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바둑..!/관련 자료들~ 116

[=] 서양에 바둑을 보급함에 있어서의 제 문제

서양에 바둑을 보급함에 있어서의 제 문제 명지대 겸임 교수, 프로 기사, 남치형 서론 서양인들에게 바둑이 보급된 지도 벌써 40여 년이 흘렀다. 아직 많은 한국인들에게 바둑을 두는 서양인을 보는 것은 신기한 일이며, 그들에 대한 정보도 많지 않은 상태지만, 이미 상당한 수의 서양인들이 단순히 바둑을 아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양인들 못지 않게 즐기고 있다. 서양에서의 바둑은 매우 서서히 그 세력을 넓혀 왔다. 바둑을 아는 소수의 사람들로 결성되었던 바둑 클럽은 이제 각 나라의 바둑 협회가 되었고, 나라마다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십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바둑을 접해 본 경험이 있으며, 그 중 약 10% 정도는 실제로 바둑을 두면서 즐기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각 국의 바둑 협회는..

[=] 수학적으로 해석한 바둑 규칙의 공리체계

수학적으로 해석한 바둑 규칙의 공리체계 (20040372 이 강 훈) (KAIST 무학과) 목 차 ✧ 서 론 ✓ 연구 목적 ✓ 연구 방법 ✧ 본 론 ✓ 바둑의 규칙 (‘한국기원’ 홈페이지 참조) ✓ 규칙들의 수학적 해석 ✓ 수학적으로 해석된 바둑 규칙의 공리 체계 ✓ 공리 체계의 바둑에의 응용 ✧ 결 론 ✓ 공리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득 ✓ 공리의 한계 및 발전방향 ※ 참고문헌 및 참고사이트 ✧ 서 론 ✓ 연구 목적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과 바둑을 둘 때, 가장 큰 목적을 그 바둑에서 이기는 것에 두곤 한다. 이를 위해 좋은 수와 나쁜 수를 생각하고 한 집이라도 더 짓고, 상대방으로부터 더 빼앗는 것에만 집중해왔다. 하지만, 이렇게 눈앞의 이익만을 바라보는 것은 바둑에서 한 집을 얻기 위해 대마를 잃는..

[=] 바둑이 학문이고 예술인 이유

바둑이 학문이고 예술인 이유 이 글은 바둑을 두는 일보다는 바둑두는 것을 이해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쓰여진 것이다. 바둑 두는 것을 실천적 행위라고 한다면, 바둑을 이해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그 실천적 행위를 설명하는 행위에 속한다. 인간이 어떤 행위를 실천하는 것과 그것을 이해하거나 설명하는 행위는 전혀 다른 두 가지 별개의 행위이다. 예컨대, 자전거를 타는 행위와 자전거 타는 행위에 대한 역학적 설명은 다르다. 돈을 버는 경제행위와 그에 대한 사회과학적 설명도 마찬가지로 다르다. 필자가 바둑에 대해서도 이와 동일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문용직 박사의 바둑의 이해라는 책을 읽고 나서이다. 문박사는 이 책에서 바둑현상에 대한 다양한 이해의 방식을 실험적으로 제시하고 있고, 그 속에는 기존의 사회과학 ..

[=] 미학의 오다케 - 초보대통령께 드리는 당부

『미학의 오다케』라면 이중허리 린 하이펑, 우주류의 다케미야 등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한 일본 바둑기사다. 오다케의 기풍은 돌의 생사보다는 능률과 모양을 중시하는 것으로 승부를 중요시하는 요즘 바둑과는 다른 데가 있었다. 바둑의 미학은 무엇일까? 상대도 최선을 다하고 나도 최선을 다하였을 때 어떤 형태가 될 것인가를 추구하는 것이다. 스포츠라도 마찬가지다. 반칙과 에러로 자멸하는 경기보다는, 양팀이 최선을 다하여 오직 실력 대 실력으로 겨루는 경기에 관중은 갈채를 보낸다. 미학의 명인 오다케 바둑의 본질은 무엇일까? 돌의 효율성이다. 가장 효율적인 위치에 돌을 놓으면 가장 모양좋은 바둑이 이루어진다. 효율이란 무엇일까? 하나가 둘을 겸할 수 있는 것이 효율이다. 안과 밖, 실리와 세력, 포위와 분할, 중..

[=] 바둑의 스포츠화 정책

'바둑이 스포츠냐'는 질문에 대한 의견은 지금까지 여러 바둑 사이트에 다양한 관점과 시각들이 올라왔습니다. 저 또한, 작년 9월에 몇가지 글로 '바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글로 남긴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바둑을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이 간단하게 정의합니다. '흑백을 교대로 두면서 바둑 고유의 규칙에 따라 승패를 가리는 보드 게임(Board Game)'. 바둑은 게임이므로, 근본적으로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와 상당히 많은 공통성을 보유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신체적 활동의 격렬성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해도 바둑은 머리속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시뮬레이션(Simulation)이라는 정의에도 상당히 동의하구요. 바둑에 대한 제 생각은 작년의 제 글 두편에서 단상으로나마 쓴 적이 있으므로 ..

[=] 바둑구조의 함의

사이버 오로에 가면 집중조명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이번에 실린 내용은, 중환배라고 대만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서 일본기사와 이 창호(흑)가 둔 바둑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 바둑을 보고 있자면 바둑의 특성 중에서, 상호연관성이라는 측면과, 또한 수읽기,라는 주제가 잘 드러나 있다.. 기보는 거기에서 볼 수 있으니, 일반언어로 한 번 거기에 담긴 의미를 음미해보면.. 흑이 선착의 효를 유지하고 있다.. 백은 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중앙대마가 조금 불안해도 일단 집을 챙긴다.. 흑은 성동경서, 혹은 도남의재북,의 이치에 따라서 중앙백대마를 건드리지 않고, 우변의 백마부터 처리하기 시작한다.. 우변에서 시작된 파도는 자연히 중앙으로 그 말단의 꼬리를 흔든다.. 백은 구체화된 위협을 피하여 가일수 하여 달아..

[=] 바둑계의 갈등구조에 관한 고찰

바둑계의 갈등구조에 관한 고찰 정 수 현 명지대 바둑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집단들은 여러 가지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갈등이 바둑계의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둑계의 조직과 집단의 구성원들은 서로 협조하며 상호작용해야 하고 외견상 그렇게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종종 다른 집단과 갈등과 분쟁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자원의 희소성, 동료의식의 결여, 소속집단 우선주의, 주도권 쟁탈의 열망, 역할 정체성의 모호함, 유아론적 사고, 권위주의적 태도 및 피해의식 등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바둑계를 거시적으로 보는 관점, 잠재적 자원의 개발을 위한 공동체 의식의 형성, 제도적인 문제에 대한 합리적 접근, 집단의 역할 정체성 명료화, 사회적 사명감 인식 등의 노력..

[=] 바둑철학(서평)

바둑철학에 관한 세계 최초의 저서(출판사 서평 ) 현직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철학 교수가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이미 어엿한 바둑철학자라는 지극히 소박한 생각을 토대로 ''바둑철학''이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바둑에 관해서는 이미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바둑에 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담은 에세이를 써서 애기가들을 웃고 울리며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바둑이 학문으로 인정받아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의 대상이 된 것은 지극히 최근의 일이고, 자연스레 바둑에 관한 학술서적은 지극히 희소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바둑철학 연구를 지향하는 이 책은 일단 그것의 성패를 엄정히 가려야 할 야심적 시도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요행이나 운수에 지배받지 않는 바둑의 특성상 18급 초심자로부터 바둑..

[=] 바둑의 학문화에 승부 건 팔방미인

세계 유일의 바둑학 교수 정수현 9단 정수현 9단의 바둑은 정통파 스타일로 변칙적인 수를 잘 두지 않는다. 모양 좋고 경쾌한 쾌속 행마가 그의 주특기. 그런 탓에 속기에 능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보진 못했으나 프로기사로서 내실있는 삶을 살아가던 그는 어느날 갑자기 프로기사에서 교수님으로 변신했다. 정 9단은 요즘 불모지나 다름없는 바둑학을 정립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헌주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프 로기사 생활을 해오면서 온갖 일을 다 해봤습니다. 다만 한 가지 못 해 본 것이 있는데 바로 우승입니다』 96년 세계 최초로 한국 대학에 만들어진 바둑학과. 역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프로기사 신분의 정식 바둑학과 교수. 다름 아닌 정수현 9단이다. 2월 초 한국기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 바둑의 세계에 대한 보고서1

무엇이 바둑의 수준과 승부에 영향을 주는가 편집자주) 프로기사의 승률은 어떠한 성격을 지니고 있을까. 승률의 높고 낮음은 프로기사의 개인적 문제일까, 아니면 프로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하나의 공통된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는 문제일까 . 어느 정도의 개연성이 있으리라는 것은 벌써부터 인지(認知)되어 왔지만 그 추론을 하나의 가설, 혹은 그 이상으로 정립하려면 보다 명확한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 동안 한국 바둑계는 실전에서의 성과에 주력한 결과 바둑 수(手)의 개량과 국제 대회에서의 성적 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바둑의 성격과 효용에 대한 탐구는 아직 초보수준에 머물고 있고 기본적인 자료의 집대성은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이 점에 착안한 주간 ‘바둑361’편집부는 한국 프로바둑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