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에서 제7회 바둑학 학술대회 열려 인천시를 세계바둑문화의 허브로 | ||
5월 12일 인천대학교 인문관에서 한국바둑학회 이원복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7회 바둑학 학술대회와 인천 바둑 포럼이 열렸다. 2004년부터 바둑학회의 주도로 시작된 학술대회는 매년 2회씩 꾸준히 논문을 발표하며 7회째를 맞았다. 문화, 역사, 교육 등 다양한 바둑관련 논문이 발표됐고 질의 응답과 토론을 통해 더욱 발전된 연구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열린 인천 바둑 포럼에서는 인천시를 세계바둑 문화의 허브로 만들자는 제안과 이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교환이 있었다. 발표된 논문과 포럼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술대회 Section 1 바둑인 집단과 일반인 집단간의 뇌파차이 분석연구 - 백기자 (뇌교육센터 소장) 바둑을 두는 사람의 뇌기능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생과 프로기사의 뇌파를 측정해 일반인 집단과 비교했다. 그 결과 자기조절지수, 주의지수, 정서지수, 스트레스저항지수, 브레인지수에서 바둑인 집단이 일반인 집단보다 뇌파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둑이 뇌의 특정 기능에 관여함을 시사하며, 바둑을 두는 활동이 뇌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암시한다. 그림으로 본 조선시대 바둑문화 - 유주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조선시대 바둑문화는 저변확산되어 다양한 향유층이 확보되면서 다층적인 바둑관이 형성되었다. 바둑의 전통적인 상징성인 ‘은일의 매개체이자 도에 다다를 수 있는 선비문화의 정수’라는 관념과 더불어 ‘유희, 오락을 위한 도구’라는 관념이 공존하였다. 이러한 바둑문화는 조선시대의 그림에도 반영되었으며 본 연구는 이러한 회화사적 자료를 활용하여 조선시대 바둑문화와 바둑사의 단면을 확인하였다. 바둑의 기원에 관한 고찰 - 윤석수 (성균관대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바둑의 기원 문제에서 ‘혁’이 갖는 역사적 의미, 원시바둑과 몽골의 ‘루치’ 및 ‘고누’ 놀이와의 연관성, 원시바둑의 특징, 바둑용구의 변화과정을 살펴본다. 이를 토대로 바둑의 기원 문제를 인류 놀이사의 발달차원에서 추적해 보았다. 바둑의 원래 명칭은 ‘弈(혁)’이었는데 이는 ‘博(박)’과는 달리 중국 북쪽지방에서 시작되었고 그 뿌리는 중앙아시아의 유목민과 관련이 있다. 한국바둑의 제도화 과정에 관한 연구 - 양종호 (미래바둑연구소 소장) 한국바둑의 제도화 과정은 유례없는 ‘압축성장’의 과정이었다. 적어도 2,000년이 넘는 한국바둑의 역사에서 지난 60년간의 제도화 과정은 이전의 모든 시기에 이룩한 제도화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비약적인 제도화를 이루었다. 한국바둑의 제도화에는 ‘바둑의 스포츠화’와 ‘바둑의 세계화’에 깊은 관련이 있으며 한국바둑 제도화의 진전을 위해서는 바둑학의 방법론적 지평이 훨씬 넓어져야 한다. 한국기원 바둑연구생, 연구졸업생의 의식 및 실태 연구 - 박영진 (명지대 강사)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기원에 소속된 연구생들과 연구 졸업생의 의식과 실태를 조사했다. 내용은 입단 예상시기, 연구생 운영방침과 정책에 대한 만족도, 입단자 수에 대한 만족도, 프로기사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평가, 취미활동, 자아 존중감 등 여러 분야를 망라했다. 이 조사를 통해 연구생 제도의 문제점 및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학술대회 Section 2 바둑교육이 초등학생의 정서지능발달과 바둑지식습득에 미치는 효과 - 이혜정 (아동학 박사과정) 바둑교육을 실시한 집단과 실시하지 않은 집단 간에 정서지능의 차이가 있는가와 교육방법에 따라 정서지능과 바둑지식습득에 차이가 있는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20주에 걸쳐 검사와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바둑교육이 아동의 정서발달에 효과적이라는 일반의 가설을 입증할 수 있었다. 또한 단순한 바둑지도보다는 정서와 관련된 교수법상의 설계와 처치가 있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순장바둑모형이 바둑지식에 미치는 영향 - 백우평 (바둑학 석사) 순장바둑이 초보자의 바둑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살려 교육적 측면에서 순장바둑의 효과를 탐구해 보았다. 76명의 초등학생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구성해 9주간에 걸쳐 바둑지식에 대한 검사와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결과 순장바둑 모형으로 학습한 집단이 일반바둑 모형으로 학습한 집단에 비해 바둑규칙과 기본적인 기술에 관한 지식의 습득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성취를 이루었다. 바둑교실원장의 바둑교육관 및 바둑관, 직업의식에 관한 연구 - 임덕수 (명지대 강사) 바둑교실 원장의 바둑교육관 및 바둑관, 직업의식을 조사해 이들이 서로 어떤 관계성을 갖는가를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원장들은 바둑교육의 목적을 지적능력과 집중력 향상에 두고 있으며 효용으로는 품성 및 태도 배양을 들었다. 기술과목의 가장 효과적인 교수법은 실전 대국 및 복기라고 생각하며 기술교육 외에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바둑교육의 당면과제는 '교육방법의 체계화'를 들었다. 기력검사 문항분석 - 김진환 (명지대 겸임교수, 체육학 박사) 치석(Handicap)을 이용하는 것은 바둑이 갖는 특징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실력의 차이가 있어도 게임의 흥미가 반감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기력의 구분은 있지만 아직 기력을 평가하는 제도는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다. 이 연구는 기력검사를 위해 개발된 문항이 갖는 특성을 문항반응이론을 이용해 분석하여 컴퓨터 기반 기력검사를 위한 문제은행의 구축에 필요한 문항분석 방법을 제시한다. 바둑포럼: 인천과 바둑 - 미래의 비전 ▲ 좌상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수현 교수, 윤광희 비서관(이원복 국회의원 대리), 양종호 소장, 조전혁 교수 주제발표 : 정수현(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 이원복(국회의원) 토 론 : 조전혁(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양종호(미래바둑연구소 소장) 인천과 바둑-미래의 비전 - 정수현(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바둑의 문화적 가치와 인천시의 역동성을 창의적으로 결합한다면 인천은 한국바둑의 미래를 개쳑하면서 인천지역의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가치를 낳게 될 것이다. 바둑을 통한 인천의 비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1. 국제 마인드스포츠 본부 설립 2. 꿈과 낭만의 바둑아일랜드 건설 3. 바둑 교육기관 설립 4. 바둑상품 쇼핑센터 개설 이를 통해 지적이고 심오한 인천의 이미지를 형성할 것이며 해외 관광객 및 여행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관광, 행사, 콘텐츠 생산 및 판매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도 노릴 수 있다. 이는 새로운 고용 창출로 연결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마인드스포츠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바둑을 두뇌한국을 상징하는 국가브랜드로! 바둑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하여 - 이원복(국회의원, 인천바둑협회 고문) [발표 대리 : 윤광희 비서관] 1. 국립대의 바둑학과 신설 추진: 국회에서의 교육인적자원부를 상대로 한 활동 현황 보고. - 국회 교육위의 교육부 업무보고시 서울대 바둑학과 개설검토를 연이어 질의 => 교육부총리,’긍적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답변. - 1차적으로 서울대, 인천대, 연세대, 중앙대 등의 바둑학과 개설을 타진 예정. 2. 바둑의 ‘대중화’, ‘국가 브랜드화’를 위한 구상 대학 바둑학과 신설 -> 대학 바둑 교양과목 신설 -> 초,중,고 방과후 교실의 바둑교실 확대 -> 초,중,고 교육에서 바둑을 예체능 선택교과목화 3.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전야제 행사로 ‘아시아 바둑축제’ 구상 중 4. 병역특례대상 국제바둑기전 확대를 위한 국회의원 요청서에 동참 이미경 국회의원등 국회의원 38명 서명참여. (폐지된 동양증권배를 삼성화재배와 LG배로 대체요청) *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명지대학교 바둑학과(031-330-6255)를 통해 한국바둑학회에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
[=] : http://cafe.daum.net/badukgang/26t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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