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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로 본 바둑

온울에 2008. 7. 2. 06:06

-물리로 본 바둑-

논문작성자: 20030346 윤홍기

지도 교수님: 박우석 교수님

목차

-서론

-본론

1. 물리를 이용해서 바둑을 설명해보려는 것은 올바른 시도 인가?

2. 바둑에서 에너지란 어떤 의미 일까

3. 바둑에서 힘을 물리적으로는 어떻게 받아들일 것 인가?

4. 가상의 돌로 생각해보는 귀와 변위 유리함.

-결론

Abstract.

물리라는 관점에서 바둑을 관찰하고 의미를 부여해 본다. 이 논문에서는 물리가 가지고 있는 철학적 관념을 바둑에 응용하여서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을 시도해 본다.

서론

바둑이라는 게임은 게임이론상으로 제로섬 2인 게임이다. 제로섬 게임이란 각 선수가 어떤 전략을 선택하든지 그 결과로 나타는 보상의 최종 합이 0이 되는 게임을 말한다. 즉 이러한 게임에서는 이익이 최대가 되거나 최소가 되는 방법이 존재한다. 전략상으로 가장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집이다. 이것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 볼 수는 없을까? 바둑을 물리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집을 “에너지” 라고 생각 할 수 있다. 즉 제로섬 게임 관점에서 내가 늘리려고 하는 것은 에너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바둑돌을 놓는 의미는 나의 에너지를 늘리고 동시에 상대방의 에너지는 줄어들게 하는 것 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즉 집을 늘리려 한다는 것을 물리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획득하려고 하는 경쟁이라고 생각해 보은 것이다. 즉 바둑을 기존의 생각과는 다르게 포텐셜 에너지 획득 싸움이라고 정의하고 바라보는 것 이다. 흑을 (+) 백을 (-)라고 생각한다면 흑은 (+)상태의 에너지를 가진 점들이 많아지게 하려고 노력하고, 백은 (-)에너지를 가진 점들이 많아지도록 노력하는 것 이라 인식해보는 것 이다. 바둑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바둑이 인생 세상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을 하기도 한다. 물리라는 학문 역시 세상의 근본적 이치에 대하여서 논하는 학문이다. 이러한 공통점을 아이디어의 시작으로 바둑을 물리로 설명해보자고 한다.

본론

1. 물리를 이용해서 바둑을 설명해보려는 것은 올바른 시도 인가?

모든 자연현상에서 그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에너지와 연관이 되어 있다. 그리고 물리는 그 어떤 학문보다도 에너지에 대하여 아주 근본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자연현상의 기초적 원리를 다루고 있다는 소리이다. 심지어 인문계열의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는 경제를 보아도 그러하다. 돈을 에너지라고 생각을 해서 설명 할 수 도 있다. 노력을 해서 시간을 투자해야 돈이 생긴다. 일정 시간동안 힘들 주어 일을 하면 에너지가 높아진다. 경제의 판세와 자본의 상황 -> 에너지 포텐셜과 에너지 장의 모양. 추가로 주식시장에서 증시 변동을 예측하기 위하여서 물리학의 비선형 통계분석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물리학과를 나온 사람들이 월가의 주식시작으로 많이 진출 하는 것을 봐도 물리적 사고방식이 다른 학문에 잘 응용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양자역학에서도 보면 '상보성 원리' 라는 것이 기본이 된다. 빛이 파동이기도하면서 입자이기도 하다라는 것 파동과 입자는 고전 역학적 관점에서는 아주 상반 되는 것으로 동시에 둘 다 성립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빛이 파동이면서도 입자라고 설명을 합니다. 이것이 고전 역학적 관점에서는 말도 안 되는 것인데 양자역학으로 넘어오면서 이것을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것을 처음 정립한 서양과학자들이 이러한 고정관념을 깬 배경은 동양의 음양사상을 접하면서 이다 . 서로 모순되어 보이고 대립되어 보이는 두 요소가 상호작용하면서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고 보는 음양사상에 의하여 그러한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었습니다. 물리라는 학문도 공식을 제외 한다면 다른 나머지 요소는 철학적인 측면이 강하다. 물리가 뿌리가 철학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즉 물리에서 아지 설명되지 않은 부분들을 설명하기 위하여 아이디어를 다른 곳에서 차용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물리적 관점을 이용해서도 다른 학문이나 현상을 설명해 볼 수 있다.

2. 바둑에서 에너지란 어떤 의미 일까

물리에서 에너지의 정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모든 자연현상에서 그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에너지와 연관이 되어 있다. 자유낙하 , 물체간의 충돌, 화학 반응 , 광합성, 생명의 활동 등을 보아도 더 근본적인 원인에는 에너지가 항상 있기 마련이다.

바둑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상대방보다 더 많은 집을 만들어 내는 것 이다. 이것은 물리적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전자기 장(field) 중력장에 의하여 위치 에너지가 생성되듯이 바둑돌과 다른 돌들에 의한 '세력장'이 생성된다고 인식하고, 그 장에 의하여서 에너지(집) 포텐셜이 생길 것 이라고 생각해 보는 것 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 배경은 바둑돌에는 흑 백돌 두 가지가 존재하듯이 전기장은 +,- 전기로 구성이 됩니다. 같은 색의 돌들이 많은 지역에서 집이 상대적으로 크게 생길 수 있듯이 같은 +나 -전기들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에너지 포텐샬이 커지게 된다.

반면에 돌들이 너무 오밀조밀하게 모여서 집을 만들 경우(집 하나에 돌이 3~4개씩 둘러싸는모양)단단하기는 하나 집의 크기가 약하여지고 국소 부분에 투자한 나머지

다른 부분의 세력을 상대적으로 잃기 쉽다. 물리적 에너지 장에서도 국소부분에 물질들이 많이 모여서 에너지장을 이룬다면, 그 부분의 포텐샬은 높아도 그 외부 부분과의 힘을 주고받는 관계는 약해지기 마련이다. 또 +와 -전자들이 혼잡하게 밀집되어있는 공간에서는 포텐샬 에너지가 많이 낮아지게 된다. 바둑에서도 흑백이 치열한 교전을 벌인 곳 에서는

돌들 숫자에비해서는 큰집을 만들 수 없다.

바둑을 “+,-전하들은 바둑돌 로 생각하고 ,집이 생겼다“를 에너지가 생겼다라고 생각하는 관점으로 바라보면 유사한 중요특징들이 많이 일치해 보인다. 이는 마치 어떤 에너지 장에서 입자들을 배치함으로 그 공간에서 에너지를 많이 생성하려는 것과 비슷하다. 마치 흑을 (+) 라고 생각하고 백을 (-)라고 생각한다면 흑은 에너지를 +방향으로 많이 생성하려고 노력하는 것 이고 백은 -방향으로 생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생각이 가능하다.

이것을 정리해보면

1. 집을 만드는것은 자신의 바둑돌로 더 많은 유용한"에너지"를 획득 하는것 이다.

2. 1에따라 상대방이 두는 한수 한수는 '나'의 집을 줄이기

( 내 가 돌들로 만들 수 있는 에너지를 줄이는 역활을 한다.)라고 생각한다.

2.2 즉 상대방이 두는 돌들로 인하여서 '내'집의 엔트로피는 높아진다.

(상대방의 돌로 인하여서 내 돌들로 획득하려는 에너지는 무실서해진다.->

유용하지 못한 에너지가 된다->집을 내기 힘들어진다.

3.돌들과 돌들 사이에는 '힘'이 존재한다.

-돌과 돌이 배치됨에 따라서 그사이에 힘이 존재하고 에너지가 생기게 된다.

-즉 초기에 놓여진 돌들은 후반에 놓여 진돌 들보다 더 많은 돌 들에게 더 많은 시간동안

영향을 끼친다. (전반동안의 좋은 자리잡기: 포석 이 경기 최종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

로 요약을 해 볼 수 있다.

3. 바둑에서 힘을 물리적으로는 어떻게 받아들일 것 인가?

물리에서 힘이라고 하면 가장 쉽게 떠 올리는 것은 “어떤 물체를 움직이게 하는 원인“일 것이다. 그래서 처음 물리를 접하는 사람들은 힘이 현상의 근본적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어떤 물체를 움직이게 하는 원인“에서 ”원인“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그것은 두 지점 사이의 에너지 차이 이다. 나무 막대를 손으로 밀었을 때 움직이는 원인은 팔의 근육이 수축을 하면서 운동전후 에너지차이가 생겼기 때문이다. 하늘의 물체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것을 만유인력이 작용해서 그러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만유인력이 생기는 원인은 중력장에서 높은 곳보다 낮은 곳의 에너지가 낮기 때문에 힘이 발생하게 되는 것 이다. 손으로 잡아당긴 용수철이 수축하려고 하는 이유는 늘어나 있을 때보다 줄어들어 있을 때 포텐셜 에너지가 더 낮아지게 된다. 그래서 늘어난 용수철은 길이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힘을 작용하게 된다. 여기서 다른 자연법칙 한 가지를 다시 발견 할 수 있다. 자연 현상은 에너지가 낮아지는 방향으로 진행되려고 한다는 점이다. 즉 바둑판을 에너지장 으로 본다면 그 장에서는 힘이 작용을 할 것이다. 이 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바둑에서 바둑판 어떤 위치에서의 힘에 대한 정의를 내려 본다면 다음과 같이 해볼 수 있을 것 이다. “임의의 점에 놓일 단위돌이 (+쪽이나 -쪽으로) 끌려하려고 하는 성질“이라 정의 해 볼 수 있을듯하다. 좀 더 풀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흑의 세력이 강한 주변의 공간들은 흑의 세력이 되고 싶어 하고 ,백의 세력이 강한 주변의 공간들에서는 나중에도 백의 세력권이 되려고 한다 이다. 어느 돌이 자신과 반대 세력이 강한 곳에 놓여 졌을 때에는 그 세력권에서 반겨주지 않고 나가라는 힘을 받게 된다.

4. 가상의 돌로 생각해보는 귀와 변위 유리함.

바둑판에서 19* 19 라는 크기 내에서는 어디든지 착수 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된다.

판의 각각 위치는 지극히 중립적이어서 어느 순간 흑의 편이 될 수도 있고 ,백의 편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곳에 착수를 하는 것이 쉽게 돌들을 우리편 으로 설득할 수 있을까?

-물리적으로 본 바둑판의 성격

이것의 아이디어는.. 어떤 도체판과 개별의 전자들의 관계를 생각 할 때 그것을 판 혹은 벽으로 생각하지 않고 , 그 판뒤 에 가상의 전자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전자기학에서 이것을 도입하는 이유는 계산이 편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현상에 대한 이해가 좀 더 간단해 지기 때문 이다. 아마도 이것이 제가 그런 생각을 해볼 수 있게 된 발단인거 같습니다.

바둑판은 19*19의 판에서 이루어지지만. 실제로는 21*21의 판을 고려해야한다.

각 귀에서 집을 내기 쉬운 이유는 중앙과 같이 오픈된 지역보다 더 적은수로 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단순히 막힌 벽이 있어서 내가먼저 울타리를 조금만 쳐도 집이 생긴다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생각으로 벽이 라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1선뒤 에는 중립적인 돌들이 있다고 생각해본다. 그런데 그 돌들은 자신의 근처의 돌들에게 동화 된다고 인식해 볼 수 있다.(가상의 돌들과 함께 집을 쉽게 만든다)

이것에 의미를 부여해보자면 세상을 살면서 상대방 경쟁을 통하여 그 적을 짓누르며 이익을 획득 할 수 있다. 하지만 적과 살벌한 경쟁을 하기 이전에 자신과 친한 사람들을 많이 만들면 좀더 손쉽게 서로 공생하며 살아갈 수 있다 .물론 전자보다 안정적이고 능률적으로. 마치 겉보기에는 흑과 백의 양자 간 생존전투처럼 느껴지는 바둑이나, 사실 그 내면에 철학은 싸움, 경쟁 이전에 화합과 공생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즉..바둑판은 흑백. 아주 대립되는 두 요소들의 '경쟁'을 하는 곳 입니다.

반면 1 선 너머의 가상의 돌들과 '협력'도 해야 하는 곳 입니다.

논리적으로 대립되는 요소들이 서로한곳에 어우러져 있는 곳이 바둑판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바둑을 경쟁이라고만 생각 했을 때 바둑 속 에는 인생이 담겨있다. 라는 말이 문제가있다라고 여겼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경쟁 협력 조화를 이루고 있다라는

생각을 한 뒤에 다시 생각해보면 좀더 이런 깊은 의미를 가진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

결론

어떤 학문을 바라 볼 때 그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학문의 내용을 접목 시켜보는 것은 항상 흥미롭다. 한 학문만 열심히 연구하다 보면 생각의 폭이 작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다른 학문의 아이디어를 도용해서 생각해 보는 것 이다. 과학자라고 해도 왜 인문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지는 이런 식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위에서도 설명한 것과 같이 양자역학이라는 엄청난 패러다임을 제시 하게 된 배경에는 동양사상이 있었다. 타 학문의 내용은 1:1로 정확히 연결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떤 유사성을 찾아내면서 기존의 미해결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특히 물리라는 학문도 철학적 내용을 점점 구체화했기 때문에 더 적용성이 넓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둑을 물리의 철학으로 바라보는 것은 여기서 제시한 아이디어들 외에도 좀 더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에너지를 장으로 생각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바둑을 바라보기 위해서 기본이 되는 시도 이다. 특히 바둑판의 외각 벽들을 벽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 뒤에는 중립적인 가상의 돌이 있 다라 생각을 해보는 것은,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둑 인공지능이나 형세 판단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될 수 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