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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 선형 행위체계에서 사회구조와 제도 분석

온울에 2008. 5. 9. 11:24

목 차

Ⅰ. 들어가는 말
1. 제도 분석에서 행위-구조 이론까지: 무엇이 빠져있나?
2. 제도 하에서 연합 및 연결망의 형성
Ⅱ. 시장 제도 하에서 행위와 구조: 콜만과 화이트
1. 콜만 모델: 행위자, 자원, 통제, 관심
2. 화이트의 구조-준거틀: 불확실성과 구조적 신호 보내기
3. 통합: 콜만 행위 체계에서의 구조적 불확실성
Ⅲ. 제조와 구조 모델의 구성: 제도로서의 구조적 등가성, 구조화된 불확실성, 구조적 분할, 그리고 이해관계
1. 제도와 구조적 등가성: 규칙과 시장 인터페이스에의 함의
2. 구조적 등가성으로서의 시장 스케줄과 불확실성/불확정성
3. 구조 분할에 의한 통제: 구조적 등가성 하에서 연합과 연결망의 협성
Ⅳ. 결론과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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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자명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지명 사회과학연구논총  
ISSN  
권  
호 10 
출판일 2003.  




선형 행위체계에서 사회구조와 제도 분석
(콜만-화이트 (Coleman-White) 행위-구조 이론의 구성과 제도의 영향력 분석에의 응용*)


Social Structure and Institution in Linear System of Action
(A Construction of Coleman-White Action-Structure Theory and Its Implication in the Analysis of Institutional Impact)


김우식
(Kim, Usic)
4-017-0301-03

국문요약
이 연구는 사회조직과 사회구조에 관해 서로 상반되는 입장에 선 것으로 이해되는 제임스 콜만과 해리슨 화이트의 행위-구조 이론을 구조적 등가성과 불확실성의 구조를 매개로 하여 연결시키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연구는 개별 행위자들의 합리적 행위로 구성되는 선형 행위체계가 현실에서는 존재하고 있는 구조적 매개변수를 고려하지 못함을 지적하고, 화이트의 시장 스케줄을 일종의 구조적 등가성 또는 사회적 등가성으로 보는 방법으로 행위자들을 연결시키는 구조적 틀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그 연장선으로서 사회의 제도들이 포괄적인 의미의 구조적 등가성으로 개념화될 수 있음을 보인다.

영문요약
This study employs the concepts of structural equivalence and the structure of uncertainty in a theoretical attempt to link two distinctive contemporary sociological theories: James Coleman's theory on the linear system of action, and Harrison White's structural action theory. Aware that the linear system of action theory does not take into account structural aspects, this paper offers a structural frame that links social actors by interpreting White's concept of market schedule as a variant of structural equivalence. This paper applies the conceptual frame in explaining social institutions.


한글키워드
선형 행위체계, 구조적 등가성, 시장 스케줄, 불확실성, 제도
영문키워드
linear system of action, structural equivalence, market schedule, uncertainty, instit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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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는 말
이 연구는 지금까지 별개의 것으로 이해되어온 제임스 콜만(James Coleman)의 합리적 선택에서의 선행 행위 체계 모델과 사회 연결망 분석 개념, 특히 해리슨 화이트(Harrison White)가 발전시켜온 사회 연결망 분석의 개념을 이론적으로 통합하고 이 논의를 제도 분석의 가능성과 연결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합리적 행위 모델, 제도 분석, 사회적 연결망 분석을 통합하는 한 가지 방식 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사회학적 분석에서 중요란 개념인 (1) 제도(institution), (2) 구조적 등가성(structural equivalence), (3) 불확실성과 불확정성(uncertainty and indeterminacy), (4) 사회적 연합 및 연결 망 형성, (5) 개인의 이익 분포의 다섯 가지 주제를 주로 콜만의 선형 행위체계 모델과 화이트의 구조적 시장 모델 및 구조적 등가성 분석을 매개로 하여 연결시킨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1) 시장이나 법, 계약과 같은 사회 경제적 제도를 사회 연결망 분석에서 핵심적 개념인 구조적 등가성의 한 형태로 설명하고 화이트의 구조적 시장 모델에서의 시장 스케줄 W(y)을 구조적 등가성의 한 형태로 보며, 콜만의 선형 행위체계에서 구조적 등가성의 위치를 찾아내고, (2)구조적 등가성으로서의 제도가 일정 정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지만 여전히 남은 불확실성과 불확정성이 남아있음을 보이고 (3) 불확실성과 불확정성에 대해 행위자들은 연합 형성과 연결망 이용이라는 전략으로 대응하며, (4) 이와 같은 사회적 집단 형성 전략으로 인해 개인의 이익이 달라짐을 보인다.

이 연구는 이상의 설명 과정에서 사회학적 시장 모델의 대표로 볼 수 있는 제임스 콜만의 선형 행위체계(linear system of action)에서의 일반적 교환 모델과 해리슨 화이트의 구조적 시장 모델을 동원하며, 특히 두 모델이 서로 만나는 부분을 찾아내 가능한 상호 통합시키고 이들의 논의를 구조적 등가성 분석과 제도 논의, 그리고 연합 및 연결망 형성에 관한 논의와 연관시킴으로써 통합적인 제도 및 구조 모델을 구성한다. 따라서 다음의 연구들에서 나타나는 순서로 논의를 진행한다.

제도 - 구조적 등가성 - 불확실성과 불확정성 - 연합 및 연결망 형성 -이익

1. 제도 분석에서 행위-구조 이론까지: 무엇이 빠져있나?
대표적인 사회 제도 중 하나는 시장이다. 사회학적 시장 연구는 많이 있으나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상을 제시하는 것은 제임스 콜만과 해리슨 화이트의 모델이다(Coleman, 1990; White, 1981). 두 사람은 특정 형태의 제도 하에서 시장이 구성되고 운용되는 방식을 규명했다. 콜만은 합리적 선택의 기준과 선형 행위체계에 입각하여 교환 모델을 구성했다. 여기서는 행위자들의 관심, 자원, 통제 등의 변수를 토대로 하여 개별 행동과 그에 따른 거래의 결과 외에도 행위자와 행위자 사이의 거래 또는 영향력 관계에는 행위자들이 가진 자원, 자원에의 영향력, 그리고 타인의 관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함을 보여 준다(Coleman 1990). 한편 화이트의 구조적 시장 모델은 부분적인 불확실성의 존재, 구조의 영향력, 그리고 구조에 의한 신호 보내기를 중요한 설명기제로 삼고 있다.

콜만의 분석들은 일반화가 쉬운 교환 행위의 체계를 정립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화이트의 시장 스케줄 모델은 불확실성과 사회구조와 구조에 의한 신호 보내기(signaling)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현실적이다. 후자는 모델을 단순화하기 위해, 이론의 배경을 이루는 소비자들은 집합적 행위자로서 완전한 정보에 근거하여 합리적 선택을 하는 것으로 가정하지만 이론의 주요 등장인물들인 생산자 사이에서는 구조적으로 제한되는 합리성이 작용하는 점에 주목한다. 반면 전자는 참여하는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과 이익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게 해주고 개별적 행위자들이 행동을 통일했을 경우 비용과 이익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특정 제도가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한쪽의 장점은 다른 쪽의 단점이 된다. 따라서 콜만의 교환 모델에 인지, 통제, 행위의 구조를 도입하고, 화이트의 구조적 시장 모델에 일반화된 교환 기제를 도입함으로써 양자의 이론을 더욱 발전시켜 "콜만-화이트 행위-구조 체계(Coleman-White System of Action and Structure)" 라고 부를 수도 있는 통합 모델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콜만은 교환시장(exchange market)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들 간의 관계를 다루었고 화이트는 생산시장(production market)에서 서로 경쟁하는 생산자들 사이의 관계를 다루었기 때문에 양자의 이론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학 이론적으로 보았을 때는 행위자들에게 가용한 정보의 세밀함과 구조적 기제의 존재 여부에서 더 중요한 차이가 난다.

두 모델은 시장의 구성과 관련하여 서로 다른 특징을 갖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각각 독특한 방식으로 제도가 구성되는 방식이나 반대로 제도가 참가자들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해준다. 해리슨 화이트의 모델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 일종의 구조적 등가성으로서 이루어내는 시장 인터페이스가 곧 제도의 특징을 반영하게 된다. 반대로 콜만에 있어서는 한 행위자와 다른 행위자 사이를 매개하는 자원, 관심, 통제의 차원을 별도로 다룸으로써 자원과 관심과 통제의 복합적인 구성과 결합으로서 제도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게 해준다. 이들의 연구에서 다루는 제도는 주로 시장 제도이다. 따라서 시장이라는 제도 하에서 개인의 이익이 실현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시장은 일반화된 사회적 행위자들의 행위가 서로 만나 정형화된 경쟁 및 교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곳이지만(Swedberg, 1994) 이와 같은 교환 구조가 성립되는 근저에는 정당한 것으로 채택되고 인위적으로 유지되기까지 하는 규칙이라는 의미에서 제도로 정착된 시장의 특징이 존재한다. 행위자들의 행동을 규정하는 상당 부분은 규칙으로서의 제도인 것이다. 따라서 두 모델 공히 특정의 제도 하에서 행위자들이 상호작용하고 그 결과로서 각 개인들이 성취하는 이익을 보여준다.

두 모델이 다 일반화를 지향하다보니 현실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인 사회 현상들 중 미처 다루지 못한 매개 변수들이 있다. 이 논문에서 주목하는 매개 변수는 사회적 연합의 형성(social coalition formation)이나 분할(partition)과 연결망 형성(networking)이다. 지금까지의 주요 제도 분석들 중 신제도주의 경제학에서 발전시켜온 정교한 제도 분석의 이론들은 행위자들이 특정의 제도적 기회나 제약 앞에서 여러 명으로 구성된 연합이나 집단을 형성하거나 기존의, 또는 인위적으로 새로 구성하는 연결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모델은 분석의 편의 때문에 2인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되어 있어서 두 명 이상의 행위자들이 모여서 행동할 때의 사회적 역학을 다 다루지 못했다. 그 이유는 다자간 상호작용을 다루게 되면 분석적인 해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반드시 처음부터 분석적인 해를 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연역적 연구와 경험적 연구를 병행하고자 한다면 연구 주제를 그렇게 제한할 필요가 없고, 현실에서 N(>2)명으로 이루어진 행동들은 대부분 집단이나 연결망 형성을 보이기 때문에 비록 분석적 해를 구할 수 없어도 제도 하에서의 행위자들의 행동 기제를 연합과 연결망 형성이라는 매개 변수를 고려하여 다루는 가치는 있다.1)

2. 제도 하에서 연합 및 연결망의 형성
이런 이론적 작업은 제도가 미치는 영향력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지금까지 신제도주의 경제학이나 법경제학은 특정 제도 하에서 합리적인 행위자들이 어떻게 개별적인 행동을 하는가를 분석하는 작업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는 "제도의 영향력 분석"이라는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송현호, 1998). 이같은 작업은 특정 제도의 효율성이나 장단점을 분석하는데 기여할 수 있고 정책이나 운동에서 적지 않은 실천적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 분석은 코스(Coase)의 정리를 오염물질 방출자와 오염물질에 의한 피해자 간의 거래 분석의 예에서 잘 보이듯 두 행위자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는데 치중한 나머지 실제 현실에서는 다수의 행위자들이 집단 형성, 연결망 구성, 구별짓기와 동형성(isomorphism) 등 다양한 사회적 형태로 상호작용하는 점을 도외시해왔다. 이 분석은 공공재, 외부성, 거래비용, 정보의 왜곡 등의 개념을 토대로 하여 국가의 실패와 시장의 실패를 분석하는 정치경제학 또는 공공경제학에 대해서도 사회구조적 행동 양식이라는 매개 변수를 제공함으로써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개별 행위자들의 합리적 선택에 입각한 정치경제학은 제도 분석의 영역에서 불확실성의 발생과 그 구조적 해소, 연합이나 집단 또는 연결망 구성에 의한 문제 해결, 문화적 대응의 차원을 무시함으로써 현실과 크게 유리되는 단점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정치경제학에서의 제도의 영향력 분석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갖고 있었다.

제도 → 개인의 효용 → 개인적 행위 → 제도

이 분석에서는 콜만의 행위 체계에서 행위자들의 통제, 자원, 관심이 서로 만나는 영역에서 규칙과 제도로서의 인터페이스가 형성되거나 작동하고 있고 이는 곧 해리슨 화이트의 시장 스케줄, 그리고 연결망 분석에서의 구조적 등가성 또는 역할 등가성과도 같은 것임을 보인다. 이같은 작업은 제도를 연결망 분석 및 콜만과 화이트의 시장 분석 속에 위치지울 수 있다.

이와 같은 구조적 등가성 속에서 행위자들의 행동 가능성은 사회적 연합 형성에 의한 새로운 구조적 등가성의 형성도 포함하게 된다. 행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이 단지 개인적 행위가 아니라 사회적 연합 및 연결망 형성과 같은 사회적 행위까지 포함하는 점을 감안하면 위의 분석들은 다음과 같이 바뀔 수 있다. 이제 제도의 영향력 분석은 행위자들이 연합하고 연결망을 구성하는 사회적 행동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해지며 이 점이 경제사회학이 정치경제학이나 법경제학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된다.

제도→ 개인의 효용과 불확실성 → 사회구조적 행위 (연합, 연결망) → 제도

이 연구는 제도, 특히 시장이나 재산권, 계약과 같은 경제 제도나 선물 교환의 관습의 형태나 친인척 관계 등 사회적 제도의 특징이 연합이나 연결망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는 틀을 개발함으로써 비교적 유리되어 발전되어 왔던 사회 구조, 특히 연결망 구조 분석과 제도 분석을 연결시키고 나아가 제도를 행위와 연결시키는 제도의 영향력 분석에 기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제도와 관련된 분석에서는 특정 제도 하에서 행위자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나아가 이러한 결과가 어떤 제도를 형성하는가(Lee, 1996; Schotter, 1981)이거나 아니면 문화적 환경과 행위자들의 지극히 제한된 합리성이 어떠한 제도를 형성하거나 인정하는가에 대한 사회학적 신제도주의에 입각한 분석(Powell and DiMaggio. 1991)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특정 제도 하에서 행위자들이 명시적이거나 암묵적인 연결망이나 연합을 구성함으로써 문제를 해소하려 하는가에 대한 분석은 체계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두 행위자가 아니라 다수의 행위자들로 구성된 시스템은 분석적인 해의 도출이 어렵거나 종종 불가능하기 때문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난점에도 불구하고 집단 형성과 연결망 구성의 문제를 시작해 볼 필요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위자들이 연합이나 연결망을 구성하면 개개인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달라질 것이다. 장기적으로 제도 자체가 행위자들의 행위에 의해 변화한다면 이같은 행위자들의 이익은 다음 시점에서 나타나는 제도의 특성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제도, 행위, 사회적 연합이나 연결망 형성을 서로 연결시킴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제도의 영향력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시장 제도 하에서 행위와 구조: 콜만과 화이트
이 논문의 작업은 두 가지로 대별된다. 하나는 콜만과 화이트의 시장 모델을 통합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구조적 등가성을 이용한 분석과 제도에 대한 논의이다. 논리적으로는 제도와 구조적 등가성을 먼저 논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논의 역시 콜만과 화이트의 시장 이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시장 이론을 먼저 논의한다.

1. 콜만 모델: 행위자, 자원, 통제, 관심
콜만은 교환 연결망에서 행위자, 이익, 자원, 통제들 간의 관계를 선형 방정식으로 나타내는 모델을 발전시켰다 (Coleman, 1990: 667-949). 이 모델은 기본적으로 합리적 선택 이론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미시경제학의 도움을 받았으나 자원, 관심, 통제라는 매개변수를 도입하고 여기서 신뢰, 불신, 규범 등의 문제를 논할 수 있게 함으로써 미시경제학으로부터 독립하여 사회적 거래 일반에 적용되는 틀이 되고 있다. 이 모델에서 행위자들은 다른 행위자들과 보유 자원 (resource), 특정 자원에의 관심(interest), 자원에 대한 통제(control)이라는 중간 변수들을 매개로 하여 다른 행위자들과 최적의 거래를 행하며 균형(equilibrium)을 이룬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자원이나 사건들이 상호의존되는 상황, 외부성과 규법 발생의 문제, 행위 체계의 분할, 자원이나 권력의 분화, 거래비용, 다양한 수준의 신뢰와 불신이 존재할 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행위자와 행위자는 통제하고 있는 자원과 그 자원에 대한 관심을 매개로 하여 다른 행위자들과 연결된다.

행위자 ↔ 통제 ↔ 자원, 사건 ↔ 관심 ↔ 행위자

행위자는 두 사람이 아니라 다수이므로 각 행위자가 실제로 갖게 되는 자원의 양은 직관적으로 알아낼 수 없고, 이 부분을 정확히 보여주며, 특정 상품 거래에 의한 부분 균형과 모든 종류의 상품 거래에 대한 일반 균형 모델을 다 같이 제시할 수 있는 점이 콜만 모델이 갖는 큰 장점 중의 하나 이다.

콜만은 미시경제학에서 표준으로 되어 있을 정도로 보편성이 큰 효용함수를 이용한다. 화이트 역시 그의 시장 모델에서 동일한 형태의 콤-더글라스 함수를 이용했다. 두 사람 중 한 명은 소비자들을, 한 명은 생산자들을 염두에 두고 모델을 전개했지만 개인이 주어진 제도와 구조적 틀 내에서 이익을 최대화한다고 본 점은 동일하다. 다만 제도와 구조적 틀의 내용에 있어서는 두 사람이 차이를 보이고 이 연구가 통합하고자 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콜만의 모델이 보다 포괄적인 점을 감안하여 표기는 콜만의 것으로 통일한다(Coleman 1990: 674-685). 이렇게 되면 화이트의 W(y)는 W(c)로 바뀐다. 행위자는 다음과 같은 효용함수를 갖는다.


 


Ui는 개인 i의 효용이고 cij는 개인 i가 가지고 있는 재화 j의 양을 나타낸다. 재화의 양이 늘수록 효용은 증가하지만, 그 증가율은 점점 둔화된다. 재화가 여러 가지이므로 편미분을 사용한다.


 


효용함수의 구체적인 형태는 콥-더글라스 생산함수 형태가 일반적이며 이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갖는다.2)


 


여기서 x는 그 재화가 행위자의 효용에 기여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화폐의 효용이 사람마다 다 다르듯이 동일한 양의 재화라고 헤도 행위자에 따라서는 그 효용이 다를 수 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c는 재화에 대한 행위자의 통계, x는 그 재화에 대한 행위자의 관심 정도를 나타낸다고 볼 수도 있다. 여기에 시장에서 평가되는 가치와 각 행위자가 가진 자원의 총가치를 도입한다. 시장에서 평가되는 가치를 vj로 나타내고, 자원의 총가치를 ri 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한다.


 


각 행위자는 다음과 같이 제약 하에서 효용을 극대화한다 (식 6).


 


이 식을 라그랑지 승수(Lagrange multiplier)로 전환해 풀면 (7)과 같다.


 


콜만의 선형 행위체계는 일반화된 거래 분석의 틀이지 경험적 현실에 대한 가정은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구조적인 특성들 역시 자원, 관심, 통제력을 나타내는 행렬 속에 이미 가정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구조적 특징, 규범, 신뢰에 의해 자원이나 관심 등이 다르게 표현되는 방식은 잘 나타내고 있으나 모델 속에 구조의 형태나 규범 또는 신뢰의 근원지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단점이 있다. 여기서는 (1)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한 불완전한 방식으로서 기존의 구조나 제도에 의존하는 점, (2) 구조적 신호 보내기, (3) 여기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불확실성의 문제, (4) 연합 또는 연결망 형성의 메카니즘이 부재하거나 매우 단순한 형태로 가정되어 있다. 이 점에서 해리슨 화이트의 연구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콜만의 행위 체계는 개별 행위자가 다른 행위자와의 관계에서 얻는 이익이나 권력은 당사자가 아닌 다른 행위자들의 자원, 관심, 통제에 의해서도 달라짐을 보여준다는장점을 갖는다. 이 틀은 또한 구조, 불확실성, 규범 등이 행위 체계에 미치는 효과를 기술할 수 있게 해준다.

2. 화이트의 구조-준거틀: 불확실성과 구조적 신호 보내기
해리슨 화이트의 연구가 사회학적 시장 이론에 기여하는 점은 우선 행위자들이 직면하는 불확실성을 주어진 구조적 질서에 의해 해결하는 점과 특정 구조에서 가능한 신호 보내기, 그리고 합리적인 선택과 효용최대화가 가능한 소비자들과 정보의 불충분으로 인해 그것이 불가능한 생산자들이 만났을 때 나타나는 사회적 질서를 다룬 점이다.

화이트의 시장 스케줄 W(y)은 기존의 거래 구조가 특정한 방향으로 형성되는 방식과 그것이 다음 단계에서 행위자들에게 특정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는 기제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인식, 이익, 행위가 틀 지워지는 방식에 해당되고, 따라서 구조적 인식이나 이익의 구조적 배열에 대한 고려가 없는 콜만의 모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해리슨 화이트의 시장 모델은 특정 품질 n에서 생산한다는 점과 생산자나 소비자는 공히 시장 스케줄 W(y)를 평가와 행동의 준거로 삼는다는 점이 다르나 제약 하에서의 최대화 행동은 콜만의 경우와 동일하다.


  <그림 1> 화이트 생산 시장의 시장 스케줄


각 생산자는 생산량 y와 품질 n에 따라 다음과 같은 비용 함수 C(y; n) 및 소비자에 대한 가치(또는 만족도) 함수 5(y; n)를 갖는다. 콜만의 모델에 의하면 여기서 y는 콜만의 경우에서는 c에 해당하지만 나중에 두 모델을 통합할 때 표기를 통일하기로 한다.


 


a, b, c, d의 네 가지 지수들은 생산자들 간에 존재하는 생산량 y과 품질 n의 차이 또는 분포 범위가 비용(C)과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치 만족도(S)의 분포 범위를 증폭 (지수들이 1보다 클 때) 또는 축소 (1보다 작을 때)시키는 정도를 나타낸다.

집합적 소비자들은 특정 생산자로부터 취할 수 있는 만족의 정도와 이를 위해 지불하는 지출 간의 관계를 정확히 평가하기 때문에 생산자들에게 동일한 효율성을 요구하게 되어 미달되는 생산자의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다. 즉 생산자에게는 매출액이자 소비자에게는 특정 품질 수준 n이 주어졌을 때 지출액인 W(y)애 대해 동일한 비율(e)만큼의 만족도 5(y; n)를 요구한다. 즉 모든 생산자 또는 모든 n에 대해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해야 한다.


 


각 생산자들은 주어진 위치에서 매출액에서 비용을 뺀 이익을 최대화한다.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되어야 한다. 이익 함수를 Pt (y)로 나타내면


 


이를 최대화하는 y를 구하기 위해 일차도함수가 0이 되어야 하고


 


(5)의 조건을 만족하는 y값에서 W(y)가 최소가 아니라 최대값을 갖기 위해서는 이차도함수가 마이너스가 되어야 한다.


 


이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y가 주어졌을 때 W(y)는 다음과 같다. 이 식은 구조화된 사회 현상인 W(y)를 행위자 개개인의 재화의 양 y와 연결시켜 준다.


 


3. 통합: 콜만 행위 체계에서의 구조적 불확실성
이상의 논의에서 우리는 효용, 거래에 사용되는 재화의 양, 그리고 시장 스케줄과 같은 구조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를 알 수 있다. 그 전에 우리는 화이트의 생산자 모델과 콜만의 소비자 모델을 하나의 공통적인 이익최대화의 모델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 화이트의 생산자 모델은 독특한 제약 하에서의 이익최대화의 모델이다. 즉 화이트의 모델에서 소비자들은 콜만 체계의 행위자들과 같이 완전한 정보, 분명한 선호와 자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화이트가 소비자들을 이렇게 다룬 것은 모델을 단순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므로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가진 합리적 소비자들은 일종의 배경인 셈이다. 분석의 초점이 되는 생산자들은 인식과 행동의 면에서 제약되고 제약의 구조는 특정한 형태로 주어지므로 행위자들의 관계는 구조적 질서와 과정에 의해 매개되고, 콜만 체계에서 중요한 자원, 통제, 관심은 구조적 질서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콜만과 화이트의 틀을 통합하는 구체적인 작업은 자원, 관심, 통제의 관계를 나타내는 행렬을 시장 스케줄 W(y)과 같은 인지 및 행위의 구조로 나타내는 것이다. 구조적 과정은 통제, 자원, 관심을 구조화할 뿐 아니라 이들의 관계는 기존 행위자들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행위자 1 ↔ 구조적 과정 (통계 - 자원, 사건 - 관심) ↔ 행위자 2

콜만과 화이트의 틀을 통합하기 위해 화이트에서의 재화의 양 y를 콜만에서와 같이 c로 바꾼다. 또한 시장 스케줄 W(y)는 W(c)로 표기가 바뀌며 이는 시장 스케줄이기보다는 이미 구조화되어 있으며 그 구조에서 신호를 발산하는 행위와 신호의 구조로 본다. 식 (14)에 의하면 W는 생산량과 생산량이 미치는 영향 지수에 의해 영향받는다. 이는 콜만의 체계에서 x에 해당한다. 따라서 편의상 인덱스 i, j를 무시하면 효용과 시장 스케줄을 다음과 같이 표기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식을 다시 표기하면 U는 W로 나타난다.


 


한편, 식 (7)에 의하면 경쟁적 균형 하에서 최적의 c는 f r, v로 표시된다. c나 x는 동시에 W를 구성하므로 c 역시 W로 표시된다. 따라서,


 


식 (17)이나 (18)이 의미하는 바는 개인의 효용이나 최적 재화의 양은 시장 스케줄 W와 같은 구조적 변수의 함수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미리 형성되어 있는 구조의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가 된다. 이 때 W속에는 불확실성이 내재하고 있다. W는 나름대로 소비자와 생산자에게 정밀한 정보를 대신해주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화이트의 생산 시장에서 생산자들이 다른 생산자들의 비용 함수를 모른다는 것은 콜만의 틀에서는 개별 행위자가 볼 때 다른 행위자들 중 일부의 자원 보유 상황이 미지수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다른 행위자가 가진 c 중 일부는 개별적인 값이 알려지지 않고 확률로서만 존재하게 된다. 불확실성이 없다면 모든 cij가 개별적으로 기술되지만 불확실성이 존재할 때는 특정 범위의 cij에서는 개별적인 값이 첨부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한다. 확률을 pi로 나타내면,


 


즉,자원의 양의 개별값이 알려지는 대신 전체값 중에서 차지하는 확률로서만 나타나게 된다. 여기에 특정 자원에 대한 관심, 또는 자원에 의한 만족 기여도의 정도를 나타내는 x에도 불확실성을 부과하면 불확실성의 양은 더욱 커진다. 이상으로 우리는 콜만의 체계에서도 화이트의 모텔에서와 같은 구조와 불확실성을 고려할 수 있음을 보았다.

Ⅲ. 제조와 구조 모델의 구성: 제도로서의 구조적 등가성, 구조화된 불확실성, 구조적 분할, 그리고 이해관계
콜만과 화이트의 모델을 통합할 경우 큰 장점은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두 모델을 각각 다른 모델의 요소를 차용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기술할 수 있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과정, 즉 사회적 연합 및 연결망 형성과 구조적 등가성에 의한 제도 구성의 문제를 다를 수 있는 점에 있다. 이제 화이트 모델에서 주어진 구조에 속박되어 있던 행위자들은 콜만 체계의 행위자들과 같이 여러 행위자로 구성된 사회적 장에서 인위적으로 구조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을 통해서 특정한 형태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여기서는 구조적 등가성 하에서의 연합 및 연결망 형성만 다룬다. 그 전에 우리는 제도를 구조적 등가성으로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콜만의 모델이나 화이트의 시장모델은 둘 다 구조적 등가성 하에서의 행동으로 치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우리는 제도와 구조적 등가성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제도와 구조적 등가성: 규칙과 시장 인터페이스에의 함의
이 연구는 제도, 제도의 규칙, 관습과 규법, 시장의 경우 시장 인터페이스, 그리고 구체적으로 앞에서 살펴본 시장 스케줄 W(y)는 모두 구조적 등가성인 것으로 본다. 구조적 등가성, 구조적으로 등가적인 위치나 클래스, 그리고 클래스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관계 또는 방정식의 개념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명료하고도 일반적으로 정의한 것은 해리슨 화이트와 동료들이다(Bonacich and McConaghy, 1980; Boorman and White, 1976; Lorrain and White, 1971). 이들은 행위자들 간의 단위 관계들을 중첩 내지는 복합시켰을 때 나타나는 복합적 관계의 특성을 이용해 복잡한 관계들의 숫자를 줄여서 복합적인 사회 관계를 단순하게 기술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들은 나델(Nadel)과 같은 수리인류학자들의 연구를 기초로 하여, 구조적 등가성과 등가성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우선 단위 관계와 단위 관계들이 중첩 및 복합되었을 때 형성되는 복합관계(compound relation)를 도입한다. 두 행위자 (일반적으로, 또는 그래프 이론이나 추상대수에 의하면 node, vertex 또는 object) a가 b에 대해 갖는 관계(edge 또는 morphism)를 R이라고 하면 이를 aRb로 표기한다. 이 때 관계를 역전시키면 b의 a에 대한 관계가 되고 이를 R-1로 표기한다. 즉 aRb이면 bR-la이다. 다음은 복합 관계를 정의한다. M과 N이라는 관계가 있어서 aMb, bNc가 동시에 성립할 경우 MN은 행위자 a와 c를 연결시키는 복합관계가 된다. 구체적인 예로서 부모-자녀 관계를 나타내는 단위 관계 C와 배우자 관계를 의미하는 단위 관계 P를 들 수 있다. 여기서 I는 수학적인 의미의 아이덴티티 (identity), 즉 동일성의 관계로서 aIa와 같이 한 행위자를 자기 자신과 연결시키는 관계, 자기 스스로에게 돌아오는 관계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여기서 등호는 자연적으로 항상 성립하는 항등의 관계가 아니고 특정 개념을 정의하거나 구체적인 조건을 부과하는 관계이다.

CC-1 ≡ C-lC ≡ I

PP-1 ≡= P-lP ≡ I

CP ≡ PC

첫 식은 특정 부모의 자녀 되는 관계와 자녀로부터 부모로 가는 관계를 복합시키면 다시 원래의 행위자로 돌아감을 의미하고 이는 이 대수식(algebraic equation)이 성립하는 집단에서는 또한 자녀의 부모 되는 관계와 부모의 자녀 되는 관계를 중첩시키면 다시 원래의 행위자로 돌아간다. 여기서는 구조적으로 등가인 형제자매 집단이 정의된다. 즉 이 사회는 구조적으로 동질적인 부모와 자녀들의 클래스로 구성된다. 만약 부모 자녀 관계와 자녀 부모 관계를 연결했을 때 아이덴티티가 되지 않으면 특정 부모의 자녀가 볼 때 자신의 부모는 반드시 한 사람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가 되므로 부모들이 자녀들을 공유하는 사회가 된다.

두 번째 식은 남녀 사이의 결혼 관계가 일부일처제로 안정되게 정의되어 있는 사회의 특징을 기술한다. 이 때에도 남편-부인 관계와 부인-남편 관계를 직렬로 중첩시켰을 때 아이덴티티가 되지 않으면 특정 남자 A의 배우자인 여자 B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의 남편은 반드시 A일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되고 이는 다부다처제를 표시해준다. 마지막 식은 자녀의 배우자 되는 관계가 배우자의 자녀 되는 관계와 동일하다는 것으로서 근친혼이나 사촌간 결혼을 나타낸다. 관계를 좁혀 아버지-자녀, 남편-부인의 관계로 정의하면 복합적 관계의 의미나 방정식도 달라진다.

이외에도 "친구(F)의 적(N)은 적이고 적의 친구는 적이다"의 복합관계 방정식도 FN = NF = N으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각 관계를 나타내는 C, P, CP, PC, F, N, FN, NF 등은 모두 구조적으로 등가적인 클래스 또는 위치 간의 관계를 나타낸다. CPC, PP = P2 PCP2 등 복합관계는 확장될 수 있고 여러 복합관계들 중 진리값이 동일한 것들을 하나의 클래스로 묶으면 복합관계의 수는 줄어들고 이들로 나타나는 복합적인 사회적 관계들은 단순한 것들로 축소, 환원되어 한 사회를 간결한 대수 방정식으로 기술할 수 있다.

등가성의 개념을 구조적 등가성에서 맥락에 따라서는 역할 등가성으로 완화하고 (Winship and Mandel, 1983-4), 화이트 등이 도입한 이상의 작업을 확장시키면 다음과 같은 추론이 가능하다. 즉 위에서 도입한 단위 또는 복합적 관계들이 인위적인 규칙이나 역사적인 규범,사회적 관습 등에 의한 거래의 관계라면 이들 단순, 또는 복합관계들은 모두 복수의 집단 간의 거래를 규제 또는 기술 하는 규칙, 관습, 규범이 되고 이는 제도주의 사회학과 경제학, 실증적 정치경제학 등에서 말하는 제도에 해당된다. 그리고 화이트의 시장에서 나타난 시장 스케줄인 W(y) 역시 이 관계에 나타난 결과이며 이같은 관계가 나타나게 된 저변의 기제의 총체적 표현이다. 이는 화이트가 말하는 시장 인터페이스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는 구조적으로 등가적인 집단으로서 시장 인터페이스를 사이에 두고 만난다. 이 때 시장 인터페이스는 두 집단이나 사회적 위치 사이의 관계를 규정하는 대수식의 사회적 실현이다. 이렇게 볼 때 구조적 등가성, 규범이나 관습과 같은 사회적 제도, 시장이나 재산법과 같은 경제 제도, 그리고 시장 인터페이스는 모두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즉 사회학 이론의 개념 공간에서 구조적 등가성 또는 역할 등가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그림 2> 역할. 규칙 또는 제도로서 두 위치 간의 관계


대수식은 연결망 분석에서는 구조적으로 등가적인 집단 또는 클래스 사이의 관계의 형태, 또는 역할을 나타내고 제도 분석에서는 제도적 규칙, 또는 그것에 의한 관계적 결과를 나타낸다. 화이트의 시장의 경우에는 생산자가 모든 정보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리고 소비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모두 가진 상태에서 거래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 제도적 특징을 이룬다. 물론 여기서는 경제 제도의 분석에서 중시하는 재산권은 이미 도입되어 있다. 친구와 적의 예와 같이 거래의 규칙 상 친구의 적과 적의 친구가 동일한 의미를 지닐 수 없는 사회제도라면 대수식도 이에 따라 달라진다. 즉 앞에서와는 달리 다음과 같은 대수식이 성립한다면 이 사회는 다른 제도를 가진 것이고, 따라서 이에 따라 행위자들 간의 관계의 형태, 즉 구조적 등가성도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FN ≠ NF ≠ N

2. 구조적 등가성으로서의 시장 스케줄과 불확실성/불확정성
화이트의 시장 스케줄W(y)는 자신의 선호와 제품의 시장 가치를 잘 아는 소비자와 생산 시장의 다른 행위자들에 대해 불확실성을 갖고 있는 생산자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관계이면서 동시에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온 구조적 등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스케줄 속에는 생산자들의 차별적 불확실성, 교환의 기술 및 문화적 측면, 시장의 가치 생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와 생산자들의 반응이 모두 융합되어 있다. 따라서 시장 스케줄은 구조적 등가성 일반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시켜주면서 동시에 역사적인 과정을 거쳐 형성되는 사회적 구성물이다. 따라서 우리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를 연결해주는 관계 W를 생각할 수 있다. W-1은 역함수이므로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가는 관계이다. 이 때 만약 한 시장이 소비자 군과 생산자 군으로 이분되어 있고 생산자나 소비자들 사이에 분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대수식이 성립한다.

WW-1 ≡ W-lW ≡ I

시장 스케줄은 생산자들에게 불완전하나마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시그널의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생산자들의 불확실성의 문제를 일정 정도 해결해준다(김우식 2000b).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자들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다른 생산자에 대한 개별적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등가인 생산자의 전체적 분포나 전체 값을 기준으로 삼을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나오는 정보가 정확할 경우에는 일종의 구조적 신호 보내기의 기능을 한다.

콜만의 선형 행위체계에서는 행위자와 행위자를 연결하는 자원, 관심, 통제 중 자원과 관심과 통제 부분이 구조화된 불확실성과 불확정성의 전면에 분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콜만의 완전 모델에서는 각 행위자들의 자원의 량, 관심과 통제의 정도에 대한 정보가 모두 제공된다. 그러나 화이트 모델을 여기에 적용하면 행위자들은 자원, 관심, 통제의 측면에서 불완전한 정보와 가능성 속에 있게 되고 자원, 관심, 통제의 관계를 나타내는 행렬은 곧 화이트에서 말하는 인터페이스나 구조적 등가성 또는 시장 스케줄에 해당하게 된다. 이제 화이트의 시장 스케줄을 구성하는 구조적 등가성은 자원, 관심, 통제를 행위자 개별적으로 인식, 구별할 수 없고 행위자들 전체나 일부 하위 집단의 전체적 값에 대해서만 알거나 확률로서 주어지는, 일종의 정보 집합(information set)이나 구조화된 무상관(indifference) 또는 비구별 영역으로서 구성될 것이다. 이러한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연합이나 연결망에 의해 불확실성을 줄이고자 하는 인센티브가 나타난다(김우식 2000a).

콜만과 화이트의 모델을 통합한 논의에 따르면 행위자들은 구조에 의존하는 효용과 최적 자원량을 가지며 이는 확률로만 나타난다.


 


그러나 이렇게 확률로 나타나는 자원 보유량, 또는 자원의 통제량은 행위자와 행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변수가 되고, 연결망 분석에서도 행위자와 자원의 통계량의 관계는 행위자-사건 행렬(incidence matrix)이 되어 행위자와 행위자 관계의 매개체가 된다. 행위자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행렬(adjacency matrix)에서 구조적 등가성을 고려할 때 매개가 되는 연결은 이렇게 불확실한 자원 통제량이 된다. 시장 스케줄 역시 불확실한 함수가 되고, 이는 곧 고도의 불확실성을 내포한 구조적 등가성으로 연결된다.

구조적 등가적인 행위자들은 불확정성도 안고 있다. 여기서 편의상 불확실성은 분명한 대상에 대해 완전하지 못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고 불확정성이란 대상 자체가 아직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확정적인 대상에 대해 불확실성을 가질 수 있다. 아직도 남아있는 불확실성은 한 생산자가 다른 위치를 차지할 경우 참가하는 개인이 어떤 이익을 누릴 것인가에 대한 정확한 정보이고, 불확정성이란 한 생산자가 다른 생산자와 연합하여 새로운 아이덴티티와 새로운 위치를 구성할 때 시장 상황이 어떻게 바뀌고 개인의 이익은 어떻게 될 것인가와 관련된다. 이런 상황에서 생산자의 불확실성과 불확정성은 위의 스케줄과 병행하여 형성되어 있다 고 볼 수 있다.3)

3. 구조 분할에 의한 통제: 구조적 등가성 하에서 연합과 연결망의 협성
(1) 분할에 의한 불확실성 통제

행위자들은 제도에 반응하기 위해 명시적이거나 암묵적인 연합이나 연결망을 구성한다. 이런 행동에서는 화이트 모델에서보다 더 복잡한 형태의 구조적 신호 보내기를 이용하게 되는데 그것이 곧 연합 형성의 가능성으로 연결된다. 많은 경우 연합이나 연결망 형성은 프레임을 제공하고 특정의 구조적 신호를 제공하여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관련 행위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역할을 맡게 해 줌으로써 관련된 개인들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행위자들이 집단을 형성하면 내부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줄어들 수 있다(김우식, 2000a). 다른 행위자들이 중요한 불확실성의 원천이고 자원 공간이 될 때 자원 공간 내에 정밀한 정보가 존재하지 않으면 공간 내에서는 구별이 불가능해진다. 이 상황은 구조적으로 등가인 경우에 특별히 해당될 수 있다. 구조적으로 등가이지만 그 안에 분할이 없을 때는 구조적으로 등가인 클래스 내부에서는 불확실성이 높게 나타날 것이다.

(2) 새 아이덴티티 창출에 의한 불확정성

구조적 등가성을 마주한 행위자의 불확실성은 단지 정보의 부족에 의한 것만이 아니라 통제 불가능성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행위자들 사이에 구조적 자율성(structural autonomy)이 형성되는 경우 구조적으로 주변적 위치에 있는 행위자는 항상 상대의 기회주의적 행동의 가능성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주변적 행위자는 항상 자기와 구조적으로 동일한 위치에 있으면서 공동의 상대에 의해 통제받고 있는 다른 동료와 연합하고자 하는 인센티브를 갖게 될 것이다. 이런 유인이 가장 큰 것은 중요한 물자를 교환하고 있는 거래 상대와의 관계에서일 것이다(소수의 소비자와 직면한 여러 생산자들의 경우). 이런 유인의 결과는 관련된 행위자들 간에 가능한 모든 관계가 다 발현되는 것으로 실현된다. 만약 구조적으로 주변적이거나 비자율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불리함을 안다면 당연히 중심적이거나 자율적인 위치로 들어가려 할 것이다. 이같은 구조적 자율성의 문제는 구조적으로 등가인 위치에서 가장 잘 나타날 것이다.

불확정성은 따라서 구조적 등가성에 직면한 행위자들이 다시 차별적으로 연합이나 연결망을 형성함으로써 시장 인터페이스 저편에 있는 행위자들에 대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상황을 만들 수도 있는 상황을 가리킨다. 생산자들은 제품을 재분할하거나 생산자로서의 위치를 재구조화함으로써 소비자들에 대한 협상력을 바꿀 수 있고 이제 연결망 및 연합 구성은 중요한 전략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김우식. 2000b).

(3) 새로운 공간 분할과 복합적인 구조적 등가성 관계 성립

집단 형성과 연결망 구성에 의해 복합적으로 분할되는 행위자 군은 이제 복합적인 대수식으로 표시된다. 구조적으로 등가적인 클래스 내에 분할이나 아이덴티티 재조정이 없을 때는 WW-1 ≡ W-lW ≡ I으로 기술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분할된 소비자들이 분할 또는 연결망으로 구성된 생산자들에 직면할 때는 대수식이 달라진다. 거래 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제 구조적으로 등가적인 클래스도 분할되어 대수식도 복잡해진다. 예를 들어 이제는 W하나가 아니라 W1, W2, W3 등과 같이 클래스가 분할됨에 따라 인터페이스 저편에 있는 행위자와의 관계도 여러 가지로 표시되어야 한다. 이럴 경우 복합적으로 분할된 시장 하나에 대해서는 예컨대 다음과 같은 대수식들이 성립할 수 있다. 분할 간의 관계를 Pi로 나타내기로 한다.


 


Ⅳ. 결론과 함의
이 연구는 지금까지 신제도주의 경제학이나 실증주의 정치경제학에서 행해왔던 제도 분석에 제임스 콜만의 선형 행위체계나 해리슨 화이트의 연결망 분석, 또는 구조 이론을 통합함으로써 기여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했다. 제도의 영향력 분석이라고도 하는 이 분야는 지금까지 경제학이나 정치학의 영역 또는 법경제학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기존의 분석들이 행위자들에 의한 연합 및 연결망 형성이나 조정의 차원을 고려하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사회적 행동이 분석에 포함되면 제도의 영향력 분석이 보다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 체계에 연합이나 연결망 형성이 도입되면 설명의 불확정성이 커진다. 또한 실제 행위자들도 이제는 연합이나 연결망을 통해 상황을 통제해나가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고 중요한 일이 되지만, 전통적인 모델에서처럼 비용 지불에 의한 효율성 증대를 도모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행위의 지배구조에 통제의 차원을 포함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법학이 정의를 기준으로 삼아왔고 경제학이 상호 비용 지불 조절에 의한 효용 극대화를 판단의 준거로 삼았다면 사회학은 연합 형성 및 조정 과정에서 상호 통제의 조화를 내세울 수 있을 것이다.

코스 정리를 설명할 때 보통 2인 사이에서 경우에 따라 양자의 이익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분석하지만 현실적으로 오염과 같은 공공계, 외부성의 문제가 생기면 행위자들에 의한 집단 행동이 발생한다. 즉 관련자들은 연합이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행동하기 쉽다. 이 때는 2인 게임에서와 같이 손익 행렬(payoff matrix)이 분명히 나타나지 않고 모종의 불확정성이 발생하게 되고, 이에 따라 손익 행렬이 달라지게 된다. 또한 이 때는 집단의 통제 가능성, 상황의 통제 가능성이 중요해진다. 이렇게 통제를 기준으로 사용하면 종래의 정의나 효율성과는 다소 다른 상황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법경제학에서 과실의 기준을 이익과 비용 간의 차이로 본다면 법의 경제사회학에서는 통제와 비용 사이의 차이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또한 합리적 선택 모델이 구조적 분석이나 연결망 분석과 잘 조화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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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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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
* 이 논문의 초고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개최된 2000년 후기 사회학대회에서 발표되었다. 질문과 토론, 논평을 통해 도움을 주신 이재혁, 김용학, 이재열 교수와 여러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대학원생들과의 제임스 콜만-해리슨 화이트 이론세미나도 큰 도움이 되었음을 밝히며 남은영, 문은미, 은수미, 오 유, 정지욱 씨에게 감사드린다.
1 Barry WeIlman은 연결망이 boundary 형성이나 교차 연결 cross-linkage외에 clustering의 특징을 갖는 것을 거의 기본 법칙으로 보고 있다(Wellman 1983: 174).
2 이같은 함수 형태를 설정하는 것은 몇 가지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소비와 가치 만족도 함수의 구체적인 행동에 최대한의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들 지수 파라미터의 구체적인 값들이 1보다 큰가, 1과 0사이에 있는가, 0 보다도 작은가에 따라 함수의 행동 양식은 달라진다. 둘째는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특정 변수의 평균값이 아니라 특정 변수의 분포 범위와 그 형태라는 점이다. 이들 지수값이 1보다 더 커질 수록 y나 n의 변화쪽에 비해 비용이나 가치 만족도의 분포 범위는 훨씬 넓어진다. 이같은 분포 또는 분산 (dispersion)은 구조 내에서 불균등이나 변화가능성의 정도를 설명할 때 중요하며 특정 시스템, 여기서는 시장의 기본적인 형태를 간편하게 기술해준다. 셋째로는 경제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콥-더글라스 생산함수와 동일한 형태이며 마지막으로 로그 형태로 변환하면 일반적인 형태의 선형함수로 변환되기 때문에 수학적으로 다루기 쉽고 그 의미도 명료하다는 점이다(김우식, 2000b).
3 시장 스케줄이 되었건 구조적 등가성이 되었건 위에서 언급한 불확실성이나 불확정성을 이미 내포 내지는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반론, 구조적 등가성은 어느 정도의 정보와 행위자들의 행동 논리를 내포한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으나 여기서는 시점 1과 시점 2로 나누어 시점 1에서는 행위자들이 단순한 생각을 갖고 시점 2에서는 연합 및 연결망 형성 가능성을 인지하는 것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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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사항

김우식
(Kim, Usic)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