p |
... |
<(ㅏ>) |
| <ㅗ> |
. |
. |
<ㅏ> | |
<ㅗ> |
. |
. |
. |
q:<?>:q |
. |
. |
. |
<<ㅏ>> | |
<ㅗ> |
. |
. |
<ㅏ> | |
<ㅗ> |
... |
일치성 |
... |
|| <(ㅏ>)p. |
<ㅗ>p. | |
<(ㅏ>)q. |
<ㅗ>q. || |
<ㅏ>p. |
<ㅗ>p. |
<ㅏ>q. |
<ㅗ>q. || |
... |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둑에서 생략은 생략 과정의 논리적 압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생략 결과와 생략하지 않은 결과가 같을 때만 생략이 가능하다.
그림 (가)와 (나)에서 현재 진행을 이해하는 방식은 (가)형이 패의 순환형태라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나)를 비교 해 보면 (나)의 형태가 훨씬 단순하다.
즉, 한 마디 안에 오직 한 종류의 돌만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패의 순환 안에서는 생략이 있을 수 없다.
(가) 형태에서 백(0) 전의 자리(x)는 당연히 생략 가능한 자리(x)이고, 흑(1) 앞의 자리(A)는 반드시 생략되어 있어야만 하는 자리(x)이다. 그런데 현재 상식으로 통용되는 순환마디의 결정방식은 백(0)-<ㅏ>생략을 반마디로 보고 있다. 따라서 첫번째 마디를 결정하려 할 때 흑(1)-<ㅏ>백(x)의 <ㅏ>백(x)이 생략할 수는 없는 돌이기 때문에 첫번째 마디가 중간에서 순환하는 형식과 일치하지 않는다.
즉, [ 백(0)- "", 흑(1)- "" ]의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고 [백(0)- "", 흑(1)- <ㅏ>]이다.
이를 정리하면 *| <ㅗ>q-(ㅏ)p | <ㅗ>p-<ㅏ>q = <ㅗ>q-<ㅏ>p | 이 된다. 현재 이렇게 순환마디를 정리하고 있고 순환마디의 중간에서 금지규칙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순환마디를 결정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모순을 내포하게 된다.
즉, 생략 불가능 한것을 생략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이제 보다 합리적인 순환마디를 그림 (나)형태를 바탕으로 제시 해 보겠다.
... *| (ㅏ)q-<ㅗ>q = (ㅏ)p-<ㅗ>p | <ㅏ>q-<ㅗ>q = <ㅗ>q-<ㅏ>p | ...
즉, [ "" - 백(0), "" - 흑(1) ] 이렇게 하면 첫번째 순환마디와 중간의 순환마디의 형태를 일치시킬 수 있고, 따라서 첫번째 순환마디를 포함하는 전체 순환마디를 하나의 형태로 결정할 수 있다. 순환마디와 규칙의 순서를 일치시켜보면 <낳음>-<놓음>의 순서로 결정된다. 흑을 대입하면 <낳음>p-<놓음>p의 순서가 됨을 알 수 있다.
즉, 규칙적용의 대상(흑돌)과 규칙적용자(흑)가 일치(흑에서)한다.
즉, p:<놓음>p-p:<낳음>q ..>--->. <낳음>p-<놓음>q
달리 말하면 내가 내 것을 가지고 둔다(정리하고 놓는다). 규칙의 상대적인 독립성 뿐만 아니라 내적인 완결성 혹은 자족성을 찾아 볼 수 있다. 예를들면 축구에서 상대가 반칙을 했다고 해서 내가 상대를 벌할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덧붙여서 규칙(?)을 악용하는 폐단도 없앨 수 있다. 규칙은 합리적인 상호합의에 따라야 한다. 더구나 바둑에서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상호합의가 선결되어야 한다.
최대의 장점은 이렇게 <낳음>-<놓음> 순서로 하면 단패에 대한 규칙도 필요 없게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적용규칙(낳음, 놓음)이 유효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행규칙이 유효하려면 그 규칙적용(낳음p)의 효력이 그 다음의 같은 규칙적용(낳음q)까지는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놓음>p-p:<낳음>q는 상대에 대한 배려이지 진행규칙이 꼭 그러해야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요약,, 1:<낳음> : 이음자리가 없는 돌(p)(들)을 모두 낳음 한다.
2:<놓음> : 오직 하나의 돌(p)을 자리에 놓음 한다.
♤ 진행규칙에도 순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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