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여울바둑 ◈

[강좌05] : 바둑의 정의입니다.

온울에 2008. 6. 6. 16:54

♤ < 바둑의 정의 >

       1. 수행규칙을 순차적용한다(우선성).

       2. 추구의 대상은 밭이다(준거성).

       3. 두 대국자에게 유효한 밭이 없으면, 종국이다(한계성).

  1) '바둑을 둔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이고, 그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라는 방법을 어디엔가 적용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어떻게를 구분해 보면 동시에, 병렬적으로, 중첩해서, 우발적으로 등등 많겠으나 바둑에서 허용하는 단 하나의 방법은 순차적으로이다. 순차적이라는 것은 순서가 있으며 차례대로라는 뜻이다. 순서가 있다는 것은 우선한다는 것이고 흑과 백이 어떤 관게 없이 계속해서 우선하면 기회의 평등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흑백이 교차로 우선해야만 한다.

바둑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은 교차우선성의 제약을 받는다. 왜냐하면 이 교차우선성이 바둑 두는 방법이기 때문이고, 바둑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바둑을 두는 것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반상 해결의 원칙' 을 대신해서 "(교차)우선성 해결의 원칙"을 제안 한다.

  2) 바둑을 밭+둑으로 보았을 때, 둑을 무엇이라 해야 할까? 우리가 무엇인가를 추구한다면, 주로 점차적인 변화(진행성)를 말하는 것이다. 우발적인 사건을 추구하기란 너무 어렵다(?).

  자리(0차원)에 돌을 놓고 둑(1차원)으로 이음하여 밭(2차원)을 만든(추구)다.

  얼마나 단순하고 깔끔한가!!!

 이를 현재 통용되고 있는 집으로 바꾸면, 자리와 집의 혼용으로 이해에 혼란을 가져온다. 그래서 먼저 펼친 그림으로 이해를 하고나서 입체적인 사건에 참여하는 것이 논리적인 방향이다. 이에 반대인 방향은 살고, 경험하고, 능숙해지면 자연히 안다는 길인데 반드시 그리고 꼭 이해를 수반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바둑을 설명하고자 할 때에도 펼친 그림이 훨씬 유용하다.

 둑이란 주로 경계이고, 솟아 올라 있는 모양이다. 경계의 이해(수평적)는 쉽지만 솟아 오름(수직적)은 빠트리기 쉽다. 가장 간단히는 밭은 둑이 아니다. 그러나 둑은 밭에 포함 된다. 그러므로 둑은 밭이 허용할 수 있는 한계이기도 하며, 둑은 밭이 내어 놓은 것(수평적인 표현법)이다. 이 솟아 오름의 양태를 보다 일반화하면 밭이 낳음한 것이고, 창조한 것이며, 소극적 표현으로는 열어 놓은 것이다.

  3)  순수한 가능태와 구체(실제)적인 가능태의 차이는 어떤 지향성(의도)을 드러내 준다. 놓음할 수 있다는 것과 놓으려 의도(시도)하느냐의 고려에서 현실적으로 놓을 수는 있으나 놓음이 손해가 될 때, 우리는 그 가능성을 배제하게 된다. 이렇게 가능하고 의도할 수 있는 자리를 실제적인 가능성을 갖는 자리라고 한다.

바둑을 잘두는 것,
바둑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 해 보는 것,
서로 같지 않다.
그래서 서로서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꺼리가 얼마나 많은 데........

요약 : 

   1.  바둑에서 추구(의도)의 대상은 밭이다.

   2.  '밭' 개념을 통해서
       돌들이 이음인 근거를 발견할 수 있고,
       종국을 명확히 할 수 있으며,
       놓음과 낳음 하는 이유와
       추구의 대상 그리고
       규칙적용의 한계를 알 수 있다.

   3.  종국에서 마무리(생략) 문제를 밭개념으로 해결할 수 있다. 즉, 밭개념을 통해 종국이 결정되므로 계가에서 돌수 맞춤은 종국 이후의 계가로 분리되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왜... 이미 끝났으니까...

   4.  수넘김이 필요 없다.

   5.  <놓음> :  오직 하나의 돌을 자리에 놓음 한다.

   6.  <낳음> :  이음자리가 없는 모든 돌을 낳음 한다.

       ♤  이 바둑의 어머니 아닐까???   그러면 은 .......  


[~] [강좌04] : 무엇을 추구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