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란?/차차 설멍...

'바둑'의 약식 논증

온울에 2014. 3. 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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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바둑은 인생이다', '바둑은 두뇌 싸움이다', '바둑은 신선 놀음이다' 등을 모두 고려 한다면 


바둑을 그 자체로 정의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바둑의 외적(사회적, 문화적, 실용적, 초월적 ...)인 관계를 모두 배제하기로 한다. 



그렇다면 바둑은 그 자체로 무엇인가?


상식을 동원하여 바둑을 위치지워 보면,


(상징) 놀이 >> (상징) 게임 >> (형식적) 경쟁 게임 >> 경기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바둑은 2인 경쟁 게임이다. (둘이서 하고, 사전에 가치가 결정되어 있다)


2. 바둑은 보드 게임에 속한다. 


3. 바둑은 형식적인 게임이다.


4. ...


바둑이 게임에 해당한다는 것을 부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므로 


바둑을 경쟁 게임으로 국한하여 정의 해 보도록 하자. (특히, 보드 게임에 속한 것으로 간주하고 논의를 전개한다)


-> 보드 게임으로써 바둑은 무엇인가?



약식 논증 >>


가장 상식적으로 '바둑은 영토(땅)전이다', '바둑은 (땅을) 둘러싸는 게임이다', '바둑은 땅 따먹기 게임이다' 등이다.


(바둑 판을 영토(땅)로 간주하고 있다)


-> 보드 게임으로써 '바둑은 땅(?) 싸움이다'. 



이제 영토(땅)을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 


결정적인 힌트는 '바둑이 (땅을) 둘러싸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즉, 우리가 돌을 놓는 곳은 땅이 아니라는 것이다. 


(불모의 땅을 밭으로 개간하는 것에 비유하면, 돌둑을 만들어서 하나의 밭을 만드는 것이다.)


땅을 정의된 밭으로 치환하면, 밭(땅)을 둘러싸기 위해서 돌을 놓는 것이지 밭(땅) 위에 돌을 놓는 것이 아니다.


(형식적인 바둑판을 "바탕"이라 하고, 그 최소 단위를 "밭"이라 이름한다)


-> 보드 게임으로써 '바둑은 밭을 둘러싸는 게임이다'. 



-> [바둑의 정의] : 바탕을 밭으로 만드는 게임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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