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음 2

[강좌22] : 용어를 정리합니다1.

♤ 바둑에서 이음을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는 한울이음과 두울이음만이 거론되었다. 이음을 확장할 때가 되었으므로 처음부터 확대 적용 해 보기로 한다. 바둑규칙의 적용범위를 규정짓기 위해서 '반상 해결의 원리'로 다시 재구성하면 먼저 용어들의 상대적인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우리가 돌로 표현하는 내용들은 흑과 백의 입장, 놓음하기 전의 어떤 표시물, 판 위에서 기능하고 있는(살아있는) 어떤 단위, 살아 있는 돌의 요소(돌) 등으로 그 쓰임새가 너무 다양하다. 그러므로 논리적인 체계의 완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용어의 중복을 적절하게 구분하여 표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용어의 혼란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개념적인 모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반상 해결의 원리란 판(기능하는 영역)의 입장에서 용어..

[강좌23] : 용어를 정리합니다2.

♤ 받음이란 어떤 가능성을 받음이다. 그런데 어떤 가능성인가? 또 그 가능성은 단 하나인가? 결론적으로 받음은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시에 받는다. 그렇다고 해서 발생적인 우선성이 없는 것은 또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 판에서 기능하는 한 종류의 돌들을 돌둑이라 했다. p의 돌둑을 돌둑(p)로 표기하기로 한다. 돌둑(p)는 p의 종류이고 자리(x, y)를 시발점으로 갖는다. 굳이 다 표기하면 돌둑(p:(x, y))으로표기 해야 하지만 자리의 좌표값은 생략하기로 한다. 하나의의 자리에 하나의 돌(p)을 받아 놓음하는 경우를 보면, 무엇을 받을까? 그리고 받음의 주체는 누구(의인화 해서)일까? 받음의 주체는 판이다. 그러나 판은 돌과 (p/q)를 직접적으로 동치시킬 수 없다. 왜냐하면 돌은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