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구가능성 4

☆ 밭의 추구 가능성과 [놓음]

바둑에서 추구하는 대상은 일차적으로 '밭'입니다. 자리와 집의 중간 개념입니다. 따라서 밭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돌을 놓음하고, 밭을 추구할 수 없으면 돌을 놓음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바둑에서 표시기호는 오직 하나 "돌" 뿐입니다. 오직 하나의 표시기호(돌)로 밭을 추구하는 것과 밭을 추구할 가능성이 없음을 표시해야 합니다. 그 방법이 바로 '밭을 추구한다(돌을 놓음)'와 '밭을 추구할 가능성이 더 이상 없다(돌을 낳음)'입니다. 최소주의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는 기회의 최대화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최소의 표시기호(자원)로 최대의 잉여(기회)가치의 생산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최대최소(경제) 원리는 바둑이 기본적으로 수용하는 원리입니다. (기회의 경제원리) 그러므로 돌을 놓음할..

바둑..!/2008 2008.06.22

☆ 집을 추구한다?...

바둑 규칙을 재구성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용어의 혼란이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문제는 너무 고지식하게 당면 문제 하나만을 해결하려는 근시안 적인 문제해결의 태도이다. 그리고 끝으로 엄밀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바둑을 둘줄 안다. 그런데 아마츄어일 뿐이다. 그래서 바둑의 감을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규칙은 좀 다르다....달라도 너무 다르다. [수행규칙]으로 바둑규칙을 재구성할 때 제일 큰 어려움은 알고 있는 사실로부터 한발 벗어나기다. 이미 아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기가 제일 어려웠고 시간을 잡아먹는 뿌리였다. 바둑에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너무나 당연하지만 살짝 관점을 바꾸면 어려워진다. 어떤 의도와 행동을 가지고 추구할 수(가능성!)도 없으면, 어떻게 계속해서 행동할 수 있겠는가?..

바둑..!/2008 2008.06.06

[강좌02] : 바둑이 끝나면 무엇을 할까?

♤ 종국의 다양한 문제를 끝에서부터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죽은 돌을 들어내고 집을 세기 좋게 정리한 후에 집수를 계산한다. 바둑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것은 각각의 집을 계산하고, 비교하여 승부를 결정 짓는 것이다. 그러나 집을 셈하는 방법이 각기 다른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1) 중국식 계가 ; (빈자리의 수) + (살아 있는 돌수) = (집 수) 2) (한국식)일본식 계가 ; (빈자리의 수) + (따낸 돌의 수) = (집 수) 3) 순장바둑의 계가 ; (빈자리의 수) - (경계 돌의 수) = (집 수) 4) 대만식 계가 ; (빈자리의 수) + (180의 돌수) = (집 수) 이러한 계가법을 통합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차지한 자리수의..

[강좌03] : 추구와 평가는 다르다.

♤ 바둑에서 진행규칙을 계속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계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쪽을 모두 들어 낼 때, 혹은 두 눈만 남을 때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현행규칙에는 수넘김이 있으므로 끝나지 않았다고 우기면 계속 진행되어 결국에 가서는 새로운 바둑을 시작하는 꼴이 될 것이다(수넘김이 연속이면 판빅이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대만이나 중국식 룰을 적용하면 사석이 별 의미(?)가 없으므로 현재의 종국보다 어마어마하게 긴 과정을 거쳐야만 그나마 종국(?)에 이를 수 있다. 한편으로 진행규칙은 언제 시작하는지 그리고 언제 끝나는지에 대한 규칙을 가질 수 없다. 왜냐하면 진행규칙은 진행과정에 대한 방법론적인 제약이어야지, 진행규칙의 적용 범위 밖의 어떤 것을 제약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행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