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바둑..!/관련 자료들~

[=] 바둑의 이해와 대학 바둑학과 학생들의 의식 실태에 관한 연구

온울에 2008. 5. 22. 02:39

목 차

I. 序論
II. 바둑의 歷史
1. 바둑의 起源
2. 한국바둑의 歷史
III. 바둑계의 現況
IV. 바둑의 學問的 意義와 背景
V. 硏究 方法
1. 연구의 대상
2. 질문지 작성
VI.結果
1. 연구대상의 요인별 분석
2. 설문내용의 분석
VII.結論
--------------------------------------------------------------------------------
발행자명 명지대학교 예체능연구소 
학술지명 藝體能論集 
ISSN  
권 9 
호  
출판일 1998. . .  

 

 

 

바둑의 이해와 대학 바둑학과 학생들의 의식 실태에 관한 연구


Understanding Baduk and an Examination of the Consciousness of Baduk Major College Students


정수현
(Jeong, Soo-Hyun)
박장근
(Park, Jang-Geun)
5-717-9801-08

영문요약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make a general survey of Baduk, which is believed to have been invented in ancient China about 2,000 B.C. and has long been one of the main hobbies for Koreans, and to examine what the students of the Dep. of Baduk think about various problems related to their major.

Since Baduk has been regarded as an amusement and studied mainly from the technical point of view, the Department, established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at the end of 1996, has very little material for schooling. The result from the study is, accordingly, considered helpful to making people understand the wider aspects of Baduk and to deciding on a direction of the Department.

A questionnaire is given to each of 33 students(freshmen and sophomores),which contains 29 questions about one' s viewpoint of his major, the reason for choosing the Baduk Department, the degree of understanding Baduk, etc.

The summary of the examination is as follows:

1. In spite of uncertainty to their future, almost all students take pride in majoring in Baduk for they study a very specific and unique subject.

2. There is outstanding distinction between freshmen and sophomores in the respect of satisfaction for their major; freshmen have a consierably clear object in their major, while sophomores tend to have a vague idea what to do after finishing the whole course. This reveals that freshmen had more

opportunities to contact information about the Dep. of Baduk than sophomeres.

3. Most students take interest in learning Baduk except some sophomores who Me in the lower level in the skil1 of Baduk. It suggests that a new student should have a high-level strength in the art of Baduk for interesting and eamest leaming, and that the school authorities should make an effort to inform the existence of the Department for the purpose of inducing excellent students to enter it.


--------------------------------------------------------------------------------

I. 序論
바둑이란 흑과 백의 바둑돌을 가진 두 사람의 경기자가 바둑판 위에 교대로 돌을 한 점씩 놓아 최후에 가서 반상(盤上)의 영토(領土)를 많이 차지한 쪽이 승리하는 경기이다. 영토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전투가 벌어지며, 그 전투는 교호적(交互的)으로 두어지는 바둑수에 의해서 수행된다. 바둑의 경기적 규칙(規則)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기술(技術)의 영역은 대단히 광범위하다. 바둑기술의 이론과 기법(技法)은 약 15개의 부문으로 나뉘어지는데, 그 안에는 초보에서 고급 수준에 이르기까지의 매우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바둑기술의 무한성에 대하여 '바둑의 룰을 배우는 데는 몇 십 분 밖에 걸리지 않지만, 기술을 마스터하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American Go Association.1998). 바둑기술에 관해서는 수많은 이론과 기법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둑판 위에 두어지는 수의 변화를 미리 추리하고 선악을 판단하여 경기의 진행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하는 '수읽기·이다. 수읽기는 경기자의 바둑에 관한 지식과 바둑관을 반영하며, 논리적이고 정교하면서도 매우 신축성있는 사고력(,思考力)을 필요로 한다. 이런 점에서 바둑은 흔히 '두뇌스포츠' 나·사고의 예술' 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바둑' 을 한자로는 '위기(圍棋)·라고 하며. 국제적으로는 일본어 '고(碁)' 에서 유래한 'Go' 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棋'는 바둑을 뜻하는 한자로서 기사(棋士). 기보(棋譜), 속기(速棋)와 같이 두루 사용된다.·바둑' 이란 말의 유래는 분명하지 않다. 일부지방에서는 '바독' 이나 '바돌' 이라고 부르기도 하므로 '둑' 은 돌(石)을 뜻하는 것이 확실하나,·바 자가 어디서 유래되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백돌→매돌→바독으로 음이 변했다는 설. 순장바둑에서 미리 배치해 놓은 '배자(排子)' 로부터 배돌→배독→바독→바둑으로 변했다는 설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배자설이 비교적 설득력이 있는 것 같다(이승우.1992).

바둑의 역사는 대단히 길지만 바둑학이 대학에 도입된 역사는 지극히 짧다.1996년에 신설된 명지대학교 바둑학과가 사상 최초로서, 다른 분야와는 달리 국내외에 바둑에 관한 학문적 체계를 갖

춘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바둑학에 대한 학문적 배경이 극히 빈약하기 때문에 바둑학과의 효과적인 운영과 학생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방안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차 국내의 바둑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바둑학과 학생들의 의식실태를 조사하는 것은 바둑학과의 교육방침과 여타지침을 마련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학문적 토대가 극히 취약한 바둑학과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바둑학 전공자들이 어떠한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바둑학과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장래에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등에 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바둑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장차 그들의 진로에 대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그들이 갖고 있는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인 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분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본 조사연구는 바둑의 역사. 바둑의 현황, 바둑의 학문적인 의의 및 배경에 대해 개관함으로써 바둑학과 존립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바둑학을 전공하는 현 명지대학교 재학생들의 전반적인 의식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여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의 정보자료를 제공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II. 바둑의 歷史
1. 바둑의 起源
바둑은 약 4000년의 역사를 갖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Kaoru Iwamoto,1979). 바둑이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는지에 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으나, 중국의 여러 고서(古書)에는 대체로 삼황오제(三皇五帝) 시절에 고안되었다고 적혀 있다. 전국시대의 책인「세본(世本)」에는·요(堯)임금이 바둑을 만들었고 단주(丹朱)가 잘 두었다.· 라고 적혀 있고. 후한시대 허신(許신)의「설문(說文)」에는 '순(舜)임금이 아들 상균(商均)이 어리석었기 때문에 바둑을 만들어 가르쳤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진(晋)의 장화(張華)가 지은 「박물지(博物志)」에는 '요임금이 바둑을 만들어 그의 아들 단주를 가르쳤다. 혹자는 순임금이 그의 어리석은 아들 상균을 위해 바둑을 만들어 가르쳤다고 한다, 그 법이 지혜있는 자가 아니면 잘할 수 없다.· 라고 적었고. 금루자흥왕편(金樓子典王篇)에는 '요임금이 단주에게 바둑을 가르쳤는데, 문채가 있는 코끼리 뿔 소반을 판으로 하고 물소뿔을 알로 하였다.·라고 적혀 있다(김용국,1981). 송나라 나비(羅泌)의 「노사(路史)」에는 '요임금의 첫 부인은 부의(富宜)씨이며 세상에서 여황(女皇)이라고 불렀다. 두 아들을 두었는데 형제가 항상 남들과 싸우기를 좋아했고 오만방자하며 음란한 짓을 일삼으므로 요임금이 슬퍼하여 바둑을 만들어서 그 성질을 고쳤다.·라고 적고 있다(권경언,1995). 이와는 약간 다른 견해로서 청나라 장계(張繼)의 저서에는 '요임금이 바둑을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그와 친했던 신선포이(浦伊)에게서 바둑을 배워 아들 단주를 가르친 것이 세상에 바둑이 널리 퍼진 시초가 되었다.' 고 수록되어 있다(우칭웬,1976).

이들 저서들은 한결같이 바둑이 상고시대에 창조된 것으로 기술하고 있으나, 이를 증명할 만한 구체적인 사료(史料)는 없다. 따라서 고대 역사서의 바둑기원설은 후세사람들이 꾸며낸 전설적인 이야기이거나,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에 수식(修飾)을 붙인 것이라고 판단된다. 우리 나라에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기보(棋譜)」의 서문에는 '속설에 말하기를 요순이 바둑을 만들어서 어리석은 아들을 가르쳤다고 하는데 참으로 믿을 수 없는 말이다. 총명한 자도 잘할 수 없는 것을 하우자(下愚者)가 능통하다니 그럴 수가 있느냐.' 라고 하여 의문을 표하고 있다(김용국.1975). 이들 역사서의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간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모두가 바둑을 오락적 수단이 아닌 교육적 목적을 위하여 만들었다고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

한편 당나라의 피일휴(皮日休)는 「원혁(原奕)」에서 '바둑은 전국시대의 종횡자류(縱橫者流)들이 만들어 내었을 것이다.' 라는 색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권경언,1995). 그러나 춘추시대의 공자(孔子)가 「논어(論語)」에서 ·배불리 먹고 마음을 쓰는 일이 없으면 곤란한 일이다. 장기, 바둑 두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이런 것이라도 하는 것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바둑이 전국시대보다는 훨씬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위와 같은 여러 설을 종합해 볼 때, 바둑이 정확하게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고대중국에서 창안되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하겠다.

2. 한국바둑의 歷史
중국에서 고안된 바둑은 다른 문물의 유입과 함께 한국으로 전파되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바둑은 끊임없이 우리 국민의 문화생활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한국바둑의 역사는 크게 전래기(고조선-통일신라), 전파기(고려-조선중기 ), 중흥기 (임진왜란-조선후기 ), 개혁기(조선후기-1954년),도약기(1954년-1989년). 전성기(1989년-현재)로 구분할 수 있다(한국기원.1997).

우리나라에 바둑이 언제 전래되었는가는 ·기자(箕子)전래설' 과·한사군(漢四郡)전래설' 로 갈리고 있다.

기자전래설은 중국 은나라 말기 현인 기자가 난을 피해 5천 여 명의 무리를 거느리고 조선으로 건너올 때 학술·기예등 각 분야에 뛰어난 인재들이 따라왔는데. 그 중 바둑을 두는 사람도 함께 건너와 한반도에 바둑을 전했을 것이라는 설이다. 한사군전래설은 기원전 108년 경 중국 한무제(漢武帝)가 위씨조선을 멸망시키고 한반도 중부 이북에 한사군을 설치할 무렵 바둑이 전파되었을 것이라는 설이다(권경언,1995). 이 중 한사군 전래설이 더 설득력이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입증할 만한 사료는 나오지 않고 있다.

국내의 바둑에 관한 기록으로는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개로왕편이 최초로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百濟本紀)에는 고구려의 기승(棋僧) 도림(道琳)이 백제로 거짓 망명하여 바둑을 좋아한 개로왕(蓋鹵王)과 친분을 쌓은 후 첩보행각을 벌인 이야기가 비교적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

다(최호,1997).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백제에서 바둑이 꽤 성행했다는 기록은 중국의 사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후당서에는 ·고구려는 위기·투호의 경기를 좋아한다.·라는 기록이 있고, 후주서(後周書)에는 '백제의 풍속은 말타고 활쏘는 것을 중히 여기며, 역사서적도 사랑한다. 투호·저포등의 여러 유희가 있는데 더욱 바둑두는 것을 숭상한다.' 라고 적혀 있다(김용국,1981). 삼국 중 신라는 지정학적 위치상 바둑이 가장 늦게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의 바둑에 관한 기록으로는 서기 737년 경에 지어진 바둑과 관련된 향가(鄕歌)가 최초의 것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신충(信忠)이 바둑으로 친분이 두터웠던 신라 34대 임금 효성왕(孝成王)을 그리며 원수가(怨簪歌)를 지었다.' 고 수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이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권경언,1995). 서기 880년경 최치원은 노년을 해인사에서 보내며 바둑을 두었는데 그 당시 둔 석국(石局)이 지금까지 보관되고 있으며. 이는 문헌상 최고의 돌바둑판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기원,1997). 이밖에도 신라의 바둑에 관한 일화가 적지 않게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로 미루어 볼 때, 삼국시대에는 바둑이 국민들 사이에 상당히 널리 보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파기의 바둑은 주로 상류귀족의 풍류로 인식되었으며. 문헌상으로 보면 고려의 예종, 공민왕.조선의 양녕대군. 안평대군 등 임금과 왕족들이 바둑을 애호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현존하는 최고의 암각(岩刻)바둑판을 남겼다는 우탁(寓悼), 기기(記棋)라는 최초의 바둑문장을 남긴 목은이색(李穡), 포은 정몽주 (鄭夢周)등 정승과 진중에서도 바둑을 둔 강조(康兆), 최충헌(崔忠患)등 무인 및 이규보(李奎報), 죽림칠현(竹林七賢) 등의 문인들이 바둑을 즐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이규보를 비롯한 조선초기의 서거정(徐居正),신숙주(申叔舟).이석형(李石亨),성현(成現)등의 문인들은 바둑을 풍류의 하나로 여겨 많은 바둑시를 짓기도 했다. 이 시기에 중국 상인 하두강이 고려인 아내의 미모를 탐해 내기바둑으로 빼앗았다가 돌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예성강곡(禮成江曲)·이 지어졌는데 현재 가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권경언,1995).

임진왜란에 즈음하여 바둑은 사대부 계층으로 폭넓게 확산되어 중흥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들은 바둑을 단순한 파한지도구(破閑之道具)가 아닌 선비의 필수적인 교양의 하나로 생각하였다. 양반집 규수의 교양으로 금(琴)·기(棋)·서(書)·화(畵)를 꼽았던 사실을 보아도 바둑을 단순한 오락적 차원으로만 인식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고유의 순장(巡將)바둑을 창안했다고 전해지는 유성룡(柳成龍). 바둑시를 지은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 등 명사들의 바둑과 관련된 일화가 많다. 이덕무(李德懋)의 혁기론(奕棋論)은 최초의 바둑논문인데, 이처럼 바둑에 관한 글을 썼다는 사실은 당시 바둑이 얼마나 성행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개혁기에는 바둑이 양반층에서 서민층으로 확산되는 시기로서. 바둑팬의 대다수가 순장바둑(바둑판 위에 미리 흑백의 돌 17점을 배치해 놓고 경기를 시작하는 우리 고유의 바둑양식)을 두었다.현재의 한국바둑은 이 시기에 태동(胎動)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조선 후기 일본 문물의 유입과 함께 일본식 바둑이 급격히 확산됨으로써 순장바둑과 혼재(混在)하는 양상을 보이게 되었다. 민영휘의 산정별장에 처음으로 기원(棋院)이 개설되었고, 최초의 바둑대회인 전조선바둑선수권대회(매일신보, 서울신문의 전신)가 창설되었다. 또한 최남선에 의해 최초의 바둑책인 기보(棋譜)가 출판되었고. 최초의 바둑월간지인 신정기보(新訂棋譜)가 출간되기도 했다.

일본에 바둑유학을 한 조남철(趙南哲) 국수(國手)가 귀국한 후 1945년에 재단법인 한국기원의 모태가 되는 한성기원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바둑보급을 시작하였다. 이때가 현대 한국바둑의 원년이 되는데, 한 가지 유감스러운 점은 일본식바둑이 보다 진보된 양식이라는 생각에 따라 우리 고유의 순장바둑을 폐지해 버렸다는 점이다. 이것은 마치 우리의 전통문화를 서구 것보다 열등한 것으로 여겨 무조건 폐기하는 풍조와 유사한 태도로서. 명확한 이유 없이 전통적인 한국바둑의 맥을 끊어버린 불행한 사건이었다.

도약기의 바둑을 살펴보면,1954년 1월 한국바둑의 총본산인 사단법인 한국기원이 발촉되고,승단대회가 실시되며,1955년 6월에는 정식 프로입단(入段)대회가 실시된다.1956년 국내 최초의 프로기전인 국수 재1위전 출범을 계기로 1959년 오강전, 최고위전 등 각종 프로기전이 창설되어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하였다. 조남철은 당시 모든 기전을 석권하고 그 뒤를 이어 김인. 조훈현등의 실력자들이 등장하면서 한국바둑은 실력적인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전성기의 바둑은 1989년 이후 무대를 세계로 넓혀 바둑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이룩한 시기이다. 한국바둑은 내적으로는 소년고수 이창호가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의 4인방체제라는 과도기를 평정함으로써 조훈현의 뒤를 이어 최고봉의 자리에 우뚝 서는 양상을 보인다. 외적으로는 한국의 4인방이 국제대회를 휩쓸어 세계 속에 한국바둑의 위상을 크게 드높이는 개가(凱歌)를 올린다. 한국바둑은 1989년 조훈현이 제1회 응씨배를 석권한 것을 시초로,1993년 국가대항단체전인 제1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의 우승. 서봉수의 제2회 응씨배(應氏盃)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제패. 이창호의 제4회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우승, 유창혁의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정복 등의 눈부신 성적을 올려 한 해 동안 열린 세계대회를 모조리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한다.

1994년 한국은 여세를 모아 제2회 진로배 우승에 이어 제5회 동양증권배와 제6회 후지쯔배를 연거푸 석권함으로써 세계대회 사이클링 히트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운다. 이로써 한국은1996년 제3회 진로배 우승까지 8연속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찬란한 금자탑을 쌓으며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에 오른다.

바둑종주국임을 자부하는 중국과 바둑선진국임을 자처하는 일본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은 현대바둑의 반세기 만에 세계 바둑최강국으로 거듭난 것이다.

1996은 한국바둑이 세계바둑계의 흐름을 주도하고 세계바둑 최강의 자리를 굳힌 중요한 해였다. 세계 최대 기전인 제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과 제1회 LG배 세계기왕전이 탄생하여 세계바둑계에 활력을 주었다. 유창혁이 제3회 응씨배를 우승하여 한국은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으며. 이창호는 제7회 동양증권배, 제8회 TV바둑 아시아선수권, 제9회 후지쯔배,96세계바둑 최강결정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1997년 초에 있었던 제5회 진로배에서 서봉수는 신화적이고 경이로운 9연승으로 우승하여 한국바둑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다.1998년 4월에 발표된 프로기사의 수는 151명이며, 프로기전은 14개의 국내기전과 5개의 세계대회 및 3개의 국제교류전이 있고, 아마추어기전은 30개에 이르고 있다(한국기원.1997).

이러한 바둑의 비약적인 발전에 발맞추어 1996년 11월 명지대학교의 체육학부에 사상 최초로 바둑지도학 전공이 개설되었다.1998년 현재 바둑학과로 독립하여 1학년·2학년 각각 20명의 학생을 두고 있다.

III. 바둑계의 現況
90년대에 들어와 황금기로 접어든 우리 나라 바둑계는 지금 전세계 바둑계의 중심이 되고 있다.1998년 현재 바둑협회를 두고 있는 나라의 수는 46개국에 달하고 있는데(한국기원,1997), 외국의 바둑팬들은 한국 바둑계의 동향(動向)에 관심을 집중함과 아울러 한국이 다른 지역의 바둑문화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갑자기 바둑의 중심지로 떠오른 한국바둑계의 현실은·어떠한가를 살펴보기로 하자..

현재 우리 나라의 바둑인구는 대략 천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국가별 인구대비상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바둑팬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92년의 통계조사에서 20세 이상의 한국인 중 바둑인구는 7,850,000명(한국갤럽.1992)이었고,96년의 조사에서는 7.223,435명(한국갤럽.1996)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에 19세 미만의 바둑인구와 바둑은 두지 않아도 관심이 있는 팬을 합하여 전체 바둑인구를 대략 천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바둑인구의 중요한 특징으로는 팬의 대다수가 남자라는 점이다.92년의 통계에 의하면,20세 이상 남성의 63.496가 바둑을 둘 줄 아는 데 비하여 여성은 9.7%만이 바둑을 둘 줄 아는 것으로 조사되었다(한국갤럽,1992). 이렇듯 성비(性比) 불균형이 심한 이유는 한국여성들의 바둑에 대한 인식, 즉 고전적이고 남성들에게 맞는 취미라는 관념과 바둑을 배울 기회가 남성보다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성비면에서는 불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연령상으로는 10대 미만에서부터 80대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포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바둑인구의 또다른 특징이다. 여타 오락이나 스포츠와는 달리. 바둑은 지각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5∼6세부터 이지력(理智力)을 상실하기 전까지의 거의 전 연령층이 선호(選好)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바둑은 우리 국민의 가장 대중적인 여가활동 수단의 하나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천만 바둑인구를 이끌어 가는 바둑계의 중심은 수도 서울에 있는 재단법인 한국기원이다. 한국기원은 국내의 공식적인 기전(棋戰)을 주관하고, 프로기사를 선발하며, 연구생을 양성하는 등 바둑계의 제반업무를 총괄하는 유일한 바둑 문화단체로 존재해 왔다. 한국기원의 조직체계를 보면 운영의 책임자인 총재와 이사장이 있고, 그 아래 정책결정 기구인 이사회가 있으며, 실질적으로 기원행정을 처리하는 사무국이 있다. 사무국에는 사무국장이 있고, 업무를 다루는 부서로 총무부,기전부. 해외부, 편집부, 보급부, 출판부, 영업부가 있는데, 이들이 천만 바둑팬의 바둑문화와 관련된 수많은 업무를 직접 다룬다. 한국기원에는 기전(棋戰)에 참가하여 시합을 하고 바둑보급에 종사하는 전문바둑인인 프로기사들이 소속되어 있다. 프로기사는 소수의 간부를 빼고는 기원운영에 직접 간여하지 않으나, 프로기사회 등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바둑계의 제반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국기원에서는 바둑에 소질있는 소년소녀들을 양성하여 프로기사로 만들기 위한 원생제도(院生制度)를 두고 있다. 원생(연구생)은 1군과 2군을 합해서 100명이며, 일정 기간 수련 후 입단대회를 통과하면 프로초단을 인허받는다. 프로기사가 되는 길은 매우 험난하지만, 원생이 되기 위해 대기하는 예비연구생이 약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월간바둑.1998,8).

입단대회는 프로기사를 선발하는 시합으로서 이 대회를 통하여 매년 2∼8명의 프로를 뽑는다.프로에의 등용문이 너무 좁기 때문에 프로를 지망했다가 아마추어선수로 활동하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수백 명에 달한다. 이들은 프로에의 꿈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입단대회(入段大倉)에 참가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어린이 바둑교실·이라고 불리는 바둑교습소에서 아동들에게 바둑을 지도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이 계층은 아마추어이면서도 바둑지도로써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세미프로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계층이 아마추어 바둑대회를 독점함으로써 순수 아마추어층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있다. 이러한 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이들을 준기사(準棋士)라는 명칭으로 제도권에 편입시키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타이틀전의 예산관계상 현실적으로 프로기사의 숫자를 늘리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정수현.1997).

우리 나라에는 6세에서 10세 정도의 아동을 대상으로 바둑을 가르치는 교습소(敎習所)가 상당히 많다.·어린이 바둑교실·이라는 불리는 바둑교습소가 전국적으로 수백 군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바둑 관련 잡지에 등록된 바둑교습소의 수는 약 450개로 조사되어 있는데(주간바둑361,1998), 이밖에도 등록되지 않은 바둑교습소가 수백 군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교습소당 적게는 50명 정도에서 많게는 200명 정도의 아동을 가르치는 실정이므로, 전국적으로 5∼10만 명 정도의 아동들이 바둑을 배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동들이 바둑을 배우는 목적은 바둑교육을 통한 두뇌개발과 정서순화의 부수적 효과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 나라 국민의 82.8%가 바둑이 자녀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1996).

성인들은 기원(棋院)에서 바둑을 취미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바둑의 도구는 극히 간단하기 때문에 사무실이나 야외에서 바둑을 두기도 한다. 또한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기우회(棋友倉)·라는 바둑모임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바둑을 즐기는 경우도 있는데. 전국적으로 기우회는 상당히 많으며 기우회의 구성원도 지역 동호인, 고교동창, 대학 동아리 출신 등 퍽 다양한 편이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바둑모임을 갖을 뿐만 아니라 종종 바둑대회를 열고 거주지역의 바둑팬들을 위한 바둑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기우회는 바둑을 매개로 한 순수 친선모임이어서 회원간의 결속력이 강하고 활동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근래에는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대국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역을 초월하여 다양한 팬들과 바둑을 둘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컴퓨터통신 바둑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이처럼 바둑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우리 국민의 보편적인 취미수단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아동들에게는 두뇌개발과 성격교정 등의 교육적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기술상으로 한국이 세계 바둑의 최강국의 위치를 차지함으로써 전세계에 한국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두뇌적 국기(國技)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부 위주의 문화적 편향성(偏向性), 바둑계 조직과 제도의 미비, 학문적 접근의 결여 등으로 한국바둑의 현실은 외화내빈(外華內貧)의 불완전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합바둑에 중점을 두고 승자(勝者)에게만 관심을 가짐으로써 기술적 측면 외에 바둑이 제공하는 사회·문화적 영향 등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고, 빠른 외형적 성장을 뒷받침할 만한 조직적·제도적 성장을 이루지 못해 국내외 바둑계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으며, 바둑과 관련된 수많은 사상(事象)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근래에 이와 같은 바둑계의 현실에 대한 식자층(識者層)의 비판이 활기차게 제기됨으로써 바둑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특히 명지대학교 예체능대학에 신설된 바둑학과는 바둑의 학문적 정립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학교교육을 통해 자격을 갖춘 바둑지도자를 배출함으로써 이러한 한국바둑계의 미비점을 크게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V. 바둑의 學問的 意義와 背景
학문이란 인문·사회·자연과학에 관한 지식을 체계화한 것을 말한다. 인간의 생활과 관계가 있는 사물과 사상, 자연현상. 사회적 현상 등에 관한 원리를 체계있게 연구하여 이론적으로 정립한 것을 가리킨다. 과거에는 학문이란 섭현(攝賢)의 윤리적 교훈이 들어있는 어록을 훈고학적(訓 學的)으로 주석을 붙이거나. 직접 사람을 상대로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진리의 길을 모색하거나 과거의 축적된 문헌을 탐색하여 지식을 얻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학문이 전문화함에 따라 자연과학적인 방법을 채택하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학문을 자연과학·인문과학·사회과학으로 분류하여 학문 그 자체를 과학으로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의 방법도 과학적인 태도-논리적·분석적 태도. 경험주의적 태도. 가치중립적 태도-로 대처하고 있다(세계백과대사전,1982).

이와 같은 학문의 정의에 의거하여 바둑학의 현실을 조명해 본다면, 바둑이 학문적 연구의 대상

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적절하게 인식되고 취급되어 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우선 바둑은 고대에서 현대까지 우리 국민의 친근한 생활문화로 장기간 기여해왔고. 그 안에는 인생의 이치와 통하는 심오한 철학성과 예술성을 함축하고 있으며, 취미의 차원을 넘어 인간의 사고력과 정서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두뇌적 이기(利器)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일반적인 사실만 갖고도 바둑은 충분히 학문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하겠다.

바둑의 학문적 당위성(當爲性)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바둑은 동양 전래의 가치있는 문화유산(文化遺産)이므로 학술적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리 한국인의 문화생활에 일익을 담당해 온 바둑에 관해 문화사적 관점에서 탐구할 가치가 있다. 바둑은 과거에 귀족층의 고급스런 여가문화로 기여해 왔고. 오늘날에는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대중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조상들의 주거, 의상, 예술 등의 양식을 역사적으로 탐색하듯이 바둑의 기원, 용도, 발전과정. 문화적 의의 등에 관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연구하는 것은 인간생활의 이해를 위하여 의미있는 일임이 분명하다.

둘째. 바둑은 미개척 분야인 두뇌체육에 관한 학문으로 성립될 수 있다. 체육학이 신체의 발달과 운동에 관한 학문이라면, 바둑은 장기나 체스 등과 함께 인간신체의 한 부분인 두뇌운동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두뇌의 구조와 기능에 관해서는 생리학과 심리학에서 다루고 있지만. 두뇌를 운동시키는 분야는 아직까지 정착되지 않고 있다. 철학, 논리학, 수학 등이 두뇌를 훈련시키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이들은 두뇌의 운동보다는 사유(思惟) 그 자체에 관심을 갖는다. 두뇌스포츠인 바둑처럼 다양한 사고력을 사용하면서 직접적으로 두뇌의 기능을 활동시키는 영역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바둑을 신체의 중요한 부분인 뇌를 운동시키는 학문으로 연구한다면. 두뇌의 활동기제(活動機制)에 관한 지식의 영역을 넓혀 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 매우 유익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더욱이 두뇌개발과 정서교육을 위해 바둑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많은 실정을 고려할 때. 바둑이 인간의 사고활동과 정서적 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당연히 학술적으로 규명해 줘야 하며. 아울러 이 방면으로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지식의 체계를 세워야 할 것이다.

셋째. 바둑은 반상(盤上)에서 펼쳐지는 여러 가지 수의 전개를 예술적 현상으로 충분히 간주할 수 있다. 바둑수의 변화는 무궁무진한 창조성을 내포하고 있고, 외현적인 수의 현상 뒤에는 삶의 철리(哲理)와 통하는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에 비유하는 것은 이미 보편적인 상식이 되었으며, 삶의 여러 측면을 우회적으로 묘사하는 바둑용어가 상당수 매스 미디어의 시사(時事)용어로 전용되고 있다(정수현,1997). 미국바둑협회가 발간하는AmericanGoJourna1에는 바둑에 관해 '단순히 게임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바둑은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인생과의 유사함, 강도 높은 숙고, 성격의 거울, 추상적 추리의 훈련이며, 잘 두었을 때는 반상의 미묘한 균형 속에서 흑과 백이 춤추는 아름다운 예술이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AGJ,1996). 승부를 겨루는 경기인 바둑의 예술성이 어디서 기인하는가에 관해서는 심도있게 논의된

바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아무리 두어도 동일한 모양이 나오지 않는 무한한 창조성. 돌들이 펼치는 활동의 미적(美的) 쾌감과 신기한 조화(調和), 반상의 제현상에 내재된 의미에 대한 공감. 바둑두는 사람의 가치관이나 성격 등이 반영된 기풍(棋風)의 구현 등이 예술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바둑수의 예능적 기술에 관해서는 전문적 예능인인 프로기사가 담당하고 있는데. 그 전문적 기술에 관해 이론적 해석을 하고 학술적인 체계성을 부여할 경우 바둑기술의 질은 한층 고양(高揚)되고 바둑의 예술성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 한층 용이해질 것이다,

넷째. 우리 나라의 바둑인구는 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거대한 숫자이므로 국민 다수의 건전한 여가선용(餘暇善用)의 차원에서 학문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에서 여가를 건전하고 즐겁게 보내는 것이 인간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H. Spencers는 완전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활동을 ① 건강관리 등의 직접적인 자기보존,② 취업 등에 의한 간접적인 자기보존, ③ 자녀의 보호·육성,④ 바람직한 사회적·정치적 관계 유지. ⑤ 여가선용의 다섯 가지를 들었다(김정환,1996). 공자는 '소인한거위불선(小人閑居爲不善)·이라고 하여 소인배는 여가시간을 건전하게 보내지 않고 나쁜 짓을 한다고 경고하였다. 이와 같은 여가학적 관점에서 우리 국민의 주요한 여가선용 수단의 하나인 바둑에 관하여 당연히 그 의미와 실용성 등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줘야 할 것이다. 바둑과 스트레스의 관계,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 국민정서와의 함수관계, 바둑문화의 본질에 대한 이해 및 바둑문화 창달(暢達)을 위한 제도개선 등 대중문화의 정립이라는 면에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구성원의 놀이문화에 관한 관심은 증폭되고 있으며, 이런 맥락에서 국민 다수의 놀이문화인 바둑에 관한 학문적 연구가 행해져야 할 것이다.

다섯째, 바둑은 점점 세계적 두뇌스포츠로 확산되어 가고 있고, 세계적으로 한국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바둑기술과 부대적(附帶的) 과목을 이수한 바둑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오늘날 바둑은 서양인에게 신비스러운 동양문화의 하나로 인지되는 경향이 있고. 바둑의 선진국인 한국의 적극적인 보급활동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100여년 간 세계적으로 서양문화가 동양문화보다 우수하다는 관념이 만연되었으나, 근래에는 서양인 사이에서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 를 추구한 동양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김충열에 의하면. 동양은 철저히 서구의 물질문명을 추구해 가서 오히려 비동양화가 된 데 반해, 서구인들은 이미 자기 문명 속의 약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동양적 지혜를 터득하여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김충열.1995). 바둑은 이와 같은 동양적 지혜,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부분과 전체의 조화(調和)를 중시하는 동양적 사상을 구현하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바둑에 심취한 서양인들은 바둑을 대단히 신비스러운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바둑이 동양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음은 현대의 기성(棋聖)으로 추앙받는 우칭웬(吳淸源)의 바둑관에도 잘 나타나 있다. 그는 '바둑은 한 마디로해서 조화의 모습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야 물론 투쟁이기도 하고 승부이기도 합니다만, 보다 근본적인 본질에서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돌 하나하나가 균형을 취하면서 나아간 끝에 마지막에

가서 한 판의 바둑이라는 조화된 모습으로 완결된다는 말입니다.· 라고 피력했다(川端康成,1976). 이처럼 동양문화의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바둑을 우리는 기독교를 전파하던 선교사처럼 외국인에게 올바르게 가르쳐야 할 사명을 띠고 있는 입장이며. 이를 위하여 학문적 背景에서 바둑을 정통적으로 학습한 교육자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 정규교육을 받은 바둑지도자의 배출은 두뇌개발과 정서순화를 위해 바둑을 배우는 우리 나라의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절대 필요한 실정이다.

이밖에도 바둑과 관계를 갖고 있는 건강, 전략과 방법, 컴퓨터와의 접목 등 다양한 분야와의 관련성을 탐구하기 위하여 학문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바둑이 인간의 삶에 이로움을 주고 예능적 체계를 갖춘 생활문화인 이상 당연히 학문적인 연구의 대상이 된다고 하겠다.

과거에 문화인류학자인 조흥윤은 이와 같은 바둑의 학술적 연구가 필요함을 통감하여 바둑의 학문성을 입증할 학술대회를 열자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학문적 접근의 길은 쉽사리 뚫리지 않았다. 그 주된 이유는 바둑을 하나의 오락이나 잡기(雜技)로 인식한 그릇된 사회적 통념(通念) 때문이었다.

바둑은 과거에 귀족들이 한가할 때 즐기던 유희(遊截)라는 관념이 일반대중의 의식을 지배적하고 있었고. 한낱 유희에 불과한 바둑을 어떻게 학문으로 취급할 수 있는가 라는 관념이 바둑의 학문적 접근을 가로막은 것이다.

그런 가운데 바둑과 관련된 인접분야에서 바둑을 부분적으로 연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서양에서는 「모택동의 바둑병법」(스코트 부어만,1975)과 같이 바둑을 전술적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가 있었고, 바둑경기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경북대의 서진택이 컴퓨터공학의 입장에서 바둑을 연구대상으로 삼았고(1995). 그밖에도 컴퓨터공학과 관련된 논문이 몇 편 나왔다. 남상일은 철학적 관점에서 바둑현상을 다룬 에세이를 펴냈고(1992),김진호와 김형준의 공동연구로 덤의 가치에 관한 논문이 발표되었다(월간바둑,1995,6). 일본에서는 바둑과 치매와의 관계를 다룬 연구가 있었고, 서양에서는 경영학 등에 바둑을 소재로 다룬 연구가 있었다. 미국의 E. Berlekamp와 D. Wolfe는 수학적으로 바둑의 계산법을 다룬「Mathematical Go」를 출간하였다(1994). 그러나 이런 연구들은 연구자가 자신의 분야에 관한 연구에 바둑을 소재로 다루었거나, 자신의 견해에 대한 시론적(試論的) 주장을 펴고 있다는 점에서 바둑에 관한 본격적인 학문적 연구로 보기는 어렵다. 지금까지의 바둑에 관한 연구로는 전문기사의 기술적 연구가 주종(主從)을 이루며, 여기에 바둑의 역사를 부분적으로 정리한 것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들은 대체로 전문가의 개인적 수련(修鍊)과 바둑계 주변 인사의 단편적 수집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이나 흥미 본위의 상업주의적 행태에 머물고 있어 학문적 체계성이 결여되어 있는 실정이다.

1996년 명지대 고건 총장에 의해 바둑학과의 창설이 제의되었고·그 해 말경 명지대 예체능대학 체육학부에 바둑학 전공이 개설되었다. 이것은 사상 최초로 대학에서 바둑을 학문으로 채택한 획기적인 사건으로서 바둑계와 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바둑계에서는 때늦은 감은 있지만

바둑이 학문의 반열에 올라선 것은 국내 바둑문화의 발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바둑 보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가워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바둑은 이렇게 해서 학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바둑학을 학문의 어느 범주에 소속시켜야 할 것인까? 명지대학교 사회체육과 김정명 교수는 장차 체육의 개념을 신체적인데서 정신적인 곳까지 확대되어야 하며, 그런 면에서 기공(氣孔)이나 바둑과 같은 정신적 스포츠가 체육학에 접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중앙일보,1997).이런 관점에서 명지대에서는 바둑학과를 신설할 때 바둑은 신체의 한 부분인 두뇌를 운동시키는 스포츠라는 인식하에 체육학부에 포함시켰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는 바둑을 하나의 스포츠로 인식하여 체육부의 관할 하에 두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올림픽 종목에 바둑을 집어넣을 것을 제안했고 머지 않은 장래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월간바둑.1998.8). 이런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바둑을 체육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은 극히 타당해 보인다. 체육이란 개인이 신체활동을 통해서 최적의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 기술과 체력을 습득하는 과정으로 정의되므로(김창룡,1997), 두뇌의 활동을 통해서 뇌의 기능을 유지하고 정신적 능력을 습득하는 바둑을 체육의 한 분야로 간주하는 것에 무리가 없다고 하겠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나라에서는'체육이란 신체를 활동시키는 학문' 이라는 관념이 우세한 실정이어서, 외형적으로 신체운동의 개념이 희박한 바둑을 스포츠보다는 예술에 가까운 것으로 느끼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실제적인 문제로서 바둑학을 체육학부에 둘 경우 현재까지는 연구나 학습의 면에서 유사점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이런 실정을 감안하여 명지대에서는 97년 11월 체육학부의 바둑학 전공을 바둑학과로 독립시켰다.

종전까지 전문기사의 기술적 탐구에 의존해 왔던 바둑은 이제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아 기술적부문뿐만 아니라 기술외적 부문에까지 연구의 영역을 넓히게 되었다. 아직까지 체계적인 학문의 틀을 구비하지는 못하였지만, 조금씩 그 형태를 잡아가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하나의 학문으로서 굳건히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V. 硏究 方法
1. 연구의 대상
이 연구의 대상으로는 전국의 유일한 학과로 1996년에 신설되어 현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 재학중인 1학년 18명(남:13명, 여:5명)과 2학년 15명(남:8명, 여:7명) 총 33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그 내용은 <표-1>과 같다.


  표 1. 연구의 대상


2. 질문지 작성
질문지의 작성은 문헌 연구와 질문지법에 의거하여 바둑학과 학생들의 의식실태를 조사하고자 하였으며, 따라서 질문지 구성은 총 29문항으로 다음과 같다.

1) 대학(이해수준, 진학동기, 지원목적)에 대하여 3문항

2) 바둑학과(이해정도, 진학동기. 입학을 위한 과외의 유무. 진학 결정 시기, 특성이해정도, 유일한 학과에 대한 견해. 바둑학의 이해 정도. 학과에 대한 정보수집 경로)에 대하여 8문항

3) 바둑 생활(바둑을 두는 횟수, 바둑 TV 프로그램 시청 횟수)에 대하여 2문항

4) 바람직한 교수상에 대하여 1문항

5) 여가생활(취미. 특기. 흥미 등의 파악수준)에 대하여 3문항

6) 가치관(사회에서 성공 요인)에 대하여 1문항

7) 대학내(대학, 학과) 및 본인의 문제점에 대하여 3문항

8) 진로(목표수립 정도. 관심 정도. 계획의 유무. 처음으로 생각한 시기, 영향을 준 인물)에 대하여 5문항

9) 직업(희망 직종, 선택시 고려할 요인)에 대하여 2문항 등으로 하였다.

3.자료처리

설문지의 응답결과를 기입한 자료를 회수한 후 응답 내용이 부실하거나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자료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한 후 분석 가능한 자료를 컴퓨터에 개별 입력 시킨후 SPSS/PC 의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단순빈도를 살펴보았다.

VI.結果
1. 연구대상의 요인별 분석
연구대상의 요인별 분석에 있어서, 학년은1학년이 18명(54.5%)이고,2학년은15명(45.5%)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남자가 21명(63.6%)이고. 여자는 12명(36.4%)으로 나타나 대부분이 남자가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세가 15명(45.5%)으로 가장 높은 분포율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21세가 8명(24.2%),23세가 2명(6.1%).25세가 2명(6.1%),28세가 2명(6.1%),19세가1명(3.0%).26세가 1명(3.0%),29세가 1명(3.0%),35세가 1명(3.0%)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에 있어서는 서울이 20명(60.6%)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기도가 12명(36.4%), 인천이 1명(3.0%)순으로 나타나 서울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출신고등학교 계열에 있어서는 인문계가 31명(93.9%)으로 나타나 대부분 학생들의 출신고등학교 계열은 인문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고등학교 소재지에 있어서는 서울이 21명(63.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기도가 7명(21.2%)순으로 고등학교의 소재지는 대부분 서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고등학교의 형태에 있어서는 남자고등학교가 18명(54.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여자고등학교가 9명(27.3%)으로 나타났다. 재수경험에 있어서는 없다가 25명(78.8%)으로 나타나 재수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성적 등급은 무응답이 21명(63.6%)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내신등급을 밝히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둑실력은 10급 이하가 13명(39.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9급이 5명(15.2%),1-2급이5명(15.2%),3-4급이 4명(12.1%), 프로기사가4명(12.1%), 아마츄어 유단자가2명(6.1%)순으로 나타나 10급 이하의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높은 분포율을 나타내고 있다. 바둑경력은 4년 이상자가 14명(42.4%)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학생들의 바둑경력은 4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는 기독교가 14명(42.4%)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친의 직업은 사무직11명(33.3%)으로 나타나 부친직업은 사무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친의 직업은 주부가 16명(48.5%)으로 나타나 모친의 직업은 주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친교육정도는 고졸이15명(45.5%)으로 가장 많았으며.다음으로 대졸이11명(33.3%)으로. 모친교육정도는 고졸이 19명(57.6%)으로 나타나 부모의 교육정도는 고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경제수준은 중의상이 19명(57.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의 하가 12명(36.4%)으로 나타나 가정경제수준은 중의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설문내용의 분석
1) 명지대학교를 선택하기 이전에 명지대학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었습니까?


  표 2. 명지대학교 선택이전의 본 대학의 이해 정도


<표-2>에서 본 대학의 이해정도는 대상 전체로 보았을 때 "그저 그렇다"가 13명(39.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잘 알고 있었다"가 12명(36%). "잘 몰랐다"로 나타났다. 학년별에 있어서는 1학년은 "잘 알고 있었다"가 7명(21.2%)으로 가장 많았으며,2학년은 "그저 그렇다"가 7명(21.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1학년이 2학년에 비해서 더 높은 이해수준에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성별에 있어서는 남자는 "그저 그렇다"가10명(30.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잘 알고 있었다"가 6명(18.2%), "잘 몰랐다"가 4명(12.1%). "매우 잘 알고 있었다"가 1명(3.0%)순으로 나타났다. 출신고 계열별에 있어서는 인문계는 "그저 그렇다"가 13명(39.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잘 알고 있었다"가 11명(33.3%), "잘 몰랐다"가 6명(18.2%), "매우 잘 알고 있었다"가 1명(3.0%)순으로 나타났고. 공업계에서는 "잘 알고 있었다"그리고 잘 몰랐다"가 각각 1명(3.0%)으로 나타났다.

2) 명지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표 3. 입학동기


<표-3>에서 입학하게 된 동기는 대상 전체로 보았을 때 "원하는 학과가 있었기 때문에"가 22명(66.7%)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원하는 학과가 있기 때문에"가 14명(42.4%)으로 가장 많았으며,2학년은 "원하는 학과가 있기 때문에"가 8명(24.2%)으로 나타나1·2학년 모두 같은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원하는 학과가 있기 때문에"가14명(42.4%)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원하는 학과가 있기 때문에"가 8명(24.2%)으로 나타나 남·여 모두 같은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3) 바둑학과를 선택하기 이전에 바둑학과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었습니까?


  표 4. 바둑학과 선택이전 바둑학과 이해 정도


<표-4>에서 바둑학과 이해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매 "잘 알고 있었다"가 11명(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잘 알고 있었다"가 8명(24.2%)으로 가장 많았으며,2학년은 "잘 몰랐다"가 6명(18.2%)으로 나타나 1학년이 2학년 보다 바둑학과의 이해 수준이 높음을 알려주고 있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잘 알고 있었다"가 8명(24.2%)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잘 몰랐다"가 5명(15.2%)으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바둑학과의 이해 수준이 높음을 알려주고 있다. 바둑 경력에 있어서 4년 이상은 "잘 알고 있었다"가 9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그저 그렇다"그리고 "잘 몰랐다"가 각각 2명(6.1%), "매우 잘 알고 있었다"가 1명(3.0%)순으로 나타났다.

4)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표 5. 바둑학과 지원동기


<표-5>에서 바둑학과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바둑의 체계적인 공부"가15명(45.5%)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바둑의 체계적인 공부" l2명(36.4%)으로 가장 많았으며.2학년은 "전망성"이 6명(18.2%)으로 나타나 1학년과 2학년의 지원동기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바둑의 체계적인 공부"가 11명(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전망성"이 6명(18.2%)으로 나타나 남녀간에 지원동기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둑실력별에 있어서 10급이하는 "전망성" 그리고 "주변의 권유"가 각각 6명(18.2%).5-9급은 "바둑의 체계적 공부"가 4명(12.1%),3-4급은 "바둑의 체제적인 공부"가 3

명(9.1%).1-2급은 "바둑의 체계적인 공부"가4명(12.1%), 아마츄어 유단자는 "바둑의 체계적인 공부"가 2명(6.1%), 프로기사는 "바둑의 체계적인 공부"가 2명(6.1%)."전망성" 등이 가장 많았다.

5) 바둑학과에 입학하기 위하여 과외를 받아본 적이 있습니까?


  표 6. 바둑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과외 경험의 유무


<표-6>에서 과외를 받은 경험의 유무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없다'가 33명(93.9%),으로 월등히 많았으며. "있다"는 2명(6.1%)으로 나타났다.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없다"가 18명(54.5%)으로 2학년은 "없다"가 13명(39.4%)으로 1·2학년 대부분의 학생들이 과외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에 있어서는 남자는 "없다"가 21명(63.6%). 여자는 "없다"가 10명(30.3%)으로 남·여 대부분의 학생이 과외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경제 수준별에 있어서 하의 상, 하의 하는 "없다"가 각각 1명(3.0%)으로 나타났고, 중의 상은 "없다"가 17명(51.5%)으로 나타났고, "있다"가 2명(6.1%)으로 나타났다. 중의 하는 "없다"가 12명(36.4%)으로 나타났다.

6) 바둑학과의 지원을 언제 결심하였습니까?


 

 

  표 7. 바둑학과 지원 결정 시기


(표-7>에서 바둑학과의 지원 결정시기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고등학교 3학년"이 12명(36.4%)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학과 신설 소식을 듣고" 11명(33.3%), "수능시험 후"10명(30.3%)으로 나타났다.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고등학교 3학년", "수능시험 후" 그리고 "학과 신설 소식을 듣고"가 각각 6명(18.2%)으로 균등하게 나타났다.2학년은 "고등학교 3학년"이 6명(18.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학과 신설 소식을 듣고"가 5명(15.2%), "수능시험 후"가 4명(12.1%)으로나타났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고등학교 3학년" 그리고 "수능시험 후"가 각각 6명(18.2%)으로 나타났고, "학과 신설 소식을 듣고"가 9명(27.3%)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고등학교 3학년"이 6명(18.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수능시험 후"가 4명(12.1%). "학과 신설 소식을 듣고"가 2명(6.1%)으로 나타났다. 연령별에 있어서 20세는 "고등학교 3학년"이 9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수능시험 후"가 5명(15.2%).21세는 "수능시험 후"가 4명(12.1%)으로 가장 많았다.25세는 "수능시험 후·" "학과 신설 소식을 듣고"가 각각 1명(3.0%)으로 나타났다.

7) 바둑학과에 입학하기 전에 바둑학과의 특성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었습니까?


  표 8. 바둑학과 특성 이해정도


<표-8>에서 바둑학과 특성 이해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보통이다"가 12명(36.4%)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는 1학년은 "보통이다"가 8명(24.2%)으로 가장 많았으며,2학년은 "잘 몰랐다"가 8명(24.2%)으로 나타나 1학년이 2학년보다 학과 특성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보통이다"가10명(30.3%)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잘 몰랐다"가 8명(24.2%)으로 나타나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학과 특성 이해정도가 높음을 알려주고 있다.

8) 명지대학교 바둑학과가 전국 유일의 학과라는 것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표 9. 바둑학과에 대한 학생들의 견해


<표-9>에서 전국의 유일한 바둑학과에 대한 견해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자부심을 가짐"이26명(78.8%)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자부심을 가짐"이 14명(42.4%)으로 가장 많았으며,2학년은 "자부심을 가짐"이 12명(36.4%)으로 나타나 양측 대부분의 학생이 자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자부심을 가짐"이 17명(51.5%)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자부심을 가짐"이 9명(27.3%). "전망이 밝음"이 3명(9.1%)으로 나타나 양측 대부분의 학생이 자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둑실력별에 있어서 10급이하는 "자부심을 가짐"이 12명(36.4%)으로 가장 많았으며.5-9급은 "자부심을 가짐" 그리고 "생각해보지 않음"이 각각 2명(6.15),3-4급은 "자부심을 가짐"이 3명(9.1%)으로, "전망이 밝음"이 1명(3.0%)으로 나타났고,1-2급은 "자부심을 가짐"이 4명(12.1%) 으로 나타났다.

아마츄어 유단자는 "전망이 밝음"이 2명(6.1%)으로 나타났고, 프로기사는 "자부심을 가짐"이3명(9.].%)으로 나타났다.

9) 바둑학이란 무엇인가?


  표 10. 바둑학의 이해 정도


<표-10>에서 바둑학의 이해 유무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모른다"가 18명(54..5%)으로나타났고,·"안다"가 15명(45.5%)으로 나타나 바둑학을 이해하고 있지 못한 학생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안다·가 10명(30.3%)으로,2학년은 "모른다"가 10명(30.3%)으로 나타나 1학년이 2학년 보다 바둑학을 이해하는 수준이 높음을 알려주고 있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안다'가 12명(36.4%)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모른다"가 9명(27.3%)으로 나타나 여자보다 남자가 바둑학을 이해하는 수준이 높음을 알려주고 있다. 바둑경력별에 있어서 무경력자는 "안다"가 3명(9.1%). "모른다"가 2명(6.1%)으로 나타났고.1년 미만은 "모른다"가 4명(12.1%), "안다"가 3명(9.1%)으로 나타났고,1-2년은 "안다" 그리고 "모른다'가 각각 1명(3.0%)으로,2-3년은 "모른다"가 3명(9.1%)으로,3-4년은 "안다"가1명(3.0%)으로.4년 이상은 "모른다"가 8명(24.2%)으로, "안다"가 6명(18.2%)으로 나타났다.

l0) 바둑학과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알았습니까?


  표 11. 학과에 대한 정보수집 경로


<표-l1>에서 바둑학과에 대한 정보수집 경로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대학 학과 소개 책자"가 12명(36.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모나 가족"이 11명(33.3%), "학교 선생님"이4명(12.1%),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대학 학과 소개 책자"가 7명(21.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모나 가족"이 6명(18.2%),2학년은 "부모나 가족" 그리고 "대학 학과 소개 책자'가 5명(15.3%)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있어서는 "대학 학과 소개 책자"가10명(30.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모나 가족' 6명(18.2%). 여자는 "부모나 가족"이 5명(15.3%)으로 가장 많았다. 출신고교 구분별에 있어서 인문계는 "대학 학과 소개 책자"가11명(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모나 가족"이 10명(30.3). "학교 선생님"이 4명(12.1%), "친구" 그리고 "선배"가 각각 2명(6.1%), "사설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 그리고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가 각각 1명(3.0%)순으로 나타났다. 공업계는 "부모나 가족"그리고 "대학 학과 소개 책자"가 각각 1명(3.0%)으로 나타났다.

11) 바둑은 얼마나 자주 두십니까?


 

 

  표 12. 바둑을 두는 횟수


<표-12>에서 바둑을 두는 횟수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주 01-05회"가 19명(57.6%)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주 01-05회"가 9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2학년은 "주 01-05회"가 10명(30.3%)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주 01-05회"가 12명(36.4%)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주 01-05회"가 7명(21.2%)으로 가장 많았다. 바둑경력별에 있어서 무경력자는 "주 01-05회"가 4명(12.1%). "주 06-10회"가 1명(3.0%)으로 나타났고.1년 미만은 "주 01-05회"가 6명(18.2%).1-2년은 "주 15회"가 2명(6.1%)으로 나타났고.2-3년은·주 06-10회"가 3명(9.1%).3-4년은 "주 01-05회"가 1명(3.0%)으로 나타났고,4년이상은 "주 06-10회"가 7명(21.2%)으로 가장 많았다.

12) T.V. 방송의 바둑 프로그램을 얼마나 자주 시청하십니까?


  표 13. 바둑 프로그램 시청 횟수


<표-13>에서 바둑 프로그램 시청 횟수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월 01-05회"가 20명(60.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월 0회"가 7명(21.2%),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월1-5회"가 9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2학년은 "월 01-05회"가11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에 있어서는 남자는 "월 01-05회"가 12명(36.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월 0회"가 5명(15.2%), 여자는 "월 1-5회"가 8명(24.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월 0회"가 2명(6.1%)순으로 나타났다. 바둑실력별에 있어서 10급 이하는 "월 01-05회"가 8명(24.2%)으로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월 0회"가 3명(9.1%), "월 11회 이상"이 2명(6.1%)으로 나타났다.5-9급은 "월 01-05회"가 3명(9.1%). "월 0회"가 2명(6.1%)으로 나타났으며,3-4급은 "월 0회", "월 01-05회" "월 06-10회" 그리고 "월 11회 이상"이 각각1명(3.0%)으로.1-2급은 "월01-05회"가 4명(12.1%), 아마츄어 유단자는 "월 01-05회"가 2명(6.1%), 프로기사는 "월 01-05회"가 2명(6.1%)으로 가장 많았다.

13) 대학 진학의 목적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표 14. 대학 진학 목적


<표-14>에서 대학 진학의 목적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학문완성"이 14명(42.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격도야"가 10명(30.3%).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인격도야"가 9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학문완성"이 7명(21.2%).2학년은 "학문완성"이 7명(21.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취업의 기회"가 6명(18.2%)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학문완성"이 11명(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인격도야"가 5명(15.2%)으로 가장 많았다.

바둑경력별에 있어서 무경력자는 "학문완성" 그리고 "취업의 기회"가 각각 2명(6.1%).1년 미만은 "취업의 기회"가 4명(12.1%),1-2년은 "인격도야" 그리고"사회적 분위기"가 각각 1명(3.0%),2-3년은 "학문완성"이 4명(12.1%),3-4년은 "학문완성"이 1명(3.0%),4년 이상은"인격도야"가 7명(21.2%)으로 가장 많았다.

14) 가장 바람직한 교수상은 무엇이라 생각됩니까?


  표 15. 바람직한 교수상에 대한 견해


(표-15>에서 바람직한 교수상에 대한 견해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학생을 이해하고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교수"가 25명(75.8%)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간적인 따스함을 가진교수"가 4명(12.1%).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학생을 이해하고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교수"가16명(48.5%)으로 가장 많았으며,2학년은 "학생을 이해하고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교수"가 9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인간적인 따스함을 가진 교수"가 3명(9.1%)순으로 나타났다.

15. 나의 취미를 파악하고 있습니까?


  표 16. 취미의 파악 정도


<표-16>에서 취미의 파악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그런 편이다"가 18명(54.5%)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그런 편이다"가 12명(36.4%),2학년은 "그런 편이다"가 6명(18.2%)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그런 편이다"가 10명(30.3%), 여자는 "그런 편이다"가 8명(24.2%)으로 가장 많았다.

16) 나의 특기를 파악하고 있습니까?


  표 17. 특기의 파악 정도


<표-17>에서 특기의 파악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정말 그렇다"가 11명(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그런 편이다'"가 9명(27.3%),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정말 그렇다"가 8명(24.2%)으로 가장 많았고),2학년은 "그저 그렇다"가 5명(15.2%)으로 가장 많았다.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그저 그렇다"가 8명(24.2%), 여자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가 5명(15.2%)으로 가장 많았다.

17) 인생 진로에 목표가 수립되어 있습니까?


  표 18. 인생 진로 목표수립 정도


<표-18>에서 인생 진로의 목표 수립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그런 편이다"가 14명(42.2%)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그런 편이다"가 6명(l8.2%)으로 가장 많았고,2학년은 "그런 편이다"가 8명(24.2%)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그저 그렇다"가 7명(21.2%)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그런 편이다"가 7명(21.2%)으로 가장 많았다.연령별에 있어서 19세와 29세는 "그런 편이다"가 각각 1명(3.0%).23세와 25세는 "정말 그렇다"가 각각 2명(6.1%),20세는 "그런 편이다"가 5명(15.2%),21세는 "그런 편이다"가 4명(12.1%).26세는 "그저 그렇다"가 1명(3.0%).28세는 "정말 그렇다" 와 "그런 편이다"가 각각1명(3.0%),35세는 "정말 그렇다"가1명(3.0%)으로 나타났다.

18) 현재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추구하는 일이 있습니까?


  표 19. 흥미있고 열심히 추구하는 일의 유무 정도


<표-19>에서 흥미있고 열심히 추구하는 일의 유무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매. "정말 그런편이다"와 "그런 편이다"가 각각12명(36.4%)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정말 그렇다"가 8명(18.2%),2학년은 "그런 편이다"가 5명(15.2%)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정말 그렇다"가 10명(30.3%), 여자는 "그런 편이다"가 6명(18.2%)으로 가장 많았다.

19) 사회적 성공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표 20. 사회적 성공 요인


<표-20>에서 사회적 성공 요인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근면 성실한 태도"가 14명(42.4%)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실력" 그리고 "근면 성실한 생활 태로"가 각각 6명(18.2%),2학년은 "근면 성실한 생활 태도"가 8명(24.2%)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근면 성실한 생활 태도"가 10명(30.3%)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실력" 그리고 "근면 성실한 생활 태도"가 각각 4명(12.1%)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가정경제 수준별에 있어서 가장 많은 수준인 중의 상은 "근면 성실한 태도"가 7명(21.2%)으로 가장 많았다.

20) 대학생활에 불편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표 21. 대학생활의 불펀한 점


(표-21>에서 대학생활의 불편한 점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교통문제"가 20명(60.6%)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통문제를 불편하게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교통문제"가 10명(30.3%), 여자도 10명(30.3%)으로 가장 많았다. 가정경제 수준별에 있어서 중의상은 "교통문제가" 12명(36.4%)으로 가장 많았으며. "없다(무응답)"가 5명(15.2%). "등록금"이 2명(6.1)순으로 나타났다. 중의 하는 "교통문제"가 8명(24.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없다(무응답)"가 4명(12.1%)으로 나타났으며, 하의 상 그리고 하의 하는 "없다(무응답)"가 각각 l명(3.0%)으로 나타났다.

21) 우리 학과의 불편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표 22. 바둑학과의 불편한 점


<표-23>에서 바둑학과의 불편한 점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없다(무응답)"가 24명(7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없다(무응답)"가 16명(48.5%). 여자는"없다(무응답)"가 8명(24.2%)으로 많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23) 현재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표 24.현재 본인의 문제점


<표-24>에서 현재 본인의 문제점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없다'가 18명(54.5%). "있다"가15명(45.5%)으로 나타났다.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없다"가11명(33.3%)으로 "있다" 7명(21.1%)보다 많았다.2학년은 "있다"가8명(24.2%)으로 "없다" 7명(21.2%)보다 많았다. 성별에 있어 남자는 "없다"가13명(39.4%)으로 "있다"8명(24.2%)보다 많았다. 여자는 "있다"가7명(21.2%)으로 "없다" 5명(15.2%)보다 많았다.

24) 여러분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까?


  표 25. 진로 관심 정도


<표-25>에서 진로에 대한 관심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15명(45.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체로 많은 관심을 가짐"이 11명(33.3%)으로 나타났다.1학년은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9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2학년은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체로 많은 관심을 가짐"이 각각 6명(18.2%)으로나타났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9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6명(18.2%)으로 가장 많았다. 바둑실력별에 있어서 10급 이하는 "대체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이 6명(18.2%)으로 가장 많았으며,5-9급은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3명(9.1%),3-4급은 "대체로 많은 관심을 가짐"이 2명(6.1%),1-2급은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4명(12.1%), 아마츄어 유단자는 "대체로 많은 관심을 가짐"그리고 "보통"이 각각 동일하며, 프로기사는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3명(9.1%)등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24) 여러분은 자신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표 25. 진로에 대한 계획의 유무


<표-25>에서 진로에 대한 계획의 유무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예"가 21명(63.6%)으로"아니오"12명(36.4%)보다 훨씬 많았다.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예"가 11명(33.3%)으로 많았으며,2학년은 "예"가 10명(30.3%)으로 많았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예"가 16명(48.5), 여자는 "아니오"가 7명(21.2%)으로 많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바둑실력별에 있어서 10급 이하는 "예"가 7명(21.2%)."아니오"가 6명(18.2%)으로 나타났고.5-9급은"예"가 4명(12.1%), "아니오"가 1명(3.0%)으로 나타났고,3-4급은 "예"가 3명(9.1%), "아니다"가 1명(3.0%)으로 나타났고.1-2급은 "예"가 4명(12.1%), 아마츄어 유단자는 "예" 그리고 "아니다"가 각각 1명(3.0)으로 나타났다. 프로기사는 "예" 그리고"아니오"가 각각 2명(6.1%)으로 나타났다.

25) 여러분은 졸업후 어뗘한 직업을 갖고 싶습니까?


  표 26. 졸업후 戱망 직업


<표-26>에서 졸업후 희망 직업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무응답"이 11명(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프로기사"와 "바둑언론기관"이 각각 7명(21.2%)로 나타났다.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무응답"이 5명(15.2%),2학년은 "무응답"이 6명(18.2%)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바둑언론기관"이 6명(18.2%)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프로기사"와 "무응답"이 각각 3명(9.1%)으로 가장 많았다. 바둑실력별에 있어서 10급 이하는 "무응답"이 6명 (18.2%)으로 가장 많았으며,5-9급은 "바둑언론기관" 이 2명 (6.1%),3-4급은 "바둑사범", "바둑언론기관". "명확하지 않음", "무응답"이 각각 1명(3.0%).1-2급은 "프로기사"가 3명(9.1%). 아마츄어 유단자는 "프로기사"와 "바둑언론기관"이 각각 1명(3.0%)으로 나타났다. 프로기사는 "프로기사", "바둑사범". "명확하지 않음" 그리고 "무응답"이 각각 1명(3.0%)으로 나타났다. 가정경제수준별에 있어서 중의 상은 "무응답"이 6명(18..2%)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의 하는 "프로기사","바둑언론기관" 그리고 "무응답"이 각각 3명(9.1%)으로 가장 많았다..

26) 자신의 구체적인 진로에 대해 최초로 생각한 시기는 언제입니까?


  표 27 진로 대해 처음으로 생각한 시기


<표-27>에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처음으로 생각한 시기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고등학교"가13명(39.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대학교"가11명(33.3%),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고등학교"가 7명(21.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학교"가 6명(18.2%).2학년은 "대학교"가 7명(21.2%). "고등학교"가 6명(18.2%)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고등학교"와 "대학교"가 각각 7명(21.2%)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고등학교"가 6명(18.2%)으로 가장 많았다. 가정경제수준별에 있어서 중의 상은 "고등학교"가 9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의 하는 "고등학교"가4명(12.1%). 하의 상 그리고 하의 하는 각각 "대학교"가1명(3.0%)으로 나타났다.

27) 자신의 진로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표 28. 진로에 영향을 준 인물


<표-28>에서 진로에 영향을 준 인물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부모 및 가족"이 16명(48.5%)으로 가장 많고. "자신 스스로"가 11명(33.3%)이었다.1학년은 "부모 및 가족"이 8명(24.2%),2학년은"부모 및 가족"이 8명(24.2%)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부모 및 가족"이 10명(30.3%)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부모 및 가족"이 6명(18.2%)으로 가장 많았다. 부친직업별에 있어서 전문직은 "부모 및 가족"이 2명(6.1%)으로 나타났고, 사무직은 "부모 및 가족"이 7명(21.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자신 스스로"가 2명(6.1%), "고교시절 선생님" 그리고 "교수님"이 각각 1명(3.0%)으로 나타났고. 판매직은 "자신 스스로"가 4명(1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모 및 가족"이 3명(9.1%), "고교시절 선생님" 그리고"친구"가 각각 1명(3.0%)으로 나타났다. 생산직은 "부모 및 가족" 그리고 "자신 스스로"가 각각1명(3.0%)으로 나타났고. 농수산업은 "부모 및 가족"이 1명(3.0%)으로. 미취업은 "자신 스스로"가 2명(6.1%)으로 가장 많았다.

28) 직업을 선택할 때, 다음 중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습니까?


  표 29. 직업 선택할 때 고려할 점


<표-29>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직업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25명(75.8%)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16명(48.5%) 2학년은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9명(27.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직업의 안정성"이 3명(9.1%)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17명(51.5%)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8명(24.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직업의 안정성"이 2명(6.1%)으로 가장 많았다. 종교별에 있어서 기독교는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l0명(30.3%)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교는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2명(6.1%). 천주교는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3명(9.1%), 무교는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10명(30.3%)으로 가장 많았다. 가정경제 수준별에 있어서 중의 상은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15명(45.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의 하는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9명(27.3%), 하의상은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1명(3.0%), 하의 하는 "개인의 여가 시간의 확보 여부"가 1명(3.0%)으로 나타났다.

29) 본 학과를 졸업한 후 전망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표 30. 바둑학과의 전망


<표-30>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바둑학과의 전망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밝을 것이다"가 22명(66.7%)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밝을 것이다"가 11명(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매우 밝을 것이다"가 3명(9.1%),2학년은 "밝을 것이다"가 11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밝을 것이다"가 14명(42.4%)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자는 "밝을 것이다"가 8명(24.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매우 밝을 것이다"가3명(9.l%), "그저 그럴 것이다"가 1명(3.0%)으로 나타났다. 바둑경력별에 있어서 무경력자는"밝을 것이다"가4명(12.1%), "그저 그럴 것이다"가 1명(3.0%).1년 미만은"밝을 것이다"가 5명(15.2%)으로 가장 많았으며. "매우 밝을 것이다"가 2명(6.1%)순으로 나타났고,1-2년은 "밝을 것이다"가 2명(6.1%),2-3년은 "매우 밝을 것이다" 그리고"밝을 것이다"가 각각 2명(6.1%)으로 나타났다.3-4년은 "밝을 것이다"가 1명(3.0%),4년 이상은 "밝을 것이다"가 8명(24.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매우 밝을 것이다"가 3명(9.1%). "다소 어려울 것이다"가 2명(6.1%), "그저 그럴 것이다"가 1명(3.0%)순으로 나타났다.

VII.結論
본 연구는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의식 실태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대학 이해 정도는 대상 전체로 보았을 때는 "잘 알고 있었다"가 12명(36.4%) 그리고 "그저 그렇다"가 13명(39.4%)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내지 않았지만,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그저 그렇다"가 10명(30.3%). 여자는 "잘 알고 있었다"가 6명(18.2%)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대상 전체로 보았을 때는 "잘 알고 있었다"가 12명(36.4%) 그리고 "그저 그렇다"가 13명(39.4%)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내지 않았다.

대학진학 동기는 대상 전체로 보았을 때. "원하는 학과가 있었기 때문에"가 22명(66.7%)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원하는 학과가 있기 때문에"가 1학년은 14명(42.4%).2학년은 8명(24.2%)으로 유의한 분포를 나타냈다. 이러한 분포는 바둑학과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선택에 대하여 비교적 만족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학과신설후 시간관계상 홍보가 미흡하여 학과에 관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2학년 학생이 1년간의 홍보기간을 거쳐 모집한 1학년 학생보다 전공에 대한 확신이 멀어짐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진학 목적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학문완성"이 14명(42.4%), "인격도야"가 10명(30.3%)으로 유의한 분포를 보였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인격도야"가 9명(27.3%),2학년은 "학문완성"이 7명(21.2%)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냈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학문완성"이 11명(33.3%). 여자는 "인격도야"가 5명(15.2%)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났다.

둘째, 바둑학과 이해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잘 알고 있었다"가 11명(33.3%)으로 유의한 분포를 나타냈고,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잘 알고 있었다"가 8명(24.2%)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낸 반면에.2학년은 "잘 몰랐다"가 6명(16.2%)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어,2학년보다 1학년이 바둑학과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잘 알고 있었다"가 8명(24.2%)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낸 반면. 여자는 "잘 몰랐다"가 5명(15.2%)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바둑학과 진학 동기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바둑의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서"가 15명(45.5%)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냈고,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전망성"이 6명(18.2%),"주변의 권유"가 5명(15.2%)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어,1학년과 2학년간에 서로 다른 동기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바둑실력별에 있어서 10급이하는 "전망성" 그리고 "주변의 권유"가 각각 6명(18.2%)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지만,9급에서 프로기사에 이르기까지는"바둑의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서"가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바둑학과 진학을 위한 과외의 유무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없다"가 31명(93.9%)으로"있다"보다 월등히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으며. 학년별에 있어서도 1학년,2학년 모두 "없다"가 월등한 분포를 보이고 있고, 성별에 있어서도 남자. 여자 모두 "없다"가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바둑학과 진학 결정 시기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고등학교 3학년"이 12명G6.4%), "학과 신설 소식을 듣고"가 11명(33.3%), "수능시험 후"가 10명(3o.3%)순으로 나타나 유의한 분포는 없었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각각의 시기에 6명(18.2%)으로 분포,2학년은 "고등학교 3학년"이 6명(18.2%)으로 가장 많았지만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바둑학과 특성 이해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보통이다"가 12명(36.4%)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냈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보통이다"가 8명(24.2%)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지만 2학년은 "잘 몰랐다"가 8명(24.2%)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어 2학년 보다는 1학년이 바둑학과에 특성 이해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보통이다"가 10명(30.3%)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내타냈고. 여자는 "잘 몰랐다"가 7명(21.2%)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어, 여자 보다는 남자가 바둑학과 특성 이해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국의 유일한 학과라는 것에 대한 견해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자부심을 가짐"이 26명(78.8%)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냈으며, 아울러 학년별에 있어서도 1학년 "자부심을 가짐"이14명(42.4%).2학년은 "자부심을 가짐"이 12명(36.4%), 성별에 있어서는 "자부심을 가짐"이 남자는 17명(51.55), 여자는 9명(27.3%)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었다.

바둑학에 대한 이해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모른다"가 18명(54.5%)으로 "안다" 15명(45.5%)보다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으며,1학년은 "안다"가 10명(30.3%),2학년은 "모른다"가 10명(30.3%)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어, 바둑학의 이해 정도에 있어서 1학년이 2학년 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안다"가 12명(36.4%), 여자는 "모른다"가 9명(17.3%)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어, 남자가 여자보다 바둑학에 이해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둑학과에 대한 정보 수집 경로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대학 학과 소개 책자"가 12명(36.4%). "부모나 가족"이 11명(33.3%)순으로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었고,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대학 학과 소개 책자"가10명(30.3%), 여자는 "부모나 가족"이 5명(15.2%)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여학생의 경우 바둑을 이해하는 가족이 학과에 지원하도록 권했음을 나타내는데. 신설학과에의 진학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에서 바둑학과를 추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셋째. 바둑을 두는 횟수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주 01-05회"가 19명(57.6%)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학년별, 성별에 있어서도 "주 01-05회"가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바둑 TV 프로그램 시청 횟수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월 01회-05회"가 20명(60.6%)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학년별. 성별, 바둑실력별 등에서도 "월 01-05회"가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냈다. 바둑을 두는 횟수에 비해서 바둑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횟수는 매우 적은 편인데, 그 이유는 시간관계상 방송을 시청할 기회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넷째, 바람직한 교수상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학생을 이해하고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교수"가 25명(75.8%)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는 학생들이 아직 저학년으로서 취업이나 전공의 내용과 같은 구체적인 문제보다, 학과에 관한 정보와 학교생활에 관한 대화를 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섯째, 취미의 파악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그런 편이다"가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아울러 성별에 있어서도 "그런 편이다"가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었다.

특기의 파악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정말 그렇다"가 11명(33.3%)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학년별에 있어서는 1학년은 "정말 그렇다",2학년은 "그저 그렇다"가 가장 많았고,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그런 편이다", 여자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가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흥미있는 일의 유무 파악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정말 그렇다", "그런 편이다"가 각각 12명(36.4%)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고,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정말 그렇다",2학년은 "그런 편이다"가 가장 많았으며, 성별에 있어서 남자는 "정말 그렇다", 여자는 "그런 편이다"가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여섯째, 사회적 성공 요인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근면 성실한 생활 태도"가 14명(42.4%)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고. 학년별, 성별에 있어서 또한 "근면 성실한 생활태도"가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사회적 성공 요인으로 학별이나 인간관계보다 생활태도를 중시한 것은 바둑학과 학생들의 사고방식이 건전함을 나타낸다.

일곱째, 대학생활의 불편한 점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교통문제"가 20명(60.6%)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학년별. 성별에 있어서도 "교통 문제"가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학과와 관련해서 불편한 점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없다(무응답)"가 24명(72.7%)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아울러 학년별. 성별에서도 "없다(무응답)"가 가장 높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바둑학과의 학습기자재나 도서실 등의 설비가 미비한 현실에서 볼 때 이 설문결과는 다소 의외로 생각된다.

학생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없다"가 18명(54.5%)으로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없다",2학년은 "있다"가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성별에 있어서는 남자는"없다" 여자는 "있다"가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었다.

여덟째. 진로 목표 수립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그런 편이다"가 14명(42.4%)으로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아울러 학년별, 성별에서도 "그런 편이다"가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한 자신의 진로에 비교적 확실한 목표를 갖고 있음을 반영하며. 진학할 때 전공학과에 대한 신념을 갖고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진로에 대한 관심 정도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15명(14.3%)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아울러 학년별 연령별에서도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진로의 계획 유무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있다"가 21명(63.6)으로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었으며, 학년별. 성별, 연령별 등 에서도 "있다"가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진로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한 시기는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고등학교"가 11명(33.3%)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학년별에 있어서 1학년은 "고등학교",2학년은 "대학교"가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성별에 있어서는 남자는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여자는

"고등학교"가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진로에 영향을 준 인물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부모 및 가족"이 16명(48.5%)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아울러 학년별, 성별에서도 "부모 및 가족"이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아홉째 희망하는 직종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무응답"이 11명(33.3%), "바둑언론기관"그리고 "프로기사"가 각각 7명(21.2%), 바둑사범 4명(12.1%)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희망 직업을 명시한 학생은 60.6%로서 상당수가 장차의 직업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수치는 진로계획 유무를 묻는 항의 "있다" 61%(21명)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직업선택시 고려할 요인은 대상을 전체로 보았을 때,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25명(75.8%)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아울러 학년별. 성별에서도 "개인의 적성과 흥미"가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바둑학과 학생들은 대다수가 바둑에 흥미와 적성을 갖고 있는 학생들로서 전공에 대한 비교적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2학년보다 1학년에서 두드러지는데,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1학년이 바둑학과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접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사상 초유의 바둑학과는 사회적으로 아직 생소한 학문영역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학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바둑학과의 당면과제는 학과의 존재를 사회에 광범위하게 알림으로써 학생과 학부형의 인식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본 연구는 바둑학과에 대한 적절한 홍보가 이루어질 때 바둑학에 적성을 갖고 있는 우수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학과에 진입함으로써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훌륭한 바둑지도자의 양성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

참고문헌
권경언(1995). 한국 바둑인물사. 서울:한국기원 출판부
김용국(198l). 한국 圍棋史. 서울:서문당
김정환(1996).교육철학.서울:박영사.
깁창룡(1997). 스포츠철학. 서울:도서출판 대한미디어.
김충열(1995).21세기와 동양철학.문화철학<한국철학회>의논문.
우현민(1982). 論語 역해. 서울:신한출판사.
이승우(1992) .청석기담. 서울:우아당.
정수현(1997). 반상의 파노라마. 서울:도서출판 시와사회.
주간바둑361(1998).전국어린이바둑교실소개.서울:주간바둑361편집부
최호(1997). 삼국사기 역해2. 서울:홍신문화사.
한국갤럽(1992). 바둑에 대한 전국민 여론조사 보고서. p.11
한국갤럽(1996). 바둑에 관한 전국민 여론조사 보고서. p.7∼8, p.11. p.17
한국기원(1997).97 바둑연감 p.504-511 서울:한국기원 출판부.
한국기원(1995). 월간바둑6 p.133∼139. 서울:(재)한국기원.
한국기원 (1998). 월간바둑8. 서울:(재) 한국기원.
세계백과대사전(1982). p.510 서울:학원출판공사.
吳淸源(1976). 莫愁(번역본). 서울:현현각.
川端康戒(1976).吳淸源棋談(번역본).서울:현현각.
Kaoru Iwamoto(1979). Go for Beginners. Middlesex:England.
The American Go Association(1991). A.G.Journal 25 P.1 New York:AGA.
The American Go Association(1998). The AGA Anual Report. New York:AGA.

--------------------------------------------------------------------------------

이력사항

정수현
(Jeong, Soo-Hyun)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조교수

박장근
(Park, Jang-Geun)
명지대학교 체육학부 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