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여울바둑 ◈

[강좌19] : [수행규칙]을 정리합니다.

온울에 2008. 6. 6. 16:48


  [ 0 ] :  여울을 열어 짓는다.
(읽기)

     ☆ 여울자리(p)에 돌(p)의 받아 놓음을 가정할 때,

     < 0 > :  그 둘러섬(q)n이 모두 없으면, 여울자리(p)를 버릴 수 있다.

     < 1 > :  그 순환마디에서 안섬쌍(p)과 크기가 다른 안섬쌍(q)n이 있으면,

                 여울자리(p)를 버릴 수 있다.(♤수정합니다.)

     < 2 > :  그 둘러섬이  모두 여울에 포함이면, 여울자리(p)를 받을 수 없다.  

  [ 1 ] :  섬인 돌둑(p)n의 돌(p)n을 모두 낳아 버린다.(지우기)

  [ 2 ] :  하나의 돌(p)을 자리에 받아 놓는다.(쓰기)


  정리 1> 여울의 한울이음과 두울이음.

  여울의 [빈울규칙]과 [한울규칙]은 별 어려움이 없으므로 정리를 생략하고 여울의 [두울규칙]에 대해서만 검토하기로 합니다. 두울의 발생조건은 서로 섬이 가능함을 전제로 한다. 서로 섬이 가능한 경우들 중에서 마주섬과 안에섬의 합이 하나 이하인 경우가 두울이다. 마주섬이란 백의 돌둑이 가지고 있는 모든 돌(백)이 안섬쌍(흑)의 가능돌둑이 가지고 있는 자리 혹은 돌(흑)과 1:1로 이웃할 때를 말한다. 달리 표현해서 1:1 대응을 맞섬이라하면, 마주섬은 맞섬(백)이고 섬(백)인 백의 돌둑을 말한다.

  한울이음은 여울이 발생하기 이전에 펼친 그림처럼 여울을 향해서 진행해가는 과정이다. 진행과정이 한울이음조건을 어기면(한울맺음) 그냥 자연스럽게 한울이음의 구조가 해체되어 버린다. 한편 진행과정에서 흑과 백이 순차적으로 한울이음을 유지해 나아가면 여울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충분조건을 무시하고자 할 때에는 한울이음인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여울이 발생하면 여울발생 이전에 유지되고 있던 모든 한울이음의 구조가 동시에 여울에 포함 된다. 이점도 주의를 해야한다. 간단히 표현하면 여울은 연속하는 과거와 미래를 포함한다. 한울이음은 두울구조 안에서 한울로부터 두울에로 향하는 이음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두울구조의 조건과 한울의 성립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두울조건 : 

       0. 상호낳음이 가능(전제)할 때,

       1. 두울의 안섬조건 : 여울의 구조를 포함하지 않는다.

       2. 두울의 둘러섬조건 : 마주섬(q)n과 안에섬(q)m의 합이 하나 이하이다.

  한울이음의 발생 :  안섬쌍(q)n이 낳음일 때이다.

  한울이음의 유지 :  한울이음인 안섬쌍(p)에 놓음이거나,

  한울이음의 연장 :  발생한 한울이음의 구조 밖에서 한울이음의 발생이다.

  한울이음 :  두울조건과 한울의 (발생, 유지, 연장)조건을 만족하는 놓음이다.

  한울맺음 :  한울의 이음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놓음이다.


  두울이음은 여울이 발생하고 난 이후에 여울이 연장의 형태로 전개되는 과정을 일컫는다. 즉, 여울을 미래로 펼쳐기이다. 따라서 두울이음은 한울이음의 모든 발생조건을 만족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한울 발생의 낳음을 두울발생 조건을 충분하게 만족한 경우로 본다. 두울발생 조건은 한울이음 조건보다 더 느슨하게 안섬쌍(q)n이 안섬쌍(p)에 의해서 낳음이 가능하기만 하면 된다. 두울이음조건의 적용범위가 한울이음의 적용 범위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즉, 두울이 될 수 있는 가능성만이 있으면 직접 낳음이 아니라 하더라도두울이음이 되는 것이다.

 두울조건 : 

       0. 상호낳음이 가능(전제),

       1. 두울의 안섬조건 :  여울의 구조를 포함하지 않는다.

       2. 두울의 둘러섬조건 :  마주섬(q)n과 안에섬(q)m의 합이 하나 이하이다.


  두울이음의 발생 :  자리에 이웃한 안섬쌍(q)n의 모든 이음자리가

                         안섬쌍(p)에 포함일 때이다.

  두울이음의 유지 :  두울이음인 안섬쌍(p)에 놓음이거나,

                             순환마디인 안섬쌍(p)의 자리이다. (보충함)   

  두울이음의 연장 :  발생한 두울이음의 구조 밖에서 두울이음의 발생이다.

  두울이음 :  두울조건과  두울의 (발생, 유지, 연장)조건을 만족하는 놓음이다.

  두울맺음 :  두울의 이음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놓음이다.


  "연속하고, 포함한다"는 것이 한울이음과 두울이음의 핵심이다. 여울이 발생하면 한울이음인 모든 경우가 동시에 여울이 되며, 여울이 소멸하면 두울이음이 동시에 해체된다. 즉, 여울은 기능적으로 연속하지만 구조적으로 통합한다. 이렇게 여울의 시작은 과거를 포함하여 동시적으로 통합하고, 여울의 끝은 미래를 포함(불가능성까지)하여 동시적으로 통합한다. 그러므로 시작에서 끝까지 통합의 힘을 상정할 수 있고 이 힘으로 여울의 시작과 끝 그 사이에서는 여울이 연속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발생과 유지 연장 소멸의 연속적인 관점에서 고려하면 두울일 수 있는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한해서, 한울이음에서 시작하여 한울이음이 완료되기 바로 한수 앞 까지가 여울발생의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다. 이 준비 단계로서 한울이음은 길수도 있고 완전히 생략되어 한 수의 놓음이 곧바로 여울의 발생일 수 있다. 그리고 이 생략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이다. 이렇게 여울이 발생하면 여울이 끝나기 전까지 유지된다(동일률). 그러나 유지의 형태는 사뭇 다를 수 있다. 즉, 발생하고나서 곧바로 소멸되는 경우와 발생하고 난 이후에 어떤 변화를 겪고서 소멸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이 변화를 경험하는 여울을 연속하는 여울이라하고 그 변화를 두울이음이라 한다. 자전거의 출발(한울이음)과 자전거타기(두울이음)처럼 출발의 힘이 계속해서 자전거 타기에 전해지므로 훨씬 수월하게 방향전환할 수 있듯이 두울이음의 조건이 느슨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여울의 소멸은 여울의 연속조건을 위반하면 연속일 수 없다는 간단한 논리적 귀결이다.


  정리 2> 여울자리(p).

  여울자리(p)는 [수행규칙]이 적용되는 자리(p)이다.

    빈울자리(p) :  빈울(p)의 숨자리(p).

    한울자리(p) :  한울(p)의 섬자리(p).

    두울자리(p) :  1) 여울 안에서 안섬쌍(p)n의 맺음자리(p)이다-필요.

                         2) 여울 밖에서 서로 맞섬인 안섬쌍(p)의 맺음자리(p)이다-충분.


  여울자리에만 [수행규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자리에 대해서 [수행규칙]을 적용한다. 그러나 [수행규칙]을 적용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수행규칙]의 일부가 적용될 수 없기 때문에 생략된다. 이러한 생략을 고려해서 불필요한 경우를 무시하고 단순화해서 반드시 [수행규칙]을 적용해야 하는 경우를 결정하면 바로 여울자리인 것이다. [수행규칙]을 적용하는 순서는 구조를 읽는 순서와는 거꾸로이다. 즉, 여울을 파악하는 순서는 빈울 다음이 한울 끝으로 두울의 순서이지만 여울에 [수행규칙]을 적용하는 순서는 두울 >> 한울 >> 빈울의 순서로 적용한다. 여울 안에서 두울규칙과 한울규칙을 동시에 적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두울이 우선한다. 즉, 한울규칙의 적용대상이 아니라 한울 읽기인 것이고 한울의 열어지음을 가정하는 것이지만 이는 발생적인 관점에서이다. 그러나 여울 안에서 두울규칙이 적용되지 않을 때에는 발생적으로 두울에 이르지 못했으므로 두울 안의 한울도 그 상대적인 독자성을 확보하여 한울규칙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여울의 구조 안에서 두울과 한울과 빈울이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두울]  >>  [한울]  >>  [빈울] 의 우선성을 갖는다.

  빈울 > 한울 > 두울의 순서로 여울이 발생하지만 여울의 규칙적용은 전체적으로 [ 0, 1, 2 ]의 순서로 적용되며 각 규칙은 생략 가능하지만 단 하나 [ 놓음:2 ]는 생략할 수 없다. 왜냐하면 [2]의 생략은 수넘김이 되고 의도적인 순환을 유발시킬 것이다. 그리고 "하나의 돌(흑)"은 오직 하나이고 둘 이상이 아니며 동시에 하나도 아님을 뜻하지 않는다. 반드시 하나이다.하나가 아니면 규칙위반이다. 뿐만아니라 낳음인 돌을 다 들어내지(낳아버림) 않으면 규칙위반이다. 단순화 하면 규칙 이외의 것은 모두 다 규칙위반이다. 왜냐하면 [수행규칙]으로 바둑의 모든 진행과정을 보장할 수 있으니까... 수줄임은 빈울과 한울의 수행규칙으로 해결 되었고 수맞섬에 따른 순환은 두울규칙으로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고 끝으로 판의 순환은 밭개념을 통해서 해결하였다.  따라서 바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순환을 그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있으므로 [수행규칙]을 바둑에서 수행가능한 진행규칙으로 채택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다음 강의부터는 구체적으로 [수행규칙]을 적용하여 현재 문제시 되고 있는 경우들을 어떻게 풀어나는지 검토하기로 합니다.

         

   ♤     여울은 기능적으로 연속이고, 구조적으로 통합한다...

                 진행규칙은 열어 짓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