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여울바둑 ◈ 28

[강좌20] : 충분조건을 정리합니다.

♤ 지금까지 "의도적인 순환"을 완전히 배제하는 진행규칙을 완성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구조적인 관점이 쓸모가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러한 체계적인 고려가 바둑의 진행규칙을 이해하는 데 훨씬 다양한 관점과 그 나름의 명료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체계적인 관점은 그 구조를 기능과 구분해서 생각하므로 구조의 결정이 기능의 결정과 상대적으로 분리되어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능이 요구하는 조건을 어떻게 구조적으로 결정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사용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정합적인 상호 합의에 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성 해결의 원칙"에 따라 그리고 최소의 조건 만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 대부분의 의도적인 순환을 배제할..

[강좌21] : 순환(연속&단속)을 정리합니다.

♤ 바둑에서 순환이 발생하는 경우를 수넘김과 수줄임 그리고 수맞섬으로 정리하였다.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자면 판의 순환이 있다. 수넘김은 바둑의 작용이 무화되는 경우(처음에서)라면 판의 순환은 바둑 그 자체가 무화되는 경우(끝에서)이다. 첫째로 판의 순환이다. 판의 순환을 방지하기 위하여 "밭"의 개념을 수용한다. [수행규칙]은 진행과정을 순환 없이 확보할 뿐이지, 언제 끝나는지 혹은 어떻게 두어야하는지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것이 진행규칙의 한계이다. 진행규칙은 하나의 수가 좋은 수다 아니다 평가하지 않는다. 단지 진행규칙의 한계를 지키는지 아닌지만을 결정할 뿐이다. 그 한계를 지키면 말이 없고, 그 한계를 지키지 않으면 규칙위반을 선언할 뿐인 것이다. 심지어 규칙위반의 선언마저도 결정적이 아니다...

[강좌22] : 용어를 정리합니다1.

♤ 바둑에서 이음을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는 한울이음과 두울이음만이 거론되었다. 이음을 확장할 때가 되었으므로 처음부터 확대 적용 해 보기로 한다. 바둑규칙의 적용범위를 규정짓기 위해서 '반상 해결의 원리'로 다시 재구성하면 먼저 용어들의 상대적인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우리가 돌로 표현하는 내용들은 흑과 백의 입장, 놓음하기 전의 어떤 표시물, 판 위에서 기능하고 있는(살아있는) 어떤 단위, 살아 있는 돌의 요소(돌) 등으로 그 쓰임새가 너무 다양하다. 그러므로 논리적인 체계의 완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용어의 중복을 적절하게 구분하여 표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용어의 혼란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개념적인 모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반상 해결의 원리란 판(기능하는 영역)의 입장에서 용어..

[강좌23] : 용어를 정리합니다2.

♤ 받음이란 어떤 가능성을 받음이다. 그런데 어떤 가능성인가? 또 그 가능성은 단 하나인가? 결론적으로 받음은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시에 받는다. 그렇다고 해서 발생적인 우선성이 없는 것은 또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 판에서 기능하는 한 종류의 돌들을 돌둑이라 했다. p의 돌둑을 돌둑(p)로 표기하기로 한다. 돌둑(p)는 p의 종류이고 자리(x, y)를 시발점으로 갖는다. 굳이 다 표기하면 돌둑(p:(x, y))으로표기 해야 하지만 자리의 좌표값은 생략하기로 한다. 하나의의 자리에 하나의 돌(p)을 받아 놓음하는 경우를 보면, 무엇을 받을까? 그리고 받음의 주체는 누구(의인화 해서)일까? 받음의 주체는 판이다. 그러나 판은 돌과 (p/q)를 직접적으로 동치시킬 수 없다. 왜냐하면 돌은 하나..

[강좌24] : 여울의 맺음입니다.

♤ 여울의 단속적인 이음을 [수행규칙]을 통해서 규제하기 위해서는 두울의 맺음을 확장해야 한다. 두울의 이음은 여울의 연속을 드러내어 보여 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울의 끝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여울을 벗어날 수 있는 조건을 두울구조로 한정 해 보기로 한다. 단속적인 여울을 포함하는 안섬쌍의 조건을 규정하는 것이 전부일 것이다. 먼저 두울이음의 조건은 두울구조의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를 전제할 때, 흑의 자리에 이웃한 돌둑(백)의 모든 이음자리가 흑의 가능돌둑에 포함이면 두울이음이다. 두울이음 조건은 연속적인 순환을 보여준다. 그러나 두울이음이 아닌 자리에 돌을 놓는다고 해서 반드시 여울을 벗어난다고 확실하게 보장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래도 순환(단속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울에서..

[강좌25] : 여울맺음의 일반화입니다.

♤ 여울을 벗어나는 조건을 일반화 하기위해서는 흑과 백의 입장을 서로 바꾸어서 생각해야 한다. 즉, 여울을 받는 입장에서 나의 가능돌둑이 안섬쌍일 수 있는가를 살펴 보아야 한다. 두울이 순환하는 경우는 여울이 발생하고나서 순환이 계속되는 경우와 여울이 발생하기 전 한울이음의 형태에서 순환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자리의 가능돌둑(흑)이 가능돌둑(백)n을 포함하는 경우와 포함하지 않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제 두울짓기를 어떤 가능돌둑(백)을 포함하지 않고 이웃(이음관계)하는 경우까지 확장하면, ◎ 어떤 자리(x)를 포함하는 가능돌둑(흑)이 가능돌둑(백)n에 이웃할 경우. 1. 안섬쌍조건을 만족하는 가능돌둑(백)n이 있다-백(ㅇ)n. 2. 그 백(ㅇ)n에 이웃한 가능돌둑(x)이 안섬쌍..

[강좌26] : [두울규칙]의 총정리입니다.

♤ 지금까지 논의한 두울과 관련된 내용을 요약 정리하고자 합니다. ◎ [수행규칙] : [ 0 ] : 여울을 열어 짓는다. ( 읽기 ) ☆ 여울자리(p)에 돌(p)의 받아 놓음을 가정할 때, [ 00 ] : 그 둘러섬(q)n이 모두 없으면, 여울자리(p)를 버릴 수 있다. [ 01 ] : [ 그 두울에서 안섬쌍(p)과 크기가 다른 안섬쌍(q)n이 있으면, 여울자리(p)를 버릴 수 있다.] -[충분규칙] [ 02 ] : 그 둘러섬이 모두 여울에 포함이면, 여울자리(p)를 받을 수 없다. [ 1 ] : 섬인 돌둑(p)n의 돌(p)n을 모두 낳아 버린다.( 지우기 ) [ 따름 ] : 여울자리(p)를 버릴 수 있으면, 자리에서 버린다. [ 2 ] : (오직) 하나의 돌(p)을 자리에 받아 놓는다.( 쓰기 ) ◎ ..

[강좌27] : [수행규칙] 강의를 마칩니다.

♤[수행규칙]을 완성하려는 노력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빈울]과 [한울]은 별 문제가 없기에 간략하게하고 넘어 갔지만 [수행규칙]은 우선적용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여울규칙은 [두울]-[한울]-[빈을]의 순서입니다. [수행규칙 혹은 여울규칙]을 한국기원 규칙과 필요한 부분만 추려서 비교해 보자요...  한국기원 바둑규칙 [ 제1장:총칙] [ 제2장:착수] [ 제3장:사활] [ 제4장:종국] [ 부칙 ]  [ 제1장:총칙 ] 제1조 바둑의 정의 바둑은 두 사람이 흑과 백의 바둑돌로 규칙에 따라 바둑판의 교차점에 교대로 착수하여 쌍방이 차지한 집이 많고 적음으로 승패를 가리는 경기이다.    ?..  두 사람 ;  혼자서, 두 그룹이,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이, 한 사람과 여러 사람도 가능하다.   ?..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