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바둑은 먼저 놀이다.

온울에 2008. 4. 4. 05:35


바둑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바둑을 다르게 꾸미는 것은 당연할것이다.

바둑을 놀이라고 본다.

다시 말해서 게임으로써 바둑은 놀이로써 바둑에 포함된다고 본다.

놀이로서 바둑은 어떠한가?

게임으로써 바둑은 프로화 되어 있지만, 놀이로서 바둑은 내가 보기에 좀 많이 비참한 상황인 것 같다.

왜냐하면 놀이로서 바둑을 전하는 사람도 교육체계도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기 때문이다.

바둑계가 프로화, 게임화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

놀이로서 바둑의 가치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할 때가 이미 지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그래도 늦었다고 느낄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격언을 믿고 또 내가 바둑을 좋아 하니까....

놀이의 바둑이 있어야 게임으로써 바둑이 있다 보고

먼저 놀이의 바둑을 위해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바둑을 접할 수 있게 어떤 계기를 만들고 싶다.

"바둑은 그냥 바둑이다."

전쟁도 전투도 싸움도 기만도 바둑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놀이바둑의 기만이고 왜곡이며 평가절하 된 감이 있다.

오직 이기기 위해서 바둑을 배우고 가르친다면,

오직 이기는 방법만을 생각하고 이기는 것만 하게되지 않을까?

 가장 단순한 사실부터 잊혀져 있다고 본다.

바둑은 함께 하는 놀이이다.

둘이서 함께....

함께를 잊어버린 것이 가장 안타까운 현실이다.

함께를 잊고서 둘이서 서로 싸우기만을 배운다.

뺏기만을 배운다.

속이기를 배우고 기만술책을 먼저 배우고 익힌다.

함께 하자는 데, 어느 누가 싸우기를 함께하고 싶겠는가?

바둑은 그냥 바둑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