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 설명
처음부터~규칙4까지에 대하여
1. 흑점 a와 빈점 b는 이어졌고 흑점 a와 빈점 c는 이어지지 않았다.
2. 흑점 a와 흑점 b는 이어졌고 백점 a와 백점 b는 이어지지 않았다.
3. 흑돌은 모두 막힌돌이다. 이들 6개의 흑돌은 모두 바둑판에서 들어내야 한다.
4. 흑은 a에 돌을 놓을 수 없다. 흑이 a에 돌을 놓으면 흑돌만 막힌돌이 되기 때문이다. 백이 a에 놓으면 흑돌 2개를 따낸다.
5. 백은 a나 b에 돌을 놓을수 없고 흑은 그곳에 놓을 수 있다. 흑이 a에 놓으면 백돌 3개를 따낸다.
6. 백이 로 a에 있던 흑돌 한 개를 따냈을 때 흑이 그 바로 다음 수 를 a에 놓을 수 없다. 패이기 때문이다.
7. 흑이 로 a에 있던 백돌 한 개를 따냈을 때 백이 그 바로 다음 수 를 a에 놓을 수 없다. 패이기 때문이다.
8. 흑이 로 a에 있던 백돌 한 개를 따냈을 때 백은 그 바로 다음 수 를 a에 놓아서 흑돌 3개를 따낼 수 있다. 3개를 따내는 자리는 패가 아니기 때문이다.
9. 백이 로 a와 b에 있던 흑돌 2개를 따냈을 때 흑은 그 바로 다음 수 를 a에 놓아서 백돌 1개를 따낼 수 있다. 방금 백이 따낸 돌이 2개이므로 a는 패가 아니기 때문이다.
10. 백이 로 a에 있던 흑돌 한 개를 따냈을 때 흑이 그 바로 다음 수 를 a에 놓을 수 없다. 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흑이 다른 점에 를 놓으면 더 이상 a는 패가 아니다. 그 다음에 만약 백이 a에 놓지 않고 다른 점에 을 놓으면 흑은 a에 를 놓아서 백돌을 따낼 수 있다. 다음 그림으로 넘어가서
11. 흑이 로 b에 있던 백돌 한 개를 따냈을 때 백이 그 바로 다음 수 를 b에 놓을 수 없다. 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이 다른 점에 를 놓으면 더 이상 b는 패가 아니다. 그 다음에 만약 흑이 b에 놓지 않고 다른 점에 을 놓으면 백은 b에 을 놓아서 흑돌를 따낼 수 있다. 그 바로 다음에 흑은 을 의 자리에 놓을 수 없다. 다시 패이기 때문이다.
12. 계가에서 백돌은 산돌이다. 흑에게 먼저 기회를 줘도 백은 그저 착수포기로만 응수하면 따낸돌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13. 계가에서 흑돌은 죽은 돌이다. 흑에게 먼저 기회를 줘도 백은 흑돌을 결국 모두 따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은 흑돌 2개를 그대로 바둑판에서 들어낼 수 있다. 만약 흑이 그것을 거부하면 흑돌은 말썽돌이
되어 다음과 같이 검증을 하게된다.
14. 백에게 먼저 기회를 주면 백은 a에 놓는다. 그러면 b가 착수금지점이 되므로 흑은 b,c가 아닌 다른 곳에
놓거나 착수포기를 해야만 한다. 어느 경우든 말썽돌을 둘러싼 백돌은 바둑판위에 그대로 있는 채 다시 백에게
기회가 온다. 이 때 백이 b에 놓아서 흑돌을 따낼 수 있으므로 이 말썽돌은 산돌이 아니다. 흑에게 먼저 기회를 주면 흑은 a또는 b에 놓거나 a,b,c가 아닌 다른 곳에 놓거나 착수포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이 중에서 a,b,c가 아닌 다른 곳에 놓거나 착수포기를 하면 앞의 과정을 거쳐서 따낸돌이 된다. 또한 c는 착수금지점이므로 a나 b에 놓아야 하는데 a에 놓았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백은 b에 놓아서 흑돌을 따낸다. 흑이 b에 놓았다고 가정해도 그 다음 백이 a에 놓아서 흑돌을 따낸다. 흑에게 먼저 기회를 줘도 백이 따낼 수 있으므로 이 말썽돌은 죽은돌이다
15. 계가에서 그림과 같은 백돌이 있으면 이 백돌은 죽은돌도 아니고 산돌도 아니다. 주인에게 먼저 기회를 주면 a에 백돌을 놓아서 상대방이 따낼 수 없으니 죽은돌이 아니며 상대방에게 먼저 기회를 주면 a에 흑돌을 놓아서 결국 따낼 수 있으니 산돌도 아니다. 이러한 판정에 거부하는 주인이 만약 있으면 검증을 한다. 이 한 판의 바둑은 미숙하다고 보는데 정도가 아주 심한 편이다. 특히 흑이 더 미숙하다.
16. 계가에서 흑돌 a,b,c,d,e와 백돌 a,b는 모두 죽은돌이다. 어느 돌이든 주인이 먼저 기회를 가져도 죽는 일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참고]죽는다는 “따낸돌이 된다”이다.
17. 계가에서 백돌 a와 백돌 b는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다. 미숙한 바둑인데 흑이 더 미숙하다.
18. (귀곡사) 유명한 모양이다. 계가에서 흑돌은 죽은돌이다. 흑에게 기회를 줘도 흑은 착수포기를 할 수 밖에 없다. 백에게 기회를 주면 백은 a에 놓는다. 흑이 b에 놓고 백돌 4개를 따낼 수 밖에 없는데 백은 다시 d에 놓는다. 흑이 착수포기를 하면 백이 c에 놓아서 죽은돌이 되고 그렇지 않고 흑이 c에 놓으면 백이 a에 놓고 흑돌 한 개를 따낸다. 이 때 점 c,e는 착수금지점이어서 흑은 착수포기를 하거나 c,e가 아닌 다른 곳에 놓아야 하는데 그 후 백이 e에 놓으면 흑돌을 따내게 된다.
19. (귀곡사) 앞의 경우와 비슷하다. 계가에서 흑돌은 죽은돌이다. 백이 a와 b에 놓는 것을 흑은 막을 길이 없는데 그 이후 앞에서 본 과정을 거쳐 흑은 죽는다.
[참고] 계가에서 귀곡사를 무조건 죽은돌로 보고 들어내는 룰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그 사람들은 “패의 해소과정에서 백에게 생기는 손해”에 주목하는 것이 다. “왜 그 손해를 룰에서 눈감아 주는가?”하는 주장도 세상의 이치에 견주어 볼 때 타 당한 면이 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주장을 반영하는 룰을 만들어 귀곡사가 죽은 돌이 되지 않도록 해보기 바란다. 다만 그 때 다른 더 큰 불합리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함은 물론이다.
20. 계가에서 백돌 a,b는 죽은돌이고 흑돌 a는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다. 빈점 f에 누가 먼저 놓느냐에 따라 흑돌 a가 산돌이 될 수도 있고 따낸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1. 계가에서 흑돌 a와 백돌 a,b,c,d는 모두 죽은돌이다. 흑이 먼저 기회를 가져도 흑돌 a는 따낸돌 되며 백이 먼저 기회를 가져도 백돌 a,b,c,d는 따낸돌이 된다. 빈점 f에 누가 먼저 놓아도 그 놓인돌은 결국 죽는다.
22. 계가에서 흑돌 a와 백돌 a,b,c,d,e,f,g,h는 모두 죽은돌이다.
23. 계가에서 흑돌은 죽은돌이다.
24. 계가에서 흑돌 a는 죽은돌이다. 다른 흑돌과 백돌은 모두 산돌이다. 흑돌 a가 말썽돌이고 흑이 먼저 기회를 가졌을 때 흑이 b에 놓아도 백이 c에 놓아서 결국 흑돌 a는 죽는다.
25. 계가에서 백돌 a는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다. 다른 백돌과 흑돌은 모두 산돌이다.
26. 계가에서 흑돌은 산돌이고 백돌 a,b는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다. 그런데 만약 점 c나 d에 흑돌이 있으면 백돌 a,b는 산돌이 된다.
27. 계가에서 흑돌은 산돌이고 백돌 a,b,c,d,e는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다. 검증에서 흑에게 먼저 기회를 주면 흑은 b,f,g에 차례로 놓아 백돌 a,b,c,d,e를 모두 따낸다. 그동안 백은 속수무책이다. 백에게 먼저 기회를 주면 백은
c나 d에 놓아서 흑이 b에 놓지 못하게 할 수 있다.
28. 계가에서 백돌 a는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다. 흑돌 a는 죽은돌이다. 흑이 먼저 기회를 가지고 c에 놓아 백돌 a를 따내도 백은 착수포기로 응수하고 이어서 흑이 b에 놓으면 백은 백a에놓아서 c에 있던 흑돌 한 개를 따내면 흑은 대책이 없다.
29. 계가에서 백돌은 산돌이고 흑돌 a,b는 죽은돌이다.
30. 계가에서 백돌 a,b,c,d,e,f,g는 죽은돌이고 그 백돌을 둘러싼 흑돌은 산돌이다. 백이 먼저 p에 놓아도 흑k, 백n, 흑b이면 백돌은 4수 남고 흑돌은 5수 남는다. 그 후 백이 흑a자리에 놓아도 흑이 k에 놓아 먼저 따내는 패를 만들기 때문에 백돌은 더 빨리 죽는다. 한편 이 모양에서 흑돌 a,b,c도 죽은돌이다. 바깥의 흑이 살기 위하여 흑은 반드시 k에 놓아서 흑돌 a,b,c를 죽여야 하기 때문이다.
31. 계가에서 백돌 a,b,c,d,e,f,g는 산돌이고 그 백돌을 둘러싼 흑돌과 안에 있는 흑돌 a,b,c는 죽은돌이다. 흑이 먼저 k에 놓아도 백n, 흑b, 백p이면 흑돌은 3수 남고 백돌은 4수 남는다. 그 후 흑이 k에 놓아도 백이 흑a자리에 놓아 먼저 따내는 패를 만들기 때문에 흑돌은 더 빨리 죽는다.
32. 계가에서 백돌 a,b,c,d,e,f,g와 그 백돌을 둘러싼 흑돌은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다. 안에 있는 흑돌 a,b,c는 죽은돌이다. 흑이 먼저 k에 놓으면 백돌이 죽고 백이 먼저 p에 놓으면 흑돌이 죽는다.
어느 경우에나 안에 있는 흑돌 a,b,c는 죽는다.
33. 계가에서 흑돌은 산돌이고 귀의 백돌은 죽은돌이다. 흑돌 내부의 백돌 3개도 물론 죽은돌이다. 귀의 백돌이 죽는 이유는 귀곡사에서의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규칙8에 대하여
34. 계가에서 빈점 8개는 백집이다. 백돌이 산돌이기 때문이다.
[참고] 흑이 a에 놓으면 살 수 있다고 주장해도 이제는 소용없다. 지금은 백돌이 산돌이 아님을 입증해야만 백집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흑은 계가에 이르기 전에 a에 놓아서 살아 뒀어야 했다고 충고하고 싶다. 백도 보강을 했어야 옳다.
[참고] 중국룰대로 진행한다면 계가에 이르기 전에 백은 무조건 a근처에 보강할 것이다. 백 집이 한 집 줄지만 그대신 백돌이 한 개 늘기 때문에 백에게는 아무런 손해가 없기 때 문이다. 보강해야 되는지 안해도 되는지를 숙고할 필요가 없으니 생각을 덜 하게 된다.
따라서 이 모양만을 놓고 볼 때 사고의 폭을 줄이는 중국룰이 일본룰보다 열등하다.
35. 계가에서 빈점 a는 백집이다. 백돌이 모두 산돌이기 때문이다.
36. 계가에서 빈점 a는 백집이다. 그 오른쪽 백돌은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지만 그 왼쪽 백돌이 산돌이기 때문이다.
[참고] 위 두 개의 판정을 비교해 보면 일견 룰이 불합리해 보인다. 위의 그림보다는 아래의 그림에서 흑의 권리가 더 강해보이는데 마찬가지로 판정하다니! 그러나 아래그림에서 볼 때 이런 상태로 계가에 이른 이유는 흑이 a에 놓을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즉, 흑은 이 패싸움에서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흑이 위의 상태로 끝내거나 아래의 상태로 끝내거나 무엇이 다른가? 그저 공배하나를 메우고 안메우고의 차이 밖에 없다. 한편 백의 입장에서는 패 싸움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으면 a에 놓지만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면 a에 놓지 않는 쪽 이 한 집 이익이다. 무조건 놓아야하는 룰보다는 더 합리적이지 않은가! 이 부분만을 놓고 볼 때 결과적으로는 중국룰을 적용한 것과 같다. 중국룰에서는 백이 a에 놓으면 한집 득이기 때문이다.
37. 계가에서 빈점 a,b는 모두 백집이다.
38. 계가에서 점 a,b,c는 백집도 아니고 흑집도 아니다. 어떤 산돌하고도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돌은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기 때문에 들어낼 수 없다.
39. 계가에서 백돌 a는 죽은돌이므로 들어내고 a의 자리와 점b는 흑집이다. 만약 흑이 계가에 이르기 전에 b에 놓아서 백돌 a를 따내면 흑집 b가 없어지므로 흑이 1집 손해다. 흑은 이 이 모양에서 백보다 2집 더 얻을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중국룰을 적용한 것과 같다. 중국룰이라면 흑이 계가에 이르기 전에 b에 놓아서 백돌 a를 따낼 것이고 그러면 바둑판위에서 백돌 하나가 사라지고 흑돌 하나가 생기므로 흑이 2집 얻는 셈이다.
40. 계가에서 백돌 a,b와 흑돌 a,b,c,d,e는 죽은돌이므로 모두 들어내고 들어낸 자리는 모두 백집이다.
[참고] 백돌 a,b는 들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들어내서 백집 2개 늘어도 계가백집을 계산할 때 다시 2개를 빼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돌 a,b는 그대로 두고 계산하는 쪽이 더 편하다.
41. 계가에서 흑돌은 죽은돌이므로 들어내고 흑돌이 있던 자리는 백집이다.
42. 계가에서 백돌 a,b는 죽은돌이므로 들어내고 그 자리는 흑집이다. f도 물론 흑집이다.
[참고] 흑돌 a는 죽은돌도 산돌도 아닌데 어떻게 점 f가 흑집인가? 답은 이렇다. 백돌 a,b를 들어낸 후 보았을때
백a자리는 흑의 산돌과 이어졌으므로 흑집이다. 따라서 점 f는 흑집과 이어진 빈점이므로 흑집이다.
43. 계가에서 흑돌 a와 백돌 b,c,d,e는 모두 죽은돌이므로 들어내고 그 자리와 점 f는 모두 공배이다.
[참고] 판정대로라면 이 모양에서 흑은 3집을 얻는다. 만약 계가에 이르기 전에 흑이 f에 놓아서 백돌 b,c,d,e를
따내고 이어서 백c, 흑e, 백b, 흑d, 백a, 흑e, 백f 하면 흑은 2집 또는 3집을 얻는다(흑이 패감이 많아서 b를 안메울수 있으면 3집). 그래서 흑 의 입장에서는 이대로 계가에 이르는 편이 낫다. 만약 계가에 이르기 전에 백이 f에 놓 아서 흑돌 a를 따내고 이어서 흑a, 백c, 흑e, 백f 하면 흑은 3집 또는 4집을 얻는다(이 후에 흑이 패감이 적어서 흑b로 물러서도 흑3집). 그래서 백도 이대로 계가에 이르는 편이 낫다.
이 모양은 프로들의 실전에 등장했었는데 계가까지 그대로 갔다. 당시 일본기원에 서는 흑3집(2집이었던가?)으로 판정했었는데 당시의 일본룰로는 그 판정에 대한 근거를 댈 수 없었다(현재의 일본룰에서도 그때의 판정외에는 달리 근거가 없다).
44. 계가에서 흑돌 a와 백돌 b,c,d,e,g,h,i,j는 모두 죽은돌이므로 들어내고 그 자리와 빈점 f는 모두 공배이다.
[참고] 판정대로라면 이 모양에서 흑은 7집을 얻는다. 만약 계가에 이르기 전에 흑이 f에 놓아서 백돌 8개를 따내고 이어서 백g, 흑h, 백b, 흑c, 백a 하면 흑은 9집을 얻는다. 그래서 흑은 계가에 이르기 전에 f에 놓으려 할 것이다. 만약 계가에 이르기 전에 백이 f에 놓아서 흑돌 a 를 따내고 이어서 흑a, 백g 하면 흑은 11집이상 얻는다(이후에 흑이 패감이 적어서 h 로 물러서도 흑 11집). 그래서 백은 그대로 놓아두려고 할 것이다.
45. 계가에서 흑돌 a는 죽은돌이므로 들어내고 흑a자리와 b,c,d는 모두 공배이다.
46. 계가에서 b는 백집이고 c,d는 공배이다.
[참고] 위 두 그림중 어느 쪽으로 계가에 이르는가에 따라서 1집 차이가 난다.
47. 계가에서 흑돌은 산돌이고 백돌 a,b는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기 때문에 c,d,e는 흑집이고 f는 흑집도 백집도 아니다.
[참고] 백은 계가에 이르기 전에 c나 d에 놓아서 흑으로 하여금 그 돌을 따내도록 하는 것이 이득이다.
그러면 흑집 1개, 백집 1개 그리고 e는 공배가 된다.
48. 계가에서 b,c,d는 흑집이고 f,g는 흑집도 백집도 아니다.
[참고] 백은 계가에 이르기 전에 c나 d에 놓는 것이 이득이다. 그러면 g,f는 백집이되고 b는 공배가 되고 c,d는 흑집이다. 물론 한 개 놓은 백돌은 죽은돌이 되지만 그래도 2집 이득이다. 이 모양은 실전에 등장해서 판정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 다. 당시 백에게 반칙패를 선언했다. c나 d에 놓지 않고 바둑을 끝낸 죄를 물었던 것이 다. 어떤 곳에 놓아서 반칙이 되는 일은 참을 수 있으나 어떤 곳에 놓지 않아서 반칙이 된다는 판정을 누가 수긍하겠는가? 룰에서 해석이 곤란하다면 룰의 결함을 탓해야지 바 둑두는 사람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49. 계가에서 흑돌 a는 죽은돌이므로 들어내고 흑a자리와 b,c,d는 모두 백집이다.
50. 계가에서 흑돌 a,b는 죽은돌이므로 들어내고 빈점 5개는 백집이다.
51. 계가에서 백돌 a,b,c,d,e,f,g와 흑돌 a,b,c는 죽은돌이므로 들어내고 들어낸 자리와 점 k,n은 모두 흑집이다. 흑돌 외부의 빈점 6개(p점 포함)는 공배이다.
[참고] 여기에서도 위 40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흑돌 a,b,c는 들어내지 않고 계산하는 쪽이 더 편하다.
52. 계가에서 흑돌은 모두 죽은돌이므로 들어내고 들어낸 자리와 근처의 빈점까지 18점은 모두 백집이다.
53. 계가에서 흑돌 a,b,c는 죽은돌이므로 들어낸다. 다른 흑돌과 백돌 a,b,c,d,e,f,g는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므로 그대로 둔다. 이때 흑돌 외부의 빈점 5개 (p점포함)는 백집이다. 들어낸 흑돌 a,b,c자리와 점 k,n은 흑집도 백집도 아니다.
[참고] 이 모양에서 백은 8집을 얻는다. 이러한 판정이 합리적인가를 흑과 백은 따지지 말아야 한다. 이런 미숙한 바둑도 판정을 내려주는 룰이 얼마나 고마운가!
54. 계가에서 흑집 2개, 백집 1개이다.
[참고] 이 모양에서 흑이 한 집을 더 얻는데 이는 중국룰대로 바둑을 진행했을 경우와 같다. 중국룰이라면 흑이 왼쪽의 한 집을 메울 것이기 때문이다.
55. 계가에서 빈점 a,b,c,d,e,f는 모두 집이다. 흑집 1개 백집 5개이다.
[참고] 이 모양에서 백은 4집 얻는다. 한편 일본룰에 의하면 흑, 백 모두 집이 없다. 중국룰을 적용하면 백이 c,d,e,f에 착수할 수 있어서 일본룰에서보다 4집을 더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이 모양에서만 보면 중국룰과 같다. 다만 중국룰에 따 를 경우 백이 4번 착수할 동안 흑은 착수포기를 할 수 밖에 없으니 합리적인 바둑처럼 보이지 않으며 돌을 놓는 백이 민망하다.
56. 계가에서 흑돌 a와 백돌 c는 죽은돌이고 다른 돌은 모두 산돌이다. 따라서 백집 1개, 흑집 1개이고 a,c자리와 b,d는 공배이다.
57. 계가에서 백돌 c는 죽은돌이고 다른 백돌은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다. 흑돌 a,b는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고 다른 흑돌은 산돌이다. 죽은돌 c를 들어낸후 보이는 빈점 4개는 따라서 모두 흑집이다.
[참고] 이 모양에서 흑은 5집을 얻는다. 흑,백 모두 이 판정에 불평하면 안된다. 이런 미숙한 모양을 계가까지 남겨도 판정을 해주는 룰이 대견하다고 생각해야한다.
58. 계가에서 흑돌 a,b와 백돌 a,b는 죽은돌도 산돌도 아니고 다른 돌은 모두 산돌이다. 따라서 흑집 2개, 백집 2개이다.
59. 계가에서 흑돌 a,b와 백돌 a,b는 죽은돌이고 나머지는 모두 산돌이다. 죽은돌을 들어내고 남은 빈점 8개는 모두 공배이다.
[참고] 이 모양을 그대로 두고 계가에 이른 것을 보면 흑,백 모두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60. 계가에서 흑돌 a,b와 백돌 a는 죽은돌이다. 다른 돌은 모두 산돌이다. 죽은돌을 들어낸후 남은 빈점 7개중 귀의 한 점은 백집이고 나머지 6점은 공배이다.
[참고] 이 바둑은 백이 이겼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기지 않았다면 백이 이 모양을 그대로 두고 계가까지 갈 이유가 없다.
61. 계가에서 백돌 a는 죽은돌이고 흑돌 a,b는 죽은돌도 아니고 산돌도 아니다. 죽은돌을 들어내고 남은 빈점 4개는 모두 흑집이다.
62. 흑돌, 백돌은 모두 산돌이고 빈점 5개는 공배이다.
63. 빈점 a는 백집이다
64. 빈점 a는 흑집이다.
[참고] 위의 세 그림중 아래 두 그림의 판정은 중국룰을 적용했을 경우와 결과적으로는 같다. 중국룰에서는 a자리에 메우면 한 집 생기기 때문이다. 일본룰에서는 위 세 개의 그림에 관한 판정을 모두 같게 내릴 것이다. 따라서 대국자는 생각을 덜하고 대충 놓아도 되고 그대로 방치해도 된다. 바둑의 다양성을 줄이는 이러한 일본룰의 판정은 이 부분만을 놓고 보면 중국룰보다 열등하다.
65. 계가에서 흑돌 a는 산돌이다(적어도 내가 흑이라면). 따라서 흑집 360개, 백집 0개다.
[참고] 이 판정을 백이 거부하면 검증을 한다. 검증할 때 백이 먼저 기회를 가져도 흑돌 a를 따낼 수 없으리라 본다. 흑이 약간의 실력만 있으면 그 누가 백이라 해도 그럴 수 없으리라.
66. 계가에서 흑집 359개 백집 359개인데 흑집임과 동시에 백집이 359개 이므로 그림에서 빈점은 모두 공배이다.
[참고] 검증에서 흑돌 a가 산돌이 되고 또 다른 검증에서 백돌 b가 산돌이 된다고 가정하였다.
67. 계가에서 흑집, 백집은 각각 몇개인가? [답] 백돌 a에 관한 검증을 하고 그 다음 백돌 b에 관한 검증을 한다.
그 결과 백돌 a,b가 모두 죽은돌이 되면 흑집은 342개이고 백집은 0개이다. 백돌 한개는 산돌이 되고 한개는 죽은돌이 되면 흑집은 341개이고 백집은 170개 이다. 이때 공배가 170개이다.
백돌 a,b가 모두 산돌이 되면 흑집은 340개, 백집은 340개, 공배가 340개 이다.
[참고] 어떤 백돌이 죽은돌도 아니고 산돌도 안되는 경우는 생략했다. 그 경우는 백돌이 죽은 돌이 되는 경우와 비교해서 흑집이 단지 한 개만 줄어들고 백집은 0개 그대로이다. 그리고 흑돌은 말썽돌이 아니고 산돌이라 가정하였다.
68. 계가에서 2개의 빈점 a는 백집이고 2개의 빈점 b는 공배이다. 이 그림은 중국룰과도 일본룰과도 다른 판정을 내려야 하는, 현재까지 발견한 유일한 그림이다. 나는 여기에서의 판정이 더 마음에 든다.
69. 2개의 빈점 a는 백집이고 2개의 빈점 b는 공배이다. 이 그림의 판정은 결과적으로는 중국룰에서와 같다. 만약 이 바둑이 중국룰로 진행되었다면 백은 2개의 a를 모두 메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경우 백은 2집을 얻게 된다.
70. 계가에서 2개의 빈점 a는 백집이고 2개의 빈점 b는 공배이다. 이 그림의 판정은 중국룰에서의 판정과 1집차이가 난다. 중국룰이라면 2개의 a 중에서 어느 한 곳에 백이 착점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